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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곳에 썼던 글인데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제 경우는 한국 국적이나 한국인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했던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와 외국 국적이나 외견상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인 대접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떤게 맞는 것인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하프코리안 관한 과거 잡담 1
제5조(일반귀화 요건)
외국인이 귀화허가를 받기 위하여서는 제6조나 제7조에 해당하는 경우 외에는 다음 각 호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1. 5년 이상계속하여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을 것
2. 대한민국의 「민법」상 성년일 것 - 민법상 성년은 만20세 이상을 의미합니다
3. 품행이 단정할 것
(조선족 여인 중에 과거에 성매매한 경우가 있었는데 귀화신청이 거절됐습니다)
4. 자신의 자산이나 기능에 의하거나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에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을 것
5. 국어능력과 대한민국의 풍습에 대한 이해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을 것
제6조(간이귀화 요건)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에 3년 이상 계속하여 주소가 있는 자는 제5조제1호의 요건을 갖추지 아니하여도 귀화허가를 받을 수 있다.
1.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던 자
2.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자로서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자
3. 대한민국 국민의 양자로서 입양 당시 대한민국의 「민법」상 성년이었던 자
② 배우자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외국인으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제5조제1호의 요건을 갖추지 아니하여도 귀화허가를 받을 수 있다.
1. 그 배우자와 혼인한 상태로 대한민국에 2년 이상 계속하여 주소가 있는 자
2. 그 배우자와 혼인한 후 3년이 지나고 혼인한 상태로 대한민국에 1년 이상 계속하여 주소가 있는 자
3. 제1호나 제2호의 기간을 채우지 못하였으나, 그 배우자와 혼인한 상태로 대한민국에 주소를 두고 있던 중 그 배우자의 사망이나 실종 또는 그 밖에 자신에게 책임이 없는 사유로 정상적인 혼인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자로서 제1호나 제2호의 잔여기간을 채웠고 법무부장관이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자
4. 제1호나 제2호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으나, 그 배우자와의 혼인에 따라 출생한 미성년의 자를 양육하고 있거나 양육하여야 할 자로서 제1호나 제2호의 기간을 채웠고 법무부장관이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자
처음에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 이야기를 들었을때 떠올랐던 것은 토니 러틀랜드였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실업때부터 혼혈선수는 있었지만 토니 러틀랜드 만큼 외국에서 제대로 선수 생활을 하고 온 선수는 처음이였으니 말이죠. 당시 토니 러틀랜드에 대해 팀던컨과 함께 주전 가드로 뛰었다는 것과 188cm라는 키와 무릎부상으로 인해 nba를 못가게 되면서 제2의 조국인 한국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한국인 어머니를 두었다는 사실로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를 몇년후 귀화를 시킨다는 말도 많이 있었구요.
준 nba급이라는 토니러틀랜드가 SK 나이츠에 들어 왔을때 서장훈과 현주엽 그리고 숀재미슨이라는 빅맨으로 트리플 타워를 구축해 우승팀중 하나가 되었으나 리그에서는 부진 했습니다. 당시 모습은 하승진과 서장훈이 함께 한 kcc와 안좋은 부분만큼은 크게 다를게 없었거든요. 당시 감독이였던 안준호 감독님이 경질당합니다. 그리고 최인선 감독님이 오시면서 러틀랜드는 2번으로서 기용을 하면서 점차 살아남니다. 하지만 6강 진출을 실패 하면서 98-99 시즌 기록은 11.8득점, 4.1리바운드, 5.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 기록을 남기고 토니러들랜드의 한국 생활은 끝이납니다.
