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고(부경고)의 역사

[정말효]

부경고등학교(경남상업고등학교)의 역사....국회의원도 1분 계셨다.

 글쓴이 : 신언동

조회 : 240  

우리는 우리학교의 연혁(태동역사)을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배들을 배출하였지만 역사를 잘 알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재학중일 때 선생님(김계준 교무선생님?)께서

“과거 졸업한 일본인 선배가 찾아와서 옛날 자기의 학적부를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는 말씀과 함께 “그렇게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나도 정말 감격하였다.” 이런 말씀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무수히 많은 일본인들이 찾아왔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학교에 정식으로 자료를 확인한 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였을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도 모교에 갈 때 교무실이나 어디 들러서 몇회졸업생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멀리서 학교만 보고 간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우리학교를 졸업한 일본인들이 왔다간 사실을 우리들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많았을 것입니다.

 

일제시대 마지막졸업생이 1945년 당시 20세였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가장 젊은 분이 88세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선배중에 국회의원도 한분 계셨는데 정순조 국회의원......

제2대국회때 국민회소속(자유당 집권시절 야당) 전남 광산군 갑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는데

1888년 12월 7일생인 것으로 보면 학교는 (그 당시 결혼후 늦게 다니던 풍조를 감안하면)

1908년 ~ 1917년 사이에 다녔을 것으로 추측되고, 1950년 5월 31일에 당선(당시63세)되어서 임기는 54년 5월 30일까지인데 돌아가신 날짜가 확인이 안 되는 것으로 봐 6.25때 납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마 정순조의원의 부친이 일제시대때 고위 관료 출신이어서 아버지를 따라 전라도에서 부산으로 왔을 것으로 추측.(일제시대때는 일본인이 다닐 수 있는 학교였지만 한국인 중 고위관료의 자제도 다녔다고 함).

 

1905년 : 부산거류민단회의 결의에 의해 학교 설립 결정

1906년 4월 : 일본인학교로 개교.(장소 : 중구)

1907년 : 보수동에 교사 신축으로 이전

1912년 5월 : 현재의 위치로 신축이전

1912년 6월 : “조선공립상업전수학교”로 개칭

1916년 : 서관 5개교실 증축

1922년 : “부산공립상업학교”로 개칭

1923년 : “부산제1공립상업학교”로 개칭

(부산상고는 부산제2공립상업학교로 개칭....제2공립이라는 말에 제2상 학생들이 항의 데모를 크게 벌였음)

1927년 : 본관증축(신축?)........현재의 부경고등학교 본관건물

1928년 5월 : 강당증축(신축?)

1945년 해방직후 : 일본인 철수로 학생수 급감함에 따라 입정상업학교(현 해동고), 초량상업학교(현 경남공고), 대화상업학교(?) 학생들중 1/2은 부산제1공립상업학교(경상)로 입학하고 나머지 1/2은 제2공립상업학교(부상)로 입학

1945년 11월 : 동신국민학교로 이전.(미군이 주둔하면서 학교를 미군병원으로 이용함에 따른 이전)

1945년 11월 : “경남공립상업학교”로 재개교

1946년 4월 1일 : 현재 위치로 재이전(미군 병원 이전에 따름)

1946년 4월 1일 : “경남공립상업중학교”로 개칭

1951년 9월 : 6년제에서 3년제로 변경

1954년 : “경남상업고등학교”로 개칭

2004년 9월 1일 : 일반계고교로 전환

2004년 9월 1일 : “부경고등학교”로 개칭

2012년 2월 : 제64회 졸업식

2012년 3월 : 제67회 입학식

 

- 글쓴이 : 28회 신언동(010-5440-0291) 현직 우리은행 서울디지털지점 지점장 -

[淸 閒 (정 병 철)]

^^* 소중한 자료 감사 드립니다 ^^*

[신영호]

음 ~~ 역사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