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월요일] 예레미야 32장 26~35절

[예레미야 32장 26~35절]  26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2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 29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 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2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3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4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설교] 오늘 본문은 탄식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임하게 된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왜 탄식을 하였을까요? 그리고 이스라엘은 왜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을까요?예레미야가 탄식하기 전 예레미야의 상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예레미야는 현재 유다의 왕 궁중에 있는 뜰에 갇혀 있습니다. 잡혀 있는 몸입니다. 자유롭지 못한 상태입니다.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유다가 멸망할 것이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는 예언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가 옥에 갇힌 것입니다. 그리고 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삼촌의 밭을 사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유다가 멸망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망할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셔서 또 땅도 샀습니다. 망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사라고 하니 자신의 돈을 털어 그 땅을 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억울에게 갇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손해가 되는 일에 자신의 재산을 털었습니다.끝까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성취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목격하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의 심판이고 합당한 심판이라는 것을 알지만 슬퍼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갈대아인들을 통해 예루살렘에 불을 놓아서 바알에게 분향하는 성읍과 집들을 사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악행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바알에게 제사를 지냈으며 몰렉에게 자식을 갖다바치는 악행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예레미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다음이 아니라 갈대아인과 바벨론 왕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과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입니다. 선지자였던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괴로워했을 것입니다. 또 슬퍼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는 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시며 불가능이 없으시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이런 심정을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유다의 심판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그것은 왕으로부터 시작해 일반 백성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자기 자식들을 제물로 바칠 정도로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예루살렘이 갈대아인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요, 나라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에게 망하게 되는 것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과연 우상 숭배의 모습이 없을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우상 숭배와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만이 우상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상은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이루려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고자 하는 것이 죄와 탐욕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우상입니다. 또 우리가 세상 속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외적인 것들만 추구하고 산다면 그것또한 우상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우상 숭배에는 탐욕이 숨어있었고 우상을 통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들에 빠져들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들음으로써 다른 길로 빠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우상을 교회 안에까지 들여와서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더럽히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교획 아니라 돈이 주인이 되는 교회를 만들거나 교회 안이 세상이야기로만 가득하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을 실천하며 말씀으로 교회를 세워 나가야겠습니다. 유다 백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로 자신의 마음을 채우려 했습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는 혼합 신앙을 버리고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계명을 마음에 새기고 창조주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아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