이후 러틀랜드는 유럽 중심리그는 아니지만 2000-2001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의 오버바르트에서 평균 27.4득점을 올리며 리그 MVP를 수상하면서 그의 kbl에서의 모습은 실력이 아닌 적응 문제였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토니러틀랜드경우 리그 적응 문제와 이후 4번,5번형 외국인선수가 득세하는 리그에 맞지 않아 190cm이하 작은 선수들은 쉽게 올 수 없게 되면서 혼혈이라도 단신은 쉽게 올 수 없는 곳이 됩니다. 그리스리그에서 뛰었던 전태풍선수도 키가 작아 뽑히지 못했죠. 게다가 당시 자유선발로 외국인선수가 바뀌면서 높아진 수준으로 외국인선수보다 뛰어난 빅맨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선수생활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한국에 머무르면서 귀화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게 됩니다. 하프 코리안 제도가 좀 더 빨리 정착이 되었다면 더 오래 코트에서 뛰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운동선수 경우 분명 체력이 좋을 젊은 시절에 소득이 이루어지다 보니 다른 직업을 가질수 없다고 봤을때 선수로서 한국 국적을 따기 위해 일 없이 몇년이고 있을수 없기에 하프코리안 드래프트라는 것을 통해 한국에 일정한수입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배려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의 귀화 조건은 귀화하려는 선수의 부모님중 한분이 한국인적이 있었던 적이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부모님의 국적과 상관 없이 한국에 3년만 있었다면 한국인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하프 코리안드래프트 참가자의 조건은 귀화 혼혈인 선수의 자격은 친부모 중 1명이 한국인 혈통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어햐 합니다. 한국 국적 취득(귀화) 진행 기간 동안에도 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지구요. 정확히 한국 국적 취득 진행 기간 3년의 유예기간을 주죠.
물론 원하준, 박태양선수처럼 귀화를 하지 않고 간다면 문제가 될 듯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태종선수나 문태영선수도 지켜봐야 하겠지만 원하준선수나 박태양선수와는 달리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기에 귀화를 안하는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3년이라는 유예기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수 있는데 이승준이나 전태풍선수경우 부모님이 한국 국적을 취득해 6개월정도면 국적을 취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태종선수나 문태영선수 경우 어머님이 한국국적을 취득했었던 적이 있기에 한국 체류 3년정도의 기간을 통해 국적을 회복하려는 싶구요.
다만 문제가 한국 국적 취득(귀화) 진행 기간 동안에도 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 부분인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면서 첫 취지는 하프코리안 = 혼혈 선수를 받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2년 정도 국내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가 한국인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로 한국인이 되고 싶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 외국인 선수가 와서 하프코리안자격으로 3년 잘 하다가 그냥 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악용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악용을 하려고 하더라도 편법에 가까운 것이라 주변 눈치도 만만치 않을듯 싶긴하지만 그래도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하고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안하고 갈 경우에 대비해 상응하는 것들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에 대한 과거 잡담 2
하프 코리안의 입장에서 본 KBL
이동준, 김효범 선수를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면 쉽게 국내리그에 뛸 수 없었던 것을 아실겁니다. 물론 김민수경우는 한국에서 뛰기 위해 4년 대학을 다니고 무난히 프로로 입문한 케이스이지만 82년생으로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프로 입성이 늦었다고 봅니다. 무난하긴 했지만 무난하게 입성하기 위해 좀 돌아서 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오리온스 이동준 선수는 잠시지만 연대를 다녔지만 80년생이니 그 보단 나을듯 싶지만 말이죠.
그럼 김민수처럼 뛰려던 이동준은 어떠했을까요? 시애틀퍼시픽대학교다녔던 그는 연대에 편입했고 그해 6월에 귀화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7월 대한농구협회가 이동준의 출전을 정식으로 허용하지만 얼마 안되어 과거 룩셈부르크 프로 3부리그 경력으로 대학리그 퇴출당합니다. 결국 일년 가까이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그 해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하게 되어 오리온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효범선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인드래프트 당시 선수들과의 마찰이 컸었죠. 그가 신인드래프트로 참가하고 2순위로 지명되자 국내선수들이 해외 교포선수 선발을 이유로 집단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결국 김효범을 지명한 모비스는 이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3라운드까지 국내 선수를 뽑기로 약속합니다. 그로서 한시간반동안 중단 되었던 신인드래프트는 진정이 되고 모비스는 3라운드로 경희대 정세영 선수를 뽑습니다. (197cm 키에 센터였던 그는 모비스에서 다음해 SK로 이적했다는 말고는 알 방법이 없네요.)
