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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SK 나이츠 (21승 5패)
12월 5주 : 3승(KT, KGC, 오리온스) , 평균 82.7득점 70.7실점 득실차+12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6연승을 질주 했다. 3라운드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를 올렸다. 26경기를 소화한 현재 21승을 거두며 단독 1위. 지난 시즌의 원주 동부 프로미, 1999-2000시즌의 SK와 26번째 경기까지 성적이 같다.
[코트니 심스 영입] 지난 26일 김효범과 크리스 알렉산더를 보내고 KCC의 코트니 심스를 받아 왔다. 트레이드의 이유는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이번 시즌 SK는 애런 헤인즈(201cm)를 주력 외국인 선수로 선택했고 상황에 따라 알렉산더(213cm)를 투입 했다. 헤인즈(평균 19득점)는 늘 제몫을 해줬지만 알렉산더(1라운드 평균 6.3득점-> 이후 14경기 4.2득점)는 경기가 거듭 될수록 공격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심스(206cm, KCC시절 평균 17.6득점)의 영입으로 이제는 늘 수준 높은 공격력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심스가 오기 전 24경기에서 평균 76.3점을 넣었던 SK는 심스 합류 이후 2경기에서 평균 81득점(29일 오리온스전 연장전 득점 제외)을 기록했다. 심스는 적은 출전 시간(평균 12분)속에서도 8.5점씩을 넣는 좋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공격력을 갖춘 높이'의 합류로 외곽슛도 살아났다. SK는 심스가 오기 전 2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32.7%(135/413)였고 14일 삼성전 부터 25일 KT전까지 5경기에서는 24.4%(20/82)에 그쳤다. 하지만 심스 합류 이후 상대팀의 수비 수축 현상이 나타나면서 3점슛 성공률을 46.9%(15/32)로 끌어 올렸다.
[드롭 존에 대한 믿음] SK의 드롭 존은 이번 시즌 KBL 최고 히트 상품이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매 경기 균열 현상이 나타났다. 25일 KT전에서는 시작과 함께 드롭 존을 펼쳤지만 연속으로 중장거리 슛을 얻어 맞았다. 27일 KGC전에서도 2쿼터에 드롭 존이 흔들렸다. 29일 오리온스를 상대로는 1~3쿼터 내내 드롭 존이 공략 당하는 모습이 나왔다. 상대팀들이 지역 방어를 격파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SK는 드롭 존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3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KT전에서는 잠시 대인 방어로 바꿔 숨을 돌린 후 1쿼터 후반 부터 드롭 존을 다시 들고 나와 경기 끝날때까지 KT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 했다. 강력한 수비로 KT의 무리한 중장거리 슛 시도를 유도해 냈고 이걸 속공(9개)으로 연결 시켰다. KGC 전에서도 3쿼터 부터 드롭 존이 살아났고 그 결과 속공도 부활했다. 오리온스를 상대로도 4쿼터 종료 2분전까지 11점을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역전승을 일궈 냈다.
[2쿼터의 부진] 2경기 연속으로 2쿼터에 부진 했다. 27일 KGC전에서는 1쿼터에 13점(SK 29-16 KGC)을 앞섰지만 2쿼터에 13점(SK 9-22 KGC)을 뒤졌다. 29일 오리온스를 상대로도 1쿼터에 5점(SK 24-19 오리온스)을 이겼지만 2쿼터에 13점(SK 11-24 오리온스)을 졌다. 부진의 이유는 경기 마다 다르다.(KGC전-함정 수비에 고전, 오리온스전-헤인즈가 막힘) 하지만 2경기 연속 특정 쿼터에 부진 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은 아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3(목) 전자랜드(인천), 1/5(토) KCC(잠실학생), 1/6(일) LG(창원)
2. 울산 모비스 피버스 (18승 8패)
12월 5주 : 2승(삼성, LG) 1패(전자랜드) , 평균 72.7득점 62실점 득실차+10.7
