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가보면 다슬기, 미꾸라지, 새우등을 파는데, 새우는 지름 10cm정도의 작은 접시에 아주 조금씩 담아 3000원 정도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3cm이상의 새우도 있는데, 저도 약간 애매한게 낙엽등의 풀만 먹는 엽새우류와 잡식성인 징거미를 함께 팔더라구여. 둘다 새우라고 하면서 말이죠.
이 둘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색깔인데, 엽새우류는 검고 징거미는 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제가 산건 징거미.
이걸 사서 집으로 가지고 오는 것도 큰 일입니다. 살때만 해도 살아서 펄펄 튕기던 녀석들이 집에 도착할 때 즈음 되면 상당수가 죽어버리죠. 그래서 살려서 가지고오려면 얼음과 통풍이 되는 용기를 이용하는게 적당할 듯 합니다. 징거미는 물없이도 습기만 적당하면 바로 죽지 않고 오래버티기 때문에 꼭 물에 담궈서 이동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재래시장마다 다슬기, 미꾸라지, 새우 등을 파는 곳이 있으니까 근처의 재래시장을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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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민물새우인 징거미를 두마리 잡았습니다.
큰녀석은 몸통 길이만 6cm정도 되고 두개의 집게발도 가늘기는 하지만 꽤 길더라구여. 머리와 수염길이까지 합하면 아마 8~9cm는 될겁니다.
어항에 넣고 보니 너무도 이뻐서 시장에 가서 3cm정도의 새우를 20마리 정도 사다가 같이 넣어줬습니다. 그러고나서 시작된 고민이 바로 무엇을 먹일까 입니다.
큰 녀석은 맛살을 사다가 넣어주면 될것도 같은데, 작은 녀석들은 집게발이 너무 연약해 맛살을 뜯어먹지 못할것 같고, 물고기 밥을 줘도 물고기들이 재빨리 먹어버리니까 이녀석들에게는 먹을 기회가 없을 텐데....
혹시 새우나 가재용으로 파는 사료가 있나요?
첫댓글 저는 그냥 물고기 먹기 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