혼혈 선수가 보는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
김효범, 이동준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한국에서 농구를 하고 싶더라도 외국인선수가 아닌 국내선수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을겁니다. 그들에게 일이 잘못되어 한국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농구를 할 수 없다면 한국 국적 취득자체가 아니 한 일만도 못하게 되었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이번 하프드레프트라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국내리그에 눈을 돌릴수 있었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혼혈 선수라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내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김효범선수 같은 일을 당할리 없을테니 말이죠. 저는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에 대해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못한 것에 대해 집을 나왔던 것처럼 한국인을 한국인으로 인정 못하고 따로 뽑아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 있는 제도이지만 그들은 부정적인 것보단 긍정적으로 보았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도 최상급으로 대우 받는 제로드 스티븐슨 같은 선수도 많은 나이지만 오게 되었던 것이라 봅니다. 또한 대학과의 마찰 대신 KBL에서도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라는 말로 뽑아야 했던 것 같아 이해도 되구요.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 과연 문제는 없을까?
만약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가 시행이 되면 아마 스티븐슨 형제와 토니애킨스, 에릭 산드린 정도는 서장훈, 김주성선수이상으로 리그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봅니다. 리그에 새로운 바람이 좋긴 하지만 10개뿐인 팀에 4명뿐인 선수이기에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골고루 돌아갈수 없는 하프 코리안이기에 팀감 불균형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는 예전에 참가한 리그에 따라 드래프트 제한이 있는데 그 제한 리그에서 뛰는 교포선수들이 있으니 말이죠. 쉽게 말해 외국인 선수보다 뛰어난 혼혈 특급선수 1명과 외국인선수 1인으로 결국 외국인 선수 2명 뛰는 것이니 말이죠.
그래서 하프코리안이더라도 대학리그 수준과 뛰었던 외국 리그 수준을 감안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제로드 스티븐슨급 선수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면 외국인 선수는 한명만 뽑고 선수 2,3쿼터는 외국인 선수와 동시 출전을 금지 시킨다든지 하는 방안이죠. 저도 하프 코리안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안한다면 한팀의 독주가 가능합니다. 남들은 외국인 선수가 1명이 뛰는데 한팀은 2명이 뛰는거와 같으니 말이죠. 마치 끝판왕과 같은 포스를 보였던 전년도 동부 이상을 볼듯 합니다.
또한 이번 신인드래프트 상위픽을 가진 4팀 잘되는거 보기 싫어서 무작위로 해서 따로 하는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가 1명 밖에 못뛰어서 혼혈 선수 드래프트를 서두루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데 만약 KCC, 동부에서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받으면 그때 감당은 어쩔려고 말이죠. 그래서 하프코리안 드래프트 대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왔으면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렇게만 하더라도 국내 대학 선수가 픽이 낮춰질수 있지만 그만큼 좋은 혼혈선수를 데리고 오지 못한 팀도 좋은 선수를 데려 갈수 있으니 말이죠.
용두사미식 결론
현재 그들이 하프 코리안으로서 따로 취급 받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그들은 분명 한국인인데 한국인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가진 능력이 폭이 크고 리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오는 것은 막지 않지만 제한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외국인 선수 1인제로 바뀌면서 국내 선수의 자리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혼혈 선수가 오는 것에 대해 보이콧 할 것이 아니라면 막을수 없다면 대안을 생각해 보는게 좋으리라고 봅니다.
대안으로서 혼혈선수 픽한 팀에게 보통 1,2라운드로 끝나는 신인드래프트 픽에 대해 의무적으로 3라운드까지 지명과 혼혈선수 출신리그에 따른 출전시간 제한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생할 수 있는 법을 찾는게 현명하다고 보여집니다. 오는 이유가 어찌되었던 그들도 한국인이니 말이죠.
브라이언 킴에 대한 관련 과거 잡담.
