불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러시아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917년에 발생한 2월 혁명이 시작될 때 나보코프와 그의 가족은 크림 반도로 떠났고 이후 서부 유럽으로 망명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했다. 영국에서는 주로 러시아어로 시작활동을 계속하면서 영어로도 작품을 썼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최초의 단편소설은 이미 1924년 베를린에서 출간되었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그의 독특한 취미 활동은 나비 수집이다.(나비 전문가라고 한다.)
베스트셀러 소설 〈롤리타〉가 나오기 전에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쓴 소설로 몇 백 달러밖에 벌지 못했다.
러시아의 고향을 떠난 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유일하게 집착한 것은 이른바 추억과 예술이라는 '무형의 자산'이었다. 1955년 〈롤리타〉가 성공을 거두고 전에 쓴 작품까지 관심을 받게 되어 많은 돈을 번 뒤에도 나보코프와 가족(아내와 외아들 드미트리)은 1959년부터 스위스의 수수하고 허름한 호텔방에서 살았다. 이후 1977년 스위스 몽트뢰에서 폐병으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에 대한 평가는 나라마다 매우 다르다. 1986년까지 소련에서는 '반동적 망명자'(1945년 미국 귀화)이며 '문학적 속물주의'에 물든 인물이라고 규정하여 출판이 금지되었다. 서구의 비평가들 가운데서도 강한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비평가들은 나보코프를 낮게 평가했다. 그러나 1919~39년에 파리와 베를린에 거주한 망명 지식인들 가운데서 V. 시린(그 당시 나보코프가 사용한 가명)은 "당대 유럽 문인들 중 정상의 수준이며 러시아 문학가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위치를 확보했다"는 인정을 받았다.
1940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러시아어를 버리고 영어로 작품을 쓰면서 1970년대까지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이 무렵 한 유명한 비평가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를 "현대소설이라 불리는 일그러진 대중사회를 지배하는 왕"이라고 격찬했다고, 20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롤리타
소설 롤리타의 주인공은 12세의 어린 소녀 롤리타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중년 남성 험프리의 이야기이다.
외설문학으로 유명한 파리의 올림피아 출판사가 출간하자 유럽 사회에서 엄청난 분노가 폭발했다. 롤리타에게 느끼는 격렬하고도 에로틱한 열정과 아동학대 수준의 ---,
험프리는 롤리타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와 결혼한다. 그는 의붓딸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기 부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자, 부인이 그만 교통사고로죽는다. 험프트는 죄의식 없이 자기의 사랑을 펴릴 수 있지만 ---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아름다운 언어로 서술해나가는 멋진 문장으로 --- 롤리타와 함께 여행하면서 미국 문화에 대한 냉소적인 관찰로 초현실적이고, 영화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행을 끝내고 롤리타를 학교에 등륵시키므로 환상적인 이야기도 끝이나지만 -- 이때까지의 이야기는 프르노글피에 가깝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일반적인 프로노그라피에서 갖추지 못한 문체, 구성, 형상화를 갖추어서 명작으로 태어났다
험프르가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몫은 독자의 몫이다.
수많은 모방작품이 나왔지만 이 작품을 따라집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