[벌거벗은 모비스] 26일 전자랜드에게 18점차로 패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차 패배. 상위권 경쟁 팀 간의 대결에서 패배, 18점차 완패 이상의 큰 의미가 있는 경기 였다. 그 동안 우려했던 문제점들이 이 날 모두 나타났다. 약점이 너무 잘 드러나서 벌거벗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공격의 시작인 함지훈과 양동근이 모두 막혔다. 함지훈은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에 막혀 공격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를 상대할 때와 비교하면 너무 심하게 소극적이었다. 양동근(180cm)은 전자랜드 차바위(192cm)와의 매치업을 부담스러워 했다. 수비는 그럭 저럭 해냈지만 공격은 특유의 힘과 체격, 슈팅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 거의 통하지 않았다. 180cm의 가드 2명(김시래, 양동근)을 동시에 기용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팀의 양대 산맥이 막히면서 유기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리카르도 라틀리프(커티스 위더스), 문태영의 단발성 공격에 의존 했다. 라틀리프와 위더스는 24득점을 합작 했지만 국내 선수의 수비를 상대한걸 감안하면 공격력이 시원스럽지 않았다. 문태영도 LG 시절에 보여줬던 에이스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수비에서는 라틀리프의 한계가 드러났다. 전자랜드의 포웰은 라틀리프를 상대로 경기 내내 페이스 업 1대1 공격을 시도 했다. 라틀리프는 기동력이 좋은 빅맨이지만 포웰 같은 정통 타짜를 막기에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다. 김시래도 집중 타켓이 되었다. 최고의 수비수 양동근이 전자랜드의 2번을 막았기에 정병국, 강혁 등의 전자랜드 1번은 김시래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정병국은 투맨 게임을 통해 김시래를 달고 점프슛을 성공 시켰고 강혁은 골밑 공격을 노리며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다.
[변화] 벌거 벗겨 진 이후 치뤄진 28일 삼성 전에서 모비스는 변화를 시도 했다. 양동근과 김시래를 동시에 기용하는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다. 양동근과 천대현(193cm)으로 가드진을 구성하고 김시래를 양동근의 백업으로 썼다. 그 결과 1번 양동근의 피지컬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공수에서 모두 잘 통했고 앞선 높이가 올라가면서 전체 수비가 강해졌다. 수비력이 향상 되면서 얼리 오펜스도 살아 났다.
함지훈은 15득점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득점의 대부분은 국내선수(이동준)이 막을때 올린 것이다. 삼성의 외국인선수(오다티 블랭슨)이 막을 경우 위축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외국인선수가 함지훈을 막는 사이 라틀리프(또는 위더스)가 국내 선수를 상대로 공격을 펼쳤지만 여전히 시원스럽지 않았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동부(울산), 1/4(금) LG(창원), 1/6(일) 오리온스(고양)
3.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7승 8패)
12월 5주 : 1승(모비스) 1패(동부) , 평균 83득점 74.5실점 득실차+8.5
1승 1패를 기록 했다. 26일에는 준비한 작전이 잘 통했고 그로 인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비스를 제압 했다. 28일 동부 전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한때 17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 주었다.
[철저한 준비] 26일 모비스에게 18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수비에서는 모비스 공격의 시작인 함지훈과 양동근을 잘 막았다. 함지훈에게 리카르도 포웰을 붙였고 양동근(180cm)은 키가 훨씬 큰 차바위(192cm)가 막았다. 이런 수비가 잘 통하면서 함지훈-양동근으로 부터 파생되는 모비스 특유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포웰이 26점을 넣으며 모비스 외국인선수(라틀리프, 위더스)의 수비를 완전히 찢어냈다. 모비스의 김시래 쪽을 공략하는 정병국 등의 투맨 게임도 잘 통했다.
[최고의 외국인선수] 포웰은 지난 2경기에서 평균 26득점 야투성공률 58.8%를 기록 했다. 실제 활약상과 공헌도는 기록 보다 훨씬 좋았다. 모비스 전에서는 수비에서 함지훈을 완벽하게 막았고 공격에서 자신을 막는 라틀리프, 위더스를 완벽하게 뚫었다. 동부 전에서는 줄리안 센슬리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27분을 뛰고 있는 포웰은 평균 20.12점을 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한 25경기 중 24경기에서 10득점 이상을 기록 했다. 1라운드 17.1득점-> 2라운드 21.3득점-> 3라운드 22.4득점을 올리며 라운드가 거듭 될수록 득점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잘 유지 한다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 자리는 떼어 놓은 당상이다.