예전에 제 기억이 맞다면 드래프트 전부터 국대에 나가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드래프트 이후 부터 기사를 찾을수 있네요. 참고로 당시 외국인 국적 한국교포가 대학 신인드래프트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국내 대학관계자들은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가 신인드래프트로 참가하고 2순위로 지명되자 국내선수들이 해외 교포선수 선발을 이유로 집단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결국 김효범을 지명한 모비스는 이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3라운드까지 국내 선수를 뽑기로 약속합니다. 그로서 한시간반동안 중단 되었던 신인드래프트는 진정이 되고 모비스는 3라운드로 경희대 정세영 선수를 뽑습니다. (197cm 키에 센터였던 그는 모비스에서 다음해 SK로 이적했다는 말고는 알 방법이 없네요.)
우선 김효범선수가 언론에 이야기 한 것에 대해 보고자 합니다.
가장 최근 김효범 선수가 언론에 군대를 못간다고 이야기 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김효범 선수의 입장 정리라기 보단 불을 커지게 만들수 있는 글이라 봅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공익판정이 날 텐데, 그럼 국가대표를 못 한대요.(규정상 공익기간 중 국가대표 차출이 안 됨)
김영환 선수 상무 갔습니다.
김영환선수가 어느날 갑자기 아팠던 것이 아닌 대학 드래프트때부터 꾸준히 아팠던 것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0048782
드래프트시 무릎에 대한 이야기와 재활이 나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44&oid=065&aid=0000031560
2007-2008시즌 종료 후 무릎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2008-2009시즌을 통째로 재활훈련에 매진했다.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매년 코트에 올라 올 수 있었던 김효범 선수와는 아예 비교 불가 대상인데 상무를 입대 했네요. 의학의 발전인가요..-_-);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뛴다면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병역문제에 무지하던 시절. 취재진의 말에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던 것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32&aid=0000107333
기사내용중 일부입니다.
-교포라도 한국에서 뛰게 되면 남자는 병역문제가 생긴다. 알고 있나.
현재 나는 캐나다 시민권자다. 94년에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99년에 시민권을 획득했다. 한국에서 뛰게 되면 군대에 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 당장 군대문제에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말하기는 힘들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하겠다.
기자가 대단하게 국대를 논외로 두고 한국인 자격으로 왔으니 군대를 가야 한다라고 못을 박고 이야기를 합니다. 2005년 2월 13일 기사입니다. 2005년에 와서 천천히 준비를 했었다면 빨랐을텐데 말이죠. 지금까지의 행보를 봐서는 군대에 가야 하는 것은 알았지만 갈려고 염두를 하지 않는채 한국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17&aid=0000005695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된다면
-한국대표가 된다면 영광이다. 농구기량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 군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한가지부터 이룬 뒤 다른 것을 생각하고 싶다.
당시 국가대표에 대한 질문은 김효범선수에게 국가 대표가 되기 위해 국적을 포기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였고 국가 대표가 된다면 영광이라는 말을 먼저해 한국에서 뽑아만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다만 군대 이야기는 생각을 안해봤다고 그때부터 이야기 했군요.
현재 자숙하고 있는 김상혁씨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나네요.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선순데 당연히 국가대표로 뛰고 싶죠. 근데 그땐 태극마크는 꿈도 못 꿀 실력이었잖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0935029
nba진입에 떨어지면 그때는 한국리그에서 뛰겠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 정도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국가 대표 앞에선 부족했던듯 싶습니다. nba보다 우월한 국가대표로 봐도 되는 것인가요?
상무를 가야 되는데 거기도 나이제한이 있어서 전 못 가요. 그렇다고 30살에 현역을 가기엔…저희 가족은 누가 책임져요.”
그렇다면 갑작스런 실력 향상으로 뒤늦게 국대를 갈 실력이 된 것일까요? 2년전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65&aid=0000022429
이제 14경기 반짝 했을 뿐인데. 대표팀은 말도 안 되죠. 몇 년간 꾸준히 뛰면서 저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잖아요. 요즘 제가 잘하고 있긴 한가 봐요? 대표팀 논란은 2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외형상 한국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안좋은 시각을 받았지만 빠르게 국적을 취득한 이승준 선수와 전태풍 선수는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요? 그들은 빠른 국적취득은 기적을 일으킨걸까요?
