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8 月/ 부활 제2주간 월요일.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대축일 미사:
① 이사 7,10-14; 8,10ㄷ ② 히브 10,4-10
㉥ 루카 1,26-38
* 오늘의 성인('24.04.08)
디오니시오 주교 남, 레뎀토 주교 남, 마카리아 순교자 남, 막시마 순교자 여, 에데시오 순교자 남, 콘체사 순교자 여, 페르페투오 주교 남.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종이라고 하심으로 어머니가 되신 ♧
ㅁ
성모 마리아와 관련한 대축일들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제일 앞에 있는 것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당신 계획에 따라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사람을 원죄 없이 잉태되게 하셨다는 축일입니다.
이는 그럴 계획 그러니까 구세주를 이 세상에 보낼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마리아라는 한 처녀가 너무도 참해 하느님께서 계획을 바꿔
구세주를 보내시고 그녀를 구세주의 어머니로 삼으신 것이 아니라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구세주를 이 세상에 보내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어머니 될 사람도 원죄 없이 잉태되게 하셨다는 것이지요.
그런 계획에 의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가 이제
구세주를 잉태하게 되었다는 것이 오늘 지내는 주님 탄생 예고 축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들은 하느님의 계획과 뜻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먼저 첫째 독서 이사야서는 임마누엘 하느님에 관한 예언입니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이사 7,14ㄴ; 8,10ㄷ)
아시다시피 이사야서는 메시아 하느님이요 임마누엘 하느님에 관한 예언서입니다.
그래서 메시아가 오셔서 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고,
그래서 그 하느님은 저 하늘 높은 곳에 고고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라고 오늘 이사야서는 예언합니다.
그리고 둘째 독서 히브리서는 그 하느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음을 얘기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 10,9ㄱ)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신 분이시고,
성모 마리아는 그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을 하셨다는 것이 오늘 복음의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독서들과 복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뜻이
착착 이루어져 가는 그 과정을 묘사하는 얘기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어머니들이 되는 것을 묵상함이 좋을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복음에서 우리에게 이미 제시하신 것입니다.
당신을 만나러 어머니와 형제들이 와있다고 했을 때
누가 당신의 어머니이고 형제들이냐고 하시면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사람이 곧 당신 어머니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프란치스코는 이 말씀을 탁월하게 풀이하였지요.
하느님의 뜻 곧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해졌을 때
신성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으로 받아 모심으로 말씀을 잉태하는 것이고
그 말씀을 실천할 때 그분을 낳는 것이라고 프란치스코는 얘기합니다.
“신성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지니고 우리의 마음과 몸에
그분을 모시고 다닐 때 우리는 어머니들입니다.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26-38)라며
마리아는 하느님 뜻에 순종하시는데 이것을 보며
종이라고 하심으로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를 본받아야 할 오늘 우리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프란치스코쉼터/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서울 오류동 공동체/ 서울 신사동분원"
ㄹ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
첫댓글 “신성한 사랑과 순수하고 진실한 양심을 지니고 우리의 마음과 몸에 그분을 모시고 다닐 때 우리는 어머니들입니다.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우리는 그분을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