[슛의 달인] 정병국은 지난 2경기에서 평균 10.5득점 야투성공률 50%를 기록 했다. 3점슛 성공률은 14.3%(1/7)에 그쳤지만 정확한 중거리 슛을 앞세워 72.7%(8/11)라는 매우 높은 2점슛 성공률을 찍었다. 고비때 정확한 슛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
이번 시즌 그는 경기당 7점씩을 넣고 있다. 평균 14분 정도 뛰는걸 감안하면 득점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야투성공률(48.5%)-3점슛 성공률(40.7%)-자유투 성공률(90%)이 합이 거의 180에 육박한다. 통산 성공률도 마찬가지다. 야투(52.4%, 375/715) 3점슛(43.6%, 127/291) 자유투(83.8%, 104/124) 성공률의 합이 180에 가깝다. 정병국은 슛만 놓고 보면 한국 농구 사상 최고의 선수 일지도 모른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KGC(안양), 1/3(목) SK(인천), 1/5(토) 삼성(잠실실내)
4. 안양 KGC 인삼공사 (13승 12패)
12월 5주 : 2패(SK, LG) , 평균 76득점 91.5실점 득실차-15.5
3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쳤다. 라운드 별 성적(1R:6승3패 2R:4승5패 3R:3승4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오세근, 김민욱에 이어 김일두 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국내 빅맨진은 초토화 일보 직전이다. 팀의 간판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구설수에도 올랐다.
[김태술에 대한 의존] 공격에서 김태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 물론 처음 부터 김태술만 바라보는 건 아니다. 이정현, 최현민 등의 포스트 업이나 이정현, 양희종-외국인선수 간의 투맨 게임 등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김태술에게 의존 했다. 김태술은 1 on 1, 2 on 2 등을 계속 시도하며 중장거리 슛으로 직접 득점을 올리거나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다. 속공, 얼리오펜스 마저도 김태술의 손을 거쳐야 제대로 되었다.
[이정현의 부진] 후안 파틸로를 제외한 동료들은 김태술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이정현의 부진이 뼈아팠다. 27일 SK 전에서 13번의 야투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29일 LG 전에서도 15번을 던져 단 3개만 성공 시켰다. 이정현은 최근 3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15.8%(6/38) 3점슛 성공률 15.4%(4/26)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했다. 간판 슈터의 부진은 팀 전체 외곽 공격(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25%)의 침체로 이어졌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전자랜드(안양), 1/3(목) KT(부산), 1/5(토) KT(안양)
5. 창원 LG 세이커스 (13승 13패)
12월 5주 : 1승(KGC) 2패(동부, 모비스) , 평균 68득점 78.3실점 득실차-10.3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 잘하는 날은 강팀도 쉽게 잡지만 잘 안 풀리는 날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대패를 당한다. 그래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6위안에 들어 있다. 정말 잘하고 있다.
[복수를 당하다] 25일 동부에게 완패했다. 1쿼터에 단 7득점에 그쳤다. 10점 이상을 넣은 선수도 송창무(10득점)뿐이었다. 동부의 강력한 수비 때문에 로드 벤슨으로 부터 파생되는 LG의 공격이 완전히 막혔다. 에이스 김영환도 동부 김주성, 리차드 로비의 수비에 막혀 제 몫을 못했다. 수비에 밀려 던지는 3점슛은 성공률(32%, 7/22)이 낮았다. 그나마 들어간 3점슛도 대부분 속공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동부의 정돈된 수비에 조금의 흠집조차 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100득점 게임] 29일 KGC를 상대로는 무려 103점을 넣으면서 승리했다. 전반전에는 다소 밀렸다. 1쿼터에 벤슨이 KGC 키브웨 트림을 상대로 계속 공격을 시도 했지만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2쿼터에 나온 후안 파틸로를 상대로는 골밑 공략에 성공 했지만 수비에서 그 만큼의 점수를 내줬다. 후반전은 완전 압도했다. 벤슨이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슛이 살아났다. 수비에도 힘을 쓰면서 많은 턴오버를 유도해냈다. 4쿼터에는 아이라 클라크가 파틸로를 상대로 무려 13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날 LG는 후반전에 무려 67점을 넣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2(수) KCC(전주), 1/4(금) 모비스(창원), 1/6(일) SK(창원)
6. 서울 삼성 썬더스 (12승 14패)
12월 5주 : 1승(KCC) 2패(모비스, 동부) , 평균 62.7득점 67.7실점 득실차-5
KCC를 잡고 3연패를 끊었지만 모비스와 동부에 패하며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모두 원정에서 치뤄진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 하며 극도로 부진 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5연승과 함께 '돌아온 강자' SK의 유일한 천적으로 급부상 했지만 지금은 그 기세가 많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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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의 붕괴] 김승현에 이어 이정석, 황진원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을 순환 시킬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가 현재 팀에 없다는 뜻이다. 김동광 감독은 야전 사령관의 역할을 이관희, 박병우, 최수현, 이시준에게 맡겼다. 이 중 그나마 제몫을 해낸 이는 박병우 뿐이었다. 공이 잘 돌지 않았기에 당연히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 하면서 장점인 수비 조직력을 뽐낼 기회가 적었다.
