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일(토요일).
일림산 : 전남 보성군.
▣산행코스 : 용추계곡2주차장-626m봉-일림산-회룡봉-골치-고산이재-제암산자연휴양림-휴양림주차장.
▣산행시작 : 용추주차장 10시 20분.
▣산행종료 : 휴양림주차장 15시 06분.
▣전체거리 : 약 13.2km.
▣전체시간 : 04시간 45분.
▣운동시간 : 04시간 21분.
▣휴식시간 : 00시간 23분.
▣누구하고 : 드림마운틴(정명님. 요산(필자)).
10 : 20 용추계곡2주차장
11 : 42 620m봉.
12 : 27 일림산.
12 : 42 회룡봉.
13 : 27 골치.
14 : 26 고산이재.
15 : 26 휴양림주차장.
▲ 10시 20분 : 전남 보성군 웅치리 용추계곡 2주차장.
수년을 올인하며 몸담았던 3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모 산악회가 내부사정으로 막을 내린지도 몇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매월 첫째 일요일이면 특별히 갈곳이 없어서 어디로 갈까 하고 호시탐탐 검색중인데.. 마침 드림산악회에서 철쭉 시즌에 맞추어 제암산으로 간다기에 신청을 하고 버스에 올랐는데.. 뜻밖에도 정명님이 타고 있다.. 지난번 지리산 삼정산 7암자 순례길의 인연이 오늘도 재현된다.. 좌석 번호도 바로 옆좌석이다...ㅎㅎ. 제암산은 몇번을 와본 곳이기에 드림의 정규코스가 아닌 일림산과 회룡봉을 돌아 고산이재에서 하산하기로 한단다.. 나역시 제암산은 20여년만에 찾아온 길이지만 기억은 생생한 산이다.. 안가본 길을 간다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함께 동참하기로 한다.
▲ 용추저수지.
▲ 1주차장으로..
▲ 10시 29분 : 용추계곡 1주차장에서 드림팀들은 모두가 골치방향으로 올라가고..
▲ 정명님과 나는 능선을 따라 일림산에 오르기 위해.. 화장실 뒤편으로 돌아가면..
▲ 일림산으로 가는 능선길 들머리가 있다.
▲ 처음부터 고개를 치켜드는 남도의 산답지 않게 완만한 경사의 오름이 편백사이로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 임도를 만나 가로지르면..
▲ 아래쪽 계곡길에 비해 비교적 찾는이가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 1주차장 들머리 출발 15~6분 만에 지능선에 올라서고..
▲ 벤치 쉼터에서 1차 쉼을 한다..
▲ 안내도상의 519m봉을 지나면서부터는...
▲ 거의 수평이동 하다가..
▲ 모처럼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가야할 일림산이다.
▲ 당겨보니.. 산마루에 분홍빛은 감돌지만.. 일림산에 불이 났다고 보성 119에 신고할 정도의 붉은 빛은 아니다.
▲ 10시 29분 : 일림산 주능선인 626고지에 올라선다.
▲ 626고지는 보성군 소속으로 과거에 "일림산"으로 불리웠던 산인데 국토지리원의 중재로 이름을 빼앗긴 봉우리다.
▲ 보성 녹차밭 방향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득량만에 홀로 떠있는 득량도가 한점 바둑돌처럼 보인다. 득량도는 고흥군 소속으로 바지락섬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섬이다. 오늘의 보성군 날씨는 하루종일 흐림이라 조망이 좋지 않다.
▲ 철쭉군락지 시작점인데.. 아래쪽은 며칠더 기다려야 할듯...
▲ 멀리 제암산이 보인다.
▲ 당겨본 제암산.
▲ 올해의 철쭉은 냉해를 입었는지 하나같이 활력이 없다..
▲ 제암산 오름길에 바라본 득량만..
해발 668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있어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산으로... 철쭉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길과 푸른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절경은 가히 환상적인데... 흐린 날씨로 조망이 반감되어 조금은 아쉽다.
▲ 12시 00분 : 일림산이 올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먹거리가 들어올 시간이라며 투정을 부리는 위장에 에너지공급을 한다.
▲ 12시 27분 : 일림산(삼비산) 정상인데.. 인증줄이 너무 길어서 교대하는 순간에 찰칵..
지금의 일림산은.. 과거에 장흥에서는 삼비산으로.. 보성에서는 일림산으로 부르다가 양 지자체간 산명칭으로 갈등이 표출되어 중앙지명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일림산으로 결정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과거의 삼비산은 옥황상제의 세 황비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 일림산 철쭉은 2000년부터 개발하여 100여만평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라고 한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며..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 일림산 정상에 묘1기가 있다.. 김해 김공 화숙의 부인 나주 오씨의 유택이다.. 사람그리움이라고는 없는 1등 명당이다..
▲ 일림산에서 사자산 가는길은 정상적인 등산코스를 버리고 소외된 산.. 회룡봉을 찾아간다.