그리고 2년후 모비스가 아닌 fa를 선언하여 국내 선수 2번째 액수를 받게 됩니다. 예전부터 실력에 대한 논의는 있었으나 리그후에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고 비바농구에서도 이충희씨가 이야기를 하자 회피했었죠.
이제 입장 표명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 하고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에 대한 제 입장입니다.
1) 국내선수지만 국적은 캐나다이다.
한국인이지만 국적이 외국인인 김효범 선수는 한국인으로서 대우를 받고 있는데 국적이 캐나다라는 아이러니한 부분에 있습니다. 국내선수와 신인드래프트를 한 김효범선수는 트라이 아웃제도를 통해 들어온 다른 외국인 선수와는 다르게 국내 선수로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 쉽게 말해 의무 없이 혜택만 챙기자는 이야기입니다. 김효범선수 한명이면 그냥 그려려니 하겠지만 매년 드래프트에 일반인에 교포가 있습니다다. 이미 한국엔 교포선수로 한상웅, 은동, 금동 형제도 있고 말이죠. 실력이 없어서 안뽑히면 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팀으로서도 군대 2년을 안가는 선수는 국내 선수와 메리트 자체가 틀립니다. 매년 팀에서 뛰면서 적응하는 선수와 제대후 적응해야 하는 선수들 말이죠. 서장훈 선수와 함께 였지만 입대전 팀을 우승시킨 임재현선수와 황성인 선수의 지금의 평가를 본다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교포도 외국인이긴하지만 국내에서 뛰지 말라는 것은 잔인하죠. 대신 팀에서 교포선수나 혼혈 선수는 팀당 1명으로 제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국적이 한국인이라면 교포선수는그 룰에서 제끼는 것이죠. 또한 혼혈선수경우 대학리그내지 전단계 뛰었던 외국리그 수준에 맞추어서 외국인 선수로 대체 하든지 해야 합니다. 이번에 오는 혼혈선수중에 몇명은 우리나라에 있으면 밸런스 파괴인지라 그건 아니라 보거든요. 외국인 선수 리그 제한이 있는데 그 제한 리그에서 뛰는 교포선수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교포 특급 1과 외국인선수 1인으로 결국 외국인 선수 2명 뛰는 것이니 말이죠.
2) 귀화하는 혼혈선수와 교포와의 형평성문제
하프코리안 드래프트 참가 선수의 자격을 어느 선에서 제한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KBL의 선택은 ‘귀화 자격을 갖춘 선수 중 귀화의 의사가 있거나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한국국적을 가지려고 하는 혼혈 선수는 따로 트래프트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캐나다 시민권을 가졌으면서 대학 졸업자와 같은 드래프트를 한 김효범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생깁니다.
-> 한국 국적을 취득을 전제를 하고 있는 하프 코리안 드래프트는 신인드래프트와 달리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함은 물론이고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뽑은 팀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픽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프코리안으로 kbl에서 뛰기 위해서는 1라운드 선수급만 뽑힐수 있는 조건이죠. 물론 원하준, 박태양선수처럼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가는 경우가 있으니 그에 따른 조치도 취해야겠지요. 하지만 동포선수들 경우 일반인자격으로 신인드래프트에 하위 라운드지만 뽑혀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죠. 한국 취득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한채 말이죠.