[집중 견제] 대리언 타운스(204cm)에 대한 집중 견제도 이어졌다. 28일 경기에서 모비스는 타운스에게 적극적인 도움 수비를 펼쳤다. 가뜩이나 가드진의 붕괴로 엔트리 패스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런 집중 견제는 타운스를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 야투성공률은 36%(4/11)에 불과 했고 턴오버를 무려 5개나 범했다. 30일 동부 전에서도 집중 견제에 시달린 타운스는 6득점(야투 성공률 33%)를 올리는데 그쳤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오리온스(고양), 1/5(토) 전자랜드(잠실실내)
7. 고양 오리온스 (11승 15패)
12월 5주 : 1승(KT) 2패(SK, KCC) , 평균 75득점 74.3실점 득실차+0.7
[다양한 공격 루트] 27일 KT 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렸다. 전태풍과 리온 윌리엄스 등이 포스트 업을 시도 했고 최진수는 쉴새 없이 골밑을 향해 잘라 들어 갔다. 전정규는 동료들의 포스트 업에서 파생된 찬스와 속공에서의 찬스를 잘 살리면서 3점슛 4방을 성공 시켰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이 잘 풀렸기에 오리온스가 자랑하는 전태풍이 주도하는 픽앤롤의 위력도 더욱 배가 되었다. 전반전에 5점을 졌지만 후반전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0점 차로 승리 했다.
[믿기지 않는 뒷심 부족] 29일 SK를 상대로도 경기를 아주 잘 풀었다. 특히 SK가 자랑하는 드롭 존을 격파하는 모습이 인상 적이었다. 전태풍은 존의 변화를 잘 살피며 적절한 타이밍에 골밑에 있는 윌리엄스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 주었다. 윌리엄스는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었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외곽 찬스를 봐줬다. 전정규는 이런 패스를 따박 따박 3점슛으로 연결 시켰다. 이번 시즌 SK의 드롭 존을 가장 잘 공략한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를 내줬다. 4쿼터 종료 2분전까지 11점을 앞섰지만 패하고 말았다. 공격이 연거푸 실패하면서 SK에게 빠르게 실점을 했다. 이런게 반복 되면서 점수차가 좁혀졌고 오리온스의 공격은 급하면서도 단순해 졌다. 전혀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박상오에게 믿기지 않는 3점슛을 얻어 맞으며 연장전으로 갔고 제대로 힘을 못 쓰고 무너졌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 날(토요일) 패배의 여파는 그 다음 경기에도 이어졌다. 일정이 나빴다. 토요일 오후 4시 경기를 치루면 보통은 일요일 경기가 없는데 오리온스는 바로 경기가 이어졌다. 더군다나 고양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원정 경기 였다. 전 날 연장 승부 탓에 체력이 저하된 전태풍, 최진수, 전정규 등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최하위 KCC에 덜미를 잡혔다.
[3점슈터 전정규] 전정규의 페이스가 아주 좋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2.2득점을 기록 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16/32) 였다. 동료들의 투맨 게임, 포스트 업으로 부터 파생되는 찬스를 아주 잘 살렸다. 속공을 3점슛으로 마무리 하는 모습도 자주 볼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전성기의 조상현을 연상 시키는 멋진 활약이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삼성(고양), 1/4(금) 동부(원주), 1/6(일) 모비스(고양)
7. 부산 KT 소닉붐 (11승 15패)
12월 5주 : 1승(KCC) 2패(SK, 오리온스) , 평균 64.7득점 73실점 득실차-8.3
무릎 부상으로 퇴출된 브라이언 데이비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를 아직 못 구했다. 김현수와 박성운은 무릎 부상, 임종일과 김도수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 하다. 조성민은 발바닥, 송영진은 발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상 선수가 없는 포지션이 없다. KT는 과거에도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번 시즌 만큼 힘든 적은 없었다.
