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옛날참기름'이 식약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본론부터 먼저 살펴보자면 오뚜기의 참기름에서 리놀렌산 성분이 기준치 0.5%보다 2배 높은 1.2%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리놀레산은 섭취하면 모발이나 피부에 윤기를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깨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은 성분으로, 다른 종류의 기름이 참기름에 혼합되었는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참기름으로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리놀레산이 오뚜기 참기름에서 2배나 높게 나온 것이죠.
여기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참기릉 사각통에 '100% 참깨' 성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충분히 속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편 오뚜기 측은 해당 제품의 생산 라인은 모두 참기름만 생산하고 있고, 다른 기름이 혼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오뚜기 관계자는 "참기름과 들기름 외에 기타 식용유지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며 "리놀레산의 검출은 들깨 또는 들기름에서 기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참깨 1kg의 가격은 약 30,000원대~38,000원대 정도입니다.
이처럼 꽤나 비싼 가격이기에 제대로 된 참기름을 먹기 위해선 방앗간에서 짜야되며,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참기름은 100% 참깨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