국적이 외국인 교포도 한국인 대접을 받는데 한국인인 그들은 왜 사람 차별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그 선수들은 한국인이 되겠다고 이야기 한 사람들인데 그저 외형상 한국인과 똑같다고 한국인 대접을 받는 사람과 다른 대접은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혼혈 선수지만 당당히 한국 국적을 가진 이승준, 전태풍선수보다 김효범선수에게 한국인다운 대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 국내선수의 군대문제에 따른 역차별가능성
국가 대표를 하는 국내 선수들도 군대에 대해 고민합니다. 군에서 2년을 있어야 하는 동안 벌지 못하는 수입과 상무에 가기 위해 입대시기조절등 국내선수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 적어도 kbl은 지금이라도 교포 선수도 국내 선수로 뛰는 조건으로 귀화해서 뛰라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까지 농구가 하고 싶다면 한국이 아니라도 다른 곳도 많습니다. 굳이 한국에서 하려는 것은 조건이 다른 나라보다 좋아서 일텐데 의무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 교포선수가 모국이라 하는 한국에 청년들은 다 군대 문제로 걱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혜택만 받겠다는 건 고기를 먹을때 구워서 입에다 넣어달라는 것 아닌가요? 고기를 씹는 것도 노력이겠지만 프로의 이름을 가진 선수들은 주전자리를 위한 노력은 다들 그 누구못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4) 김효범 선수가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점.
김효범 선수가 군대를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혼혈선수 및 귀화 선수, 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 선수들이 앞으로 늘어것이기에 어떻게 되어야 할지 의견을 알고 싶은 것이지 논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대 문제에 대해서만 국한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힘들게 돌려서 이야기 했는데 앞으로 받을 교포들은 귀화를 조건으로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 선수들은 전부 군대때문에 고민하는데 외국에 있다 왔다는 것만으로 군대에 자유롭다는 불공평하죠. 다수에 의한 소수의 압박이 아닌 불공평한 조건에 대해 평등하게 맞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인이면서 한국인 대우 받지 못하는 혼혈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었구요.
결론입니다.
현재 농구는 외국인 선수들로 인해 장신 선수들이 배구 같은 종목으로 눈을 돌리는게 현실입니다. 실력만 좋으면 다 뛰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보는 스포츠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그들에게 자신이 일해야 할 곳에서 외국인 장신 선수의 벽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국내 선수보다 못한 외국인 선수는 수시로 교체가 되며 파울로 인한 퇴장이 아니면 쉽사리 나올수 없는 환경 그나마 외국인 선수 1인제도가 되면서 그나마 나아지고 있고 외국인 선수 1보유제도가 된다면 40분내내 뛸수 있는게 아니니 조금은 나올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런데 그 남은 자리중 국가대표로 뛸 수 없는 교포선수들이 자릴 차지한다는 건 좋은 선수들이 농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도 교포선수들은 같은 황인종이니 국내선수들과 경쟁에서 운동능력등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운동능력은 문제가 되지 않죠. 다만 팀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에 가능성만 있는 선수들에게 군에서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은 무척이나 길고 긴 시간입니다. 그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입도 만만치 않지만 군에 가기전 어느정도의 활약을 해야만 한다는 시간적 제약은 국내선수들에게 농구라는 운동을 해도 좋을까라는 고민이 들게 만듭니다.
실력이 안되서 그런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면 끝이겠지만 앞으로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농구라는 것을 하게 될때 고민해보게 만들 것이라는 것이죠. 또한 교포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오는 선수들 경우 순수한 민족주의에 입각해서 온다기 보다는 외국에서 뛸 실력이 된다면 외국에서 뛰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온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방성윤 선수도 nba뛰고 싶어서 연봉 포기하고 나가서 하는게 현실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온 귀화선수가 그 빈자릴 메꿀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귀화 선수들 경우 국제 대회에 나가려고 해도 중동국가들의 귀화선수러시를 막기 위해 법적으로 제한을 해서 많이 뛸수 있지 않으니 말이죠.
다만 귀화선수가 아닌 국적 회복 경우에 숫자 제한과 상관없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 회복 케이스는 귀화선수와는 달리 별도라고 하니 이 이야기에서 벗어나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거 잘못하면 군대 기피를 위해 국적가지고 장난치기 좋은 떡밥입니다. 이걸로 장난 못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인 대우 받는 선수는 한국인이고 군대에 대해 고민하게 해야 합니다. 괜히 돈 없어서 외국 유학 못한 한국 선수들 서럽지 않게 말이죠.