[제스퍼 존슨에 의존] 데이비스가 퇴출 된 이후 5경기를 치뤘다. 그의 대체 외국인선수를 구하지 못하면서 제스퍼 존슨의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 났다. 존슨은 3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는등 경기당 39분을 소화하며 25.6득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패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 여부에 갈렸다. 지난 20일 삼성전, 22일 모비스전은 존슨이 평균 31점을 폭발 시킨 가운데 조성민(삼성전 18득점, 모비스전 19득점)의 화력이 지원되면서 이길수 있었다. 하지만 25일 SK전, 27일 오리온스전은 존슨의 짐을 동료들이 제대로 덜어주지 못하면서 패했다. 존슨이 잘할때는 접전을 펼쳤지만 막히거나 체력이 고갈된 후반에는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밀렸다.
존슨은 매 경기 풀타임을 뛰기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공격-득점에 대한 부담도 크다. 조성민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그도 발바닥 부상을 안고 뛰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서장훈도 최근 5경기에서 평균 4.8득점에 그치는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힘겨운 모습이 역역하다.
[송영진의 분전] 이런 상황에서 존슨의 짐을 나눠지는 선수는 송영진이다. 오리온스를 상대로 경기 중간에 투입된 송영진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14득점을 올렸다. 비록 패했지만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송영진의 활약 때문이었다. 29일 KCC를 상대로도 교체 투입된 송영진은 1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영진은 KT로 팀을 옮긴 2005-2006시즌 이후 공격 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 졌다. 송영진은 공격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늘 궂은 일을 자처 했다. 이런 그가 최근 공격수 부족으로 고생하는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고 있다. 발목 부상을 안고 뛰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3(목) KGC(부산), 1/5(토) KGC(안양), 1/6(일) 동부(원주)
9. 원주 동부 프로미 (9승 17패)
12월 5주 : 3승(LG, 전자랜드, 삼성) , 평균 74득점 66.7실점 득실차+7.3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 했다. 공동 7위 그룹과 2경기, 6위와 3경기로 차이를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 했다.
[강해진 수비] 4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수비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연승 기간 동안 상대에게 67.8점씩만 내줬다. 최근의 선전 덕분에 3라운드 평균 실점(70.9실점)을 1,2라운드(79.4실점)에 크게 낮췄고 시즌 평균도 76점대(76.8점)에 들어 섰다.
수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3-2 지역 방어. 지난 시즌까지 '동부의 상징'이었지만 이번 시즌에 무너졌던 드롭 존이 다시 부활 했다. 앞선에 3명 뒤선에 2명이 위치하는 지역 방어로 시작하지만 대인 방어 식으로 상대를 따라 다닌 후 상황에 따라 키를 맞춰 바꿔 막는 동부 특유의 명품 지역 방어가 연승 기간 동안 맹위를 떨쳤다.
[김주성의 부활] 드롭 존의 중심에는 김주성이 있었다. 앞선의 중앙에 서서 상대팀 가드진의 움직임을 잡아내고 적절한 타이밍에 골밑으로 도움을 가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 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몇년만에 되찾은 '드롭 존의 중앙'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과거의 위력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김주성의 수비는 대인 방어에서도 빛났다. LG 김영환, 전자랜드 문태종 같은 외곽 플레이어들도 적절한 거리 조절과 노련함을 앞세워 잘 막아 냈다.
공격에서도 김주성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6득점 3.4도움을 기록. 실제 활약은 더 좋았다. 하이 포스트에 위치 한후 골밑의 이승준, 줄리안 센슬리의 찬스를 잘 봐줬고 적절한 스크린에 이은 패스로 외곽 찬스도 만들어 냈다. 상황에 따라 포스트업과 속공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직접 해결하는 모습도 나왔다.
[여전히 약한 후반전] 이번 시즌 동부는 1,2쿼터에 잘해 놓고도 후반전에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4연승 기간에도 3,4쿼터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28일 전자랜드 전에서는 3쿼터 중반에 17점차로 앞섰지만 야금 야금 점수를 내주면서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 했다. 30일 삼성을 상대로도 3쿼터 한때 14점까지 앞섰지만 4쿼터 초반 2점차까지 추격 당했다.
