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29. 오후
6월을 며칠 앞두고, 나 포함 지인 3명과 함께
점심 식사겸 기분전환을 하려고 대전 근교 세종특별자치시 맛집을 찾아나섰다.
세종시는 어릴 적에 시골이어서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시골로 각인되어있다. 그러나 정작 가게되면
예전 시골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최첨단 고층빌딩이 즐비한 것이
얼핏 느끼기에 대전보다도 더 세련된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매번 놀라곤한다.
세종시로 진입하자 우리 일행은 너나없이 차창 밖을 내다보며 소리를 질러댔다.
너무 멋있다고 말이다. 저 멀리 금강 건너편에 고층 건물이 즐비해있어서 아닌게 아니라 멋져 보인다.
우리는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다리를 건너서 어딘가 한참 가더니 차가 식당 앞에 차가 멈췄다.
전복, 가자미 미역국 전문점 "보돌미역" 세종반곡점이다.
"보돌미역" 세종반곡점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84,(메인타워 1층 101-104호)
전화 : Tel. 044-862-0009
우리 일행은 4명으로 전복. 가자미, 간장돌게장, 석쇠불고기, 코다리조림, 미역국 4인 세트를 주문했다.
음식은 이래서 맛집이구나 할 정도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다.
식사를 한 후 디저트로 치즈 케잌과 차를 마시려고 찾던 중 청주 오송역에 가보기로 했다.
오송역 부근 스타벅스에서 茶도 마시고 오송도 구경하자고 해서였다. 나 또한 오송역은 KTX가 정차하니까
한번 가보고 싶던 터였다. 세종시에서 청주 오송역까지는 20여분 걸리는 구간이 오로지
전원풍경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푸른 산야가 심신을 달래주는 듯했다.
벌판에 작은 건물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송역이 보였다. 오송은 세종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얼마든지
신도시로서 일취월장 할수있는 가능성이 보였다. 스타벅스 청주 오송점도 좋았다.
2층에서 일행들과 디저트와 차를 마시면서 도시의 형태에 대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화기애애했다.
나는 문득 매일은 아니어도 가끔씩 시간을 내어 지인들과 맛집 투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맛집 투어는 건강도 챙기고, 맛난 것도 먹으니까 일석이조이다.
세종고속시외터미널을 막 지나서 다리를 건너기 전으로 세종시내로 가는 도로
금강을 통과하면서 멀리 고층 빌딩이 보인다.
첫마을 한솔동
보돌미역 미역국 전문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
오송
[에필로그]
아주 잠깐일지라도 잠시 자리를 떠나서 바람을 쐰다면 일이 능률이 훨씬 더 오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