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오 전 ㅡ 점심 식후 ㅡ 118 76 저녁 식후 ㅡ 119 73 취 침 전 ㅡ 근육 0623. 94. 82. 49. 34. 몸무게 0216.61/0803. 59/0518 61.5
ㄴ 거친물결구름의 예보대로 먹구름과 우박 돌풍이 몰아쳤다. 김수영 수필 초고를 썼다. 거의 다 썼을 때 친구 부음을 들었다. 느닷없었다. 친구와의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시절부터다. 극렬했던 사춘기 시절. 사회 생활. 대전으로 오면서 끊어졌다. 끊어졌어도 눈만 감으면 사는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 그렇게 속을 아는 친구다. 그런 친구가 떠났다. 네번째다. 내내 잤다. 죽음이 내가 자는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자 탓이라고 말한다. 내탓이라고 말했다. 타이스가 떠올랐다. 파프니스가 되긴 싫다. 코로나19 덕분에 죽음이 한결 가깝다.
https://youtu.be/OlZwgbpsQ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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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오 전 ㅡ 점심 식후 ㅡ 112 70 저녁 식후 ㅡ 110 67 취 침 전 ㅡ 근육 0623. 94. 82. 49. 34. 몸무게 0216.61/0803. 59/0518 61.5
ㄴ 덕수가 전주에서 와서 갈비를 사주고 갔다. 오랜만에 많은 말을 했다. 그의 여친과 나눈 대화로 덕수의 근황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었다. 스켈핑 때문인지 말라 보였다. 식사량이 줄었다고 한다. 나는 처음부터 그의 일을 반대해 왔다. 그는 기찬의 죽음에 많이 놀란 듯했다. 하던 일도 멈추고 준비해야할 단계라고 말했다. 그의 여친은 활달하고 생명력이 넘쳤다. 덕분에 덕수의 기가 살아나기를 바랬다. 거래를 떠나기 전엔 어려울 것이다. 김수영의 아내 김현경이 출연한 유튜브를 봤다. 2018년에 출연 녹화한 영상이었다. 1927년생이니 91세였다. 60세라해도 될 정도였다. 수명은 관리다. 걱정 금지. 과식 금지. 운동 생활화다. 작품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