강동희 감독은 후반전 경기력이 떨어지는 이유로 체력 저하를 꼽았다. 주전 선수들이 30대 중반의 노장 이기에 3쿼터가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경기력이 떨어 진다는 것. 이걸 극복하기 위해 최근 2경기는 김주성, 박지현, 이광재 대신에 김봉수, 김영수(이동건), 최윤호를 선발 출전 시켰다. 결과적으로 2경기를 모두 잡아냈지만 '변칙 라인업'은 3-4쿼터 경기력 저하 현상을 전혀 개선 시키지 못했다.
[정답은 강한 공격] 전자랜드전과 삼성전은 3쿼터~4쿼터 초반이 마치 재방송처럼 비슷했다. 강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 하며 한때 15점 이상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잘 안되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슛 또는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고 이건 상대팀의 속공으로 연결되었다. 동부는 수비가 정돈된 상태에서는 실점을 거의 하지 않았다. 대부분 속공-얼리오펜스에 의해 점수를 내줬다.
두 경기의 4쿼터 초반 이후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전자랜드전은 경기 끝날때까지 전반전의 좋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이 날 승리는 사실 운이 많이 따랐다. 반면 삼성전은 공격이 크게 좋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았다. 공격 성공률을 높였기 때문에 상대의 속공-얼리오펜스 기회 자체를 아예 봉쇄했다. 이 날은 무난하게 승리를 지켰다.
동부의 1,2쿼터는 늘 공격이 잘 풀린다. 김주성을 중심으로 이승준, 센슬리 등이 페인트 존에서 서로의 찬스를 봐주는 유기적인 공격이 잘 통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쓰다 보니 상대팀은 후반 쯤에는 충분히 적응하게 된다. 엔트리 패스는 끊기고 속공으로 손쉽게 실점하는 장면이 연달아 나온다. 장점인 강한 수비를 써볼 틈도 없이 당하고 만다.
동부의 숙제는 후반전에도 1,2쿼터와 같은 공격력을 유지 하는 것이다. 다만 방법이 달라야 한다. 전반전과 같은 방법으로 후반에 나왔다가 경기를 내준 경우가 무수히 많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삼성전 4쿼터 처럼 센슬리가 국내 선수를 상대로 확률 높은 득점을 올리는 식으로 말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화) 모비스(울산), 1/4(금) 오리온스(원주), 1/6(일) KT(원주)
10. 전주 KCC 이지스 (4승 22패)
12월 5주 : 1승(오리온스) 2패(삼성, KT) , 평균 61.7득점 64실점 득실차-2.3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 났다. SK와의 트레이드(코트니 심스<->크리스 알렉산더+김효범)이후 열린 2경기에서 모두 박빙 승부를 펼쳤다. 팀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치루고 있지만 잔여 시즌 동안 지금 보다는 더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분명 봤다.
[대형 트레이드?] 지난 26일 코트니 심스를 내주고 SK의 크리스 알렉산더와 김효범을 받아왔다. 트레이드의 이유는 국내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함이다. 2년차 포워드 김태홍, 이적 이후 평균 15득점을 올렸던 이한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들을 대체할 공격수가 필요했다.
SK에서 전력외로 분류되었지만 불과 2년전만 해도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던 김효범은 허재 감독이 찾던 바로 그 선수였다. 물론 부활 여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부활에 성공한다면 강병현, 새로운 상위픽 외국인선수가 시작부터 함께하는 다음 시즌은 명가의 명예를 충분히 회복할수 있다는 계산이 반영 되었다.
[에이스의 마음으로] 이번 시즌 KCC의 최대 약점은 빈약한 공격력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63.3점에 불과하다. WKBL 소속 팀들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도저히 남자 프로농구팀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한심한 공격력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당 평균 17.6점을 기록하던 심스가 떠났다. 새롭게 합류한 알렉산더는 공격 루트가 단순하며 득점력이 떨어진다. 김효범은 30일 오리온스를 상대로 23점을 쏟아 부었지만 매 경기 이런 활약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선수들이 지금 보다 더 분발하는 수 밖에 없다. 코트에 나오는 모든 선수가 '내가 바로 에이스'라는 마음 가짐으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격을 펼쳐야 한다. 다른 팀 같으면 지나친 공격 욕심이 팀에 해가 되겠지만 KCC에서는 적극적으로 장려 된다. 임재현, 박경상, 김효범, 최지훈, 노승준 같은 선수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야 한다.
