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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옛날은 가고 없어도.. / 비온뒤 님의 청춘의 뒤안길을 읽고
석촌 추천 1 조회 186 24.03.08 17:10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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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08 17:27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ㆍ
    고향에 가고파도 그 고향이 아닙니다ㆍ

  • 작성자 24.03.08 19:23

    그렇지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온데 간데 없으니까요.
    이젠 앉은자리에서 잘살아야겠어요.

  • 24.03.08 17:30

    내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직 고향집 뒷뜰에 어릴 적 나만의 비밀기지가
    남아 있는 곳. 고향은 고향을 떠난 자에게만 있다.
    한없이 커버린 마을 어귀 팽나무, 너무 늙어 원줄기에는
    이제 저승꽃이 피었다. 그곳을 떠나 버스에 몸을 실어
    군입대를 했고, 이역만리 월남에서 고향
    그리는 편지를 매일 썼다.

    고향은 누구나 마음속 향수를 느끼는 단어지요.
    글선물 감사합니다
    ~단결~!

  • 작성자 24.03.08 19:25

    고향은 고향을 떠난 자에게만 있다~
    명언록에 올려야겠네요.
    군에야 저도 다녀왔지만 월남전에 참여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24.03.08 21:36

    세월 지난 자리 그 자리가 아무리 풍성히 꾸며졌어도 돌아 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은 모습이 되어 가 본들 가슴엔 쓸쓸함만 가득하지요

  • 작성자 24.03.09 08:11

    그래도 추억만은 남아 엷은 미소도 지어보는 거니까요~

  • 24.03.08 22:08

    변변치 못한 글에 너무 멋진 글을 쓰셨네요.

    "고향은 탄생과 실존의 근원"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과거 친구들의 꿈과 현재를 말씀하시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그럴 줄 알았으면 고향에서 농사나 짓고 살걸 그랬다"는 지난 삶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 - 오늘을 즐겨라"
    과거와 현재의 회한을 뛰어넘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까지...

    선배님의 유려한 글을 읽으며 그 사고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고향과 과거의 삶, 그리고 오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 24.03.09 08:12

    본글보다 댓글이 더 아름답습니다.ㅎ

  • 24.03.09 00:41

    대도시 고층병원에서 태어나 그 도시에서 한 구역이 고향이다라고 상상같은 단어적으로의 고향을 가지고 있는 세대의 한 사람. 글의 느낌도 그 만큼 적기만합니다.

  • 작성자 24.03.09 08:14

    그게 근원적인 차이겠네요.
    신세대가 기성세대에게 그런다지요.
    기성세대는 황토방에서 태어났지만
    자기들은 삼층 침대에서 태어난 귀한 몸이라고.

  • 24.03.09 04:28

    고향이나 어머니는 우주 인력의 근원이며 구심력과 원심력의 시발점이기도 하다는 석촌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까르페 디엠은 제 카톡의 글귀입니다. ^^~

  • 작성자 24.03.09 08:15

    네에 그렇군요.

  • 24.03.09 08:14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3.09 08:15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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