그리고 규정이 잘못 된 것이지 사람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김효범에 대해 한 사람의 개인이라고 보기 전에 저는 공인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유승준으로 인해 연예계에서는 피하고 싶지만 가야 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역대신 공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말이죠. 만약 유승준이 군입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면 어땠을까요? 군생활 한 사람과 군생활을 하는 사람과 군대를 가야하는 사람들에게 군대는 어떻게 보여질까요?
군대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나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인으로 인정 받는 아나운서나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같은 사고를 치더라도 일반인에 비해 더 큰 비난을 받습니다. 그건 개인이기 전에 공인이니 말이죠.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은 마녀 사냥이 아닌 현재도 교포선수로 한상웅선수가 있고 금동, 은동 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일반인에 교포선수가 2명이나 있구요. 또한 김효범선수가 KBL에서 성공을 해 다른 교포선수들도 성공을 위해 온다면 그때는 더 큰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KBL은 서둘러 명확히 법규를 세워 교포 선수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귀화조건으로 받는게 가장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너무 복잡해지니 말이죠.
김효범 선수경우 틀이 정해지지 않고 온 선수이기에 선택에 대해 강요할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선택은 자유지만 선택에 따른 칭찬과 비난은 선택 할 수 없다는것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첫댓글 디스크때문에 공익은...진단서(관련 자료)를 제출하냐 안 하냐에 차이에서 올 수 있었을 텐데요...
최소한 국가대표를 한다는 것은 한국 국적을 얻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군대가 되는게 아이러니한 문제이죠.
김효범씨는 KBL의 멍청한 행정이 나은 사생아죠.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을 써버린... 솔직히 전태풍, 이승준 선수는 진짜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효범씨는 한국어, 문화 등 걸릴것이 크게 없음에도 국적회복하지않으반면(군대가 걸리기는 하지만, 이건 대한민국 남성은 모두 가지는 문제이니 안고가야죠) 귀화선수들은 힘들게 했어야하니.. 하프코리안도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처음 드랩 신청하는 3년은 일종의 유예기간으로하고 그 이후는 귀화 또는 원 국적으로 회귀를 선택하게 하고 귀화가 될 시에는 그냥 국내선수 자격으로 FA가 되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한국인인지에 대한 구분에 대해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촌철살인의 한마디시네요 ㅎㅎ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요즘 논란이 많은데 저도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보고 싶군요. 먼저 저는 이중국적입니다. 군대를 안갔느냐 물으신다면 육군 헌병으로 만기전역했습니다. 먼저 저 같은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 중 군대 때문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신 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에서 돈을 벌지 않고 있냐... 그건 아니죠. 그럼 외국인에게 왜 돈을 주며 일하냐... 그건 능력이죠. 김효범 선수는 분명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돈 주고 국내에서 돈 벌 수 있는거라고봅니다. 문제는 한국농구연맹이죠. 뭔가 처음부터 국적을 취득하는 걸 명시해놨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김효범 선수도 오든 안오든 그 때 선택했을거구요.
물론 김효범 선수가 언행 등에서 잘못한 점은 있습니다만 선수보단 제도의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너무 선수를 욕하는 모습은 좀 자제해주셨으면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몇자 적었습니다. 너무 노여워 말해주세요. 전 군대 만기 전역했습니다......
물론 능력이 있으니 kbl에서 뛴다는 점은 저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 글 바로 전에 쓴 글에도 박경상처럼 잘 활용할 것이라고 썼던 적이 있으니 말이죠. 다만 능력이 있는 한국인 선수도 아내와 아이를 두고 군 생활을 해야 하는데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말로 한국 국적 얻는 것을 포기 했다는 부분에서 실망을 했었죠. 그러한 논리라면 군대에 가 있는 선수들은 전부 고아로 만든 것과 다름 없으니 말이죠.
그런 부분의 역차별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부분은 알럽에 오시는 기자분들이 제도적인 문제를 공론화 해주셨으면 합니다.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 개개인의 상식이 틀린거죠.
저같은 경우에는 용납이 안되는거고 어느분은 되는거고 (상식선에서요)
분명히 김효범이 그 제한을 깰 기회가 있었습니다. 본인이 차버린거죠.
멘탈도 문제가 분명히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