[공격에서의 숙제] 공격에서 문제점을 꼽자면 첫번째는 정돈된 수비를 좀 처럼 깨지 못한다는 것. 물론 정돈된 수비를 격파하는건 쉽지 않다. 하지만 농구에서 하프 코트 공격은 기본이며 시작. 이게 안되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 개인 공력력을 갑자기 향상 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처럼 지역-대인 방어 여부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현상은 없어야 한다. 임재현, 김효범 등에게 주어진 숙제가 바로 이것이다. 선배의 역할은 후배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것만 있는게 아니다.
공격에서 두번째 문제는 속공 등의 빠른 공격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 KCC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젊고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평균 실점도 72점으로 최소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수비가 성공 했을때만 주어지는 특권인 속공을 잘하지 못한다. 하프 코트 공격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펼치는 속공-얼리오펜스 능력을 반드시 향상 시켜야 한다.
[다음주 경기 일정] 1/2(수) LG(전주), 1/5(토) SK(잠실학생)
첫댓글 추천을 부르는 글이군요.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SK-오리온스 전에서 문경은 감독에게 안타까웠던 부분은 계속해서 드랍존이 깨짐에도 심스를 위시로 한 맨투맨을 사용하지 않아 아주 힘든경기를 했는데 잘 지적해주셨군요 ㅎㅎ
지역 방어가 계속 깨짐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지고 있기에 익숙한 공격력을 위해서 헤인즈를 계속 써야 하는 상황. 그래서 지역 방어를 계속 유지 하지 않았나 싶네요;; 뭐 드롭존 때문이라고 보긴 좀 그렇지만 결국엔 이 겼으니. 문감독 대단해요.
대단한게 아니라 운좋은거죠.
감독 역량 자체는 최하위라고 보는데 운이 좋아요.
어어 하다보니 선수들이 좋게 모인 케이스. 그다지 덕도 없어 보이는데.
정말 운장이죠.
그냥 문경은 운이 좋은겁니다.
명장 명장 하니까 진짠줄 알고..
어제도 봐요. 진짜 경기 보다 보니 한심해서 진짜.
그지같은 드롭존 3점슛 한 20방 맞고 관두대요.
암튼 운이 좋다고 봅니다. 어어 하다보니 선수들 코칭스텝 우루루 딸려 들어온 케이스.
거기다가 심스 선물까지..
운이 굉장하군요. 21승 5패를 운으로 할수 있나요? 그건 KBL전체를 개무시 하는거죠. 문경은 감독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드랍존을 고집한것도 문경은 감독이지만 그에따른 대처를 했고 승리를 가져온것도 문경은 감독입니다.
파워에드님.
예 백프로 운이겠어요?
그냥 제가 하고픈말은 그중에 특히 운이 좋은 케이스 같어요.
운으로 21승 5패를 할수 있다면. 문감독은 당장 농구 감독 관두고 로또를 사야죠. 그게 운이었다면 그야말로 천운을 타고난 사람인데 ㅋㅋ 운으로 좋은 선수들 모아서 어설픈 공격 농구를 할수 있어도. 수비는 절대 운으로 할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SK의 평균 실점이 60점대에요; 그리고 헤인즈 최부경을 뽑은것도 문감독이고. 박상오를 1픽과 바꾼것도 문감독 입니다. 고액 연봉자 김효범-주희정을 벤치에 앉히고 김선형-변기훈을 중용한것도 문감독이고. 박상오를 2번;으로 쓰면서 195이상 포워드 4명을 동시에 기용한 것도 문감독입니다;
문경은이 그냥 운이 좋은거라니 진짜 어이가 없군요.
그 어떤 시대의 명장이 와도 안되는팀, 안된다던 팀을 중위권도 아니고
1위로 만든 감독인데요....
박상오도 문경은이 데려왔고 김선형도 문경은이 키웠으며 존디펜스도 문경은이 만들었죠...
3-2 드랍존 수비 성공후 속공득점, 1가드 4포워드 전술등 KBL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농구 메카니즘을 만든사람이 문경은 감독입니다. 그간 거쳐간 전설적인 감독들이 이팀을 맡아 10년간 가장 잘한성적은 6위였죠. 그것도 간신히. 3라운드 현재 21승 5패와 8할 이상의 승률을 운이 굉장히 잘따라주는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는건 말도 안되는 말씀 같군요.