▲ 일림산에서 회룡봉 가는길은 장흥군의 장수마을로 가는 하산길인데 찾는이가 적은지 많이 거칠다..
▲ 끝봉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서있는 이정표가 사자산. 제암산은 오른쪽으로 가라 한다..
▲ 헐!~.. 그런데 사자산 방향은 철쭉이 길을 완전히 덮어 버렸다.. 철쭉나무 아랫도리를 검사해보니 희미한 길이 보인다..
▲ 낮은 포복으로 몸을 숙이니 그래도 지나갈만 하다..
▲ 12시 42분 : 회룡봉이다.. 잘 찾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거의 제로라서 굳이 찾아올 만큼의 매리트(merit)는 1도 없다.. 다만.. 안 가본 길과 산이름 하나 추가하는데 의미를 둔다면 위안이 될 것이다.
▲ 되돌아 보니 일림산이 멀리도 달아나 있다.. 이제는 돌아 갈 수도 없다.. 가는것 만큼 하산길은 줄어들 것이다.
▲ 철쭉군락지를 벗어나고 이제부터는 급경사 낙엽길이다. 그렇게 10여분을 내려오니..
▲ 글씨도 선명한 골치 회룡봉 갈림길이란다.. 폐쇄된 등산로여서 그런지.. 이정표 날개는 죄다 없애 버렸다.
▲ 13시 27분 : 골치 분기점..
▲ 골치에서 사자산방향은 오르고 내림의 반복이다.
▲ 562m봉을 넘고..
▲ 두번째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세번째 봉우리를 넘고서야..
▲ 14시 26분 : 고산이재에 도착한다.. 오늘의 산행계획은 여기서 사자산을 다녀와서 제암산휴양림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 제암산휴양림주차장 2.3km.. 사자산 왕복 1.4km를 확인해 보니..
▲ 산대장이 정해준 하산 시간이 2시간가량 여유가 있기에 사자산을 다녀 와도 충분한 시간이다.. 다녀 올까 하고 사자산을 올려다 보니.. 내눈에는 사자가 등을 곧추세우고 올라 올테면 와봐라..하면서 위협하는것 같다..ㅎㅎ~.. 현재까지 걸어온 거리만해도 12km다.. 그리고 처음 걸어본 일림산 동부능선과 회룡봉을 걸어 왔고 사자산까지 다녀오면 15km가 넘는다.. 아서라 말어라 오늘 몫의 거리는 충분히 걸었다... 사자산을 안 올라 간 핑계를 적을려고 하니.. 괜히 사설이 길어진다..ㅋㅋ~..
▲ 사자산으로 올라간 정명님을 뒤로 하고.. 먼저 내려가는 휴양림 하산길이.. 참 좋다..
▲ 황금측백.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가니..
▲ 제암산휴양림의 규모가 꽤나 큰 모양이다.. 교육관과 휴양관..
▲ 에코 어드벤처 매표소.. 타려는 젊은이들이 줄을 섰다. 짚라인.. 곰썰매.. 어드벤쳐..
▲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호젓한 데크길을 따라 가는데.. 어느 골짜기에선가 5월의 새.."홀딱 벗고새(검은등뻐꾸기)"의 울음소리가 은은하게 들려 온다..
"홀딱 벗고새(검은등뻐꾸기)"는 해마다 5월이면 짙은 녹음사이로 고요한 숲의 적막을 깨우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로 들리는 애잔한 여운의 노래소리를 들려주고는.. 신기하게도 5월이 지나면 사라지는 새다.
▲ 어드벤처 모험시설..
▲ 다 내려온 주차장 부근 지점에 파손된 데크를 수리하고 있다..
▲ 15시 06분 : 휴양림주차장.
▲ 램블러 정리. 시간당 평균속도..3.0km/h... 오르내림이 부더러워서인지.. 근래 최고의 성적이다.
▲ 정해진 하산 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서 담안저수지 수변산책로를 걸어 본다.
▲ 정해진 하산 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서 담안저수지 수변산책로를 걸어 본다.
▲ 에코 어드벤처를..
▲ 5배 줌으로..
▲ 10배 줌으로..
▲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제암산에서 흘러 내리는 차가운 계곡수에 발을 담그고.. 차에 오르니 사자산으로 간 정명님이 16시 14분에 도착한다. 16시 20분에 정확하게 출발..
첫댓글 산이 들판같아요 철쭉이 예쁘게 피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에코어드벤처 다 타고 싶네요
애들하고 하루 놀러가도 되겠어요
득량도는 우리 사돈이 사는 섬인뎅
오라버니 덕분에 눈 즐감하고 갑니다
철쭉군락지로는 전국에 최고라고 알고 갔는데 올해는 냉해를 입었는지 꽃이 곱지 않았으며..에코어드벤처는 탈사람들이 줄을 섰더군요
득량도에 사돈을두셨으면 바지락은 많이 드셨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