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지. 팍상한 폭포 마닐라가 필리핀의 수도이지만 마닐라에 관광목적으로만 오시는 분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마닐라에 오시는 분들은 업무차 왔다가 관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광을 한다고 해도 마닐라 시내에서는 필리핀의 자연경관을 관광할 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2~3시간 이상을 이동을 해서 관광을 합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 팍상한 폭포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2~3시간 거리입니다. 1~1시 30분 팍상한 폭포 관광하기 위해 도로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교통체증이라도 걸리면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팍상한 폭포에서 일하는 카누맨은 한국말을 할까요?
팍상한 폭포에서 일하는 카누맨의 모습입니다. 팍상한 폭포에 도착하면 대나무 보트에 차례로 앉아서 폭포 물(물폭탄)을 맞으러 들어 갑니다. 관광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카누맨 3명이 폭포까지 연결된 줄을 잡아 당겨서 폭포속으로 들어 갑니다. 보트맨은 한국말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단어이고 반말입니다. "앉아" ...... "차례" ...... "머리 조심해".... "힘들어"....
카누를 타는 곳은 여러곳 있습니다. 대부분은 현지인이 중개소를 운영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중개소에서 사람수에 맞게 카누를 부르면 카누맨은 순번으로 하류(대기소)에서 옵니다. 보통는 한번 갔다 오면 순번이 3~4일 정도 대기합니다.
하류에서는 강이 원만하기 때문에 앞쪽에서 엔진이 있는 카누가 끌고 갑니다. 카누는 서로 연결해서 나란히 소풍을 가듯이 올라갑니다. 여기까지 보면 카누맨이 하는 일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옛날에는 한 카누에 2명이 탔지만 요즘은 3명이 탑니다. 왜냐하면 관광객이 적어졌고, 옛날보다 쉽게 올라갈수 있도록 정비 했기 때문입니다.
엔진카누는 이곳까지 인도하고 내려올때까지 대기합니다. 이때에 낚시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제 카누맨의 힘을 보여 줄 차례입니다.
카누에는 두명이 노를 젓습니다. 앞쪽은 젊은 분이 뒤쪽은 연장자가 운전을 합니다. 뒤쪽에서 방향을 지시하고 어느쪽으로 갈 건지를 결정합니다. 대부분은 가족 관계가 되는 분들입니다. 카누맨도 한국말을 합니다. 역시 단어이고 반말입니다. "힘들어"... "손"... "발란스"...(영어) ㅋㅋ
물이 별로 없는 곳이 나오면 앞쪽에 젊은이는 카누 밖으로 나와서 발로 바위를 치고 올라갑니다. 때로는 물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거의 다 젖은 상태가 됩니다.
카누 밖으로 나와서 밀고 올라 갑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올라가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건기에 물이 없는 날에는 너무 힘들어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우기에는 쉬지 않고 올라갑니다. 이런 경우 힘들다는 소리는 합니다. "힘들어" ... 보트에 타고 있는 관광객이 팁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팁"... 팁을 달라고 하는데, 돈 없다고 해야 합니다. 중개소에서 경비와 별도로 팁을 지급하기 때문에 중간에 준다고 하면 안됩니다. 이중으로 팁을 주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중간에 물건을 파는 상인들도 있는데, "백페소" ... 역시 한국말을 합니다. "보트맨 힘들어"... "콜라" (영어)...
팍상한 폭포입니다. 자연 폭포 물폭탄의 힘이 대단합니다. 우기철 비가 많이 오면 폭포물 맞는 것을 금지 합니다. 폭포에 도착하면 간식거리도 팝니다. 상인들도 한국말을 합니다. 역시 반말이고 단어입니다.
보트맨의 인도로 폭포물을 맞으러 들어 갑니다. 물보라가 눈을 뜨지 못하게 합니다. 연신 물을 닦아 내야 합니다. 폭포물을 맞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5분 정도 있다 나옵니다. 내려서 수영을 해도 됩니다. 수영실력이 되지 않으면 내려서는 안됩니다. 깊이는 1,5M 정도이고, 경사가 있습니다. 바닥은 자갈이 많아서 조심을 해야 합니다. 팍상한 폭포의 카누맨은 한국말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단어이고 반말입니다. 폭포 관광객중에 90%이상이 한국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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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필리핀의 생활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늘푸른나라
첫댓글 주님의 은혜와 사랑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