문경은 감독은 역대 KBL 좋은 팀들의 강점을 짬뽕; 시켰어요. 드롭존은 형태가 좀 다르지만 동부가 연상되고. 1가드-4포워드는 과거 신선우가 쓰던 방법;;; 발만 맞으면 공격 제한 시간 상관없이 막 던지는 농구는 전임 김태환 감독의 냄새가 나죠. 하나만 제대로 따라해도 강팀이 될텐데. 무려 몇개의 팀의 장점을 잘 집약시켰죠. 이번 시즌 문감독은 사실 진짜 역대급입니다;;;;;경기력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감독이죠.
네 확실히 저번시즌 NBA우승팀 마이애미를 보며 많이 구상했다더니 노력한티가 많이 납니다. 전 이팀이 수비적으로 변모할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못했을때도 공격력은 좋아서 그 부분을 극대화 시킬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아 짜증나게 오늘은 문경은 감독을 욕하네요. SK팬 아니라면 관심좀 끊었으면 좋겠네요.
문명장// 당신이 짜증난다고 다른 농구팬들이 sk의 경기력을 분석도 하지 못하나요? 당신이 듣고 싶지 않은 얘기는 하지도 말아야 하나요? 이 공간이 당신만을 위한 공간인가요? 난 당신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이없네요...타팀팬이 욕하는것도 아니고 올해 sk에 대한 분석인데 그게 약간 비판적이라고 생각하면 당신도 논리로 그들의 글에 반박하세요..짜증난다고 관심끄라는 둥의 투정은 유치해 보일뿐...당신이 문경은 감독 팬이라고 해도. 그리고 당신이 듣기 좋은 이야기만 보고 싶다면 sk팬게시판에 가시지 다른 타팀팬들도 많이 있는 여기에 왜 옵니까? ㅈㅈ
잘 읽었습니다. 전 김효범과 강병현 공존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박경상,강병현,김효범 백코트진 재능만큼은 매력적이네요
오늘 경기. 박경상이 김효범을 견제;;하는 장면이 종종 있었죠. 컨디션이 좋은 김효범을 좀 더 밀어줬음 했는데 열어 줄수 있음에도 본인이 굳이;; 처리하려는 모습이 종종 나왔어요. 뭐 박경상이 그런걸 조절 잘 한다면 박경상이 아니라 박성진 이었을테지만;;;;
그래도 박경상이나 김효범이나 공격에서 자유로움(?)을 주는 허감독 만난건 복인듯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
하하..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부는 의문 부호가 좀 있다고 생각해요; 수비는 잘하긴 하는데. 3쿼터 이후 공격이 너무 잘 안되요. 센슬리가 오늘 처럼 늘 해줘야 승리를 지킬수 있을 정도로;;심각할 지경이죠;;;;그래도 모비스와는 1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은근히 기대중입니다;;
안그래도 헤인즈와 해도1위 하는데 1픽 외국인 선수를 얻어 왔으니 독주를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하도 뽑힌 외국인선수들이 잘 바뀌어서 그렇지. 예전 같으면 이런 트레이드는 정말 뜨거웠겠죠; 1라운드에 뽑힌 두명을 몰아줬으니...
잘봤습니다...SK는 아무래도 존디펜스의 약점을 커버할 맨투맨수비시 미스매치가 생길 구멍을 메웠고...KCC는 24초에 걸려도 슛을 못던지고 주위로 돌리기만하는 신인급들 사이에서 닥공,닥돌해줄 김효범이 필요했던것같습니다...수비야 어차피 아쉽지만...최소한의 득점을 위해서는 김효범의 공격력이 필요해보입니다...그러나 승리는? 글쎄요...
김효범이 32연패의 동양 오리온스 이후 최악의 팀으로 평가받는;;;;; 이번 시즌의 SK를. 이기는 팀으로 변화시킬 능력이면. 애초에 SK에서 전력외로 분류될 일은 없었겠죠;;;
제 생각에는 센슬리가 오늘경기력의 70프로만 보여줘도 동부 앞으로 승수 많이 쌓을거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고맙습니다. 담주도 부탁드립니다.^^
소이현님 추천이요 감사감사 저는 동부 안잘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시즌 신인픽 받는 시즌이되었으면.. 주성이형 푹 쉬고 뭐 그런식으로...ㅠ
삼성이 살아나야 하는 데, 가라앉고 있는 게 보이네요. 이건 뭐 가드 왕국에 가드가 없으니.
너무 쳐지지만 않으면 김승현,이정석 복귀하면 다시 치고 올라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