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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재산-청량산-문학산]<인천>...인천을 내려다보다
<시원하게 열려있는 문학산 정상>
언 제 : 2022.01.31(월) 맑음
어디로 : 동막역-봉재산-청량산-노적봉-연경산-문학산-길마산 선유봉-선학역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2.1km /산행시간 약 3시간 5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52 동막역 3번출구
10:57 구석말삼거리/버스차고지
11:03 연수 둘레길 이정목/아케이드/우
11:07 푸른송도 배수지
11:20 봉재산 정상(155m)/바위 공터/
11:22 봉제루/정자 공원
11:25 동춘터널 상부 억새밭
11:35 청봉교/고가육교
11:44 뱀사골 약수터(둘레길) 0.55km 갈림길/좌
11:47 덧띠바위 암장
11:58~12:02 청량산(173.0m) 정상/정자,조망데크/경인방송 송신탑/삼각점[인천 409]/우
12:07 청량산 범바위
12:15 병풍바위 약수터/체육시설 사거리/데크길 좌측 인천종주길(함박중학교 방향)으로 진행
12:23 함박중학교 정문
12:25 비류대로 횡단/좌
12:28 송도역 삼거리/문학산 들머리/연수둘레길 아케이드
12:35~12:50 점심식사
12:57 연수둘레길,인천종주길 갈림길/좌측 노적봉 허릿길 진행
13:02 쉼터/우 노적봉 능선따라
13:07 노적봉(150.3m) 정상/정자/무인산불감시카메라,방송시설/
13:14 안부 삼거리/연수둘레길,인천종주길 합류
13:32 연경산(176.9m) 정상/정자,전망대/지적삼각점/우
13:38 사모지고개/삼호현/안부 오거리/문학산 포장도로 우측 산길 진행
13:44 문학산 제사유적
13:49 문학산 도로 합류
13:52~14:07 문학산(217.1m) 정상/문학산성/광장/문학산 역사관/전망대/조망 휴식(15분)
14:11 눈썹바위
14:18 마당바위
14:23 선유봉(185m) /정자,전망대/지적삼각점/길마재 0.2km 갈림길/우측 배갯골 약수터로 진행
14:37 116.2봉/우측 우회
14:46 법주사 /문학산 등산로 입구/아케이드
14:50 선학역 3번출구/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문학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
문학산(文鶴山)은 학산(鶴山) 또는 남산(南山)이라고도 한다.
예전엔 배꼽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산봉우리가 마치 사람이 배꼽을 내놓고 누워 있는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배꼽 모양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옛날 산 형태를 기억하는 이들도 줄어 문학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문학산은 미추홀 왕국의 발상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의 장소다.
또한 문학산에는 인천도호부 관아와 인천 향교를 비롯해 지방 지정 기념물인 문학산성, 학산 서원 터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늘에 제를 올리던 도천현,
능허대를 거쳐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전송하던 고개로 전송객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사신 일행을 크게 세 번 불렀다는 삼호현(三呼峴)의 이야기도 전한다.
이와 함께 600년생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문학산에는 삼국 시대의 유적인 문학산성, 고려 시대의 문학사(文鶴寺) 터,
조선 전기 건물인 문학 문묘(文廟)와 인천도호부 관아의 일부가 남아 있다. 그 밖에도 학산 서원 터, 안관당(安官堂) 터 등이 있다.
문학산은 남산, 성산, 배꼽산, 봉화둑산 등으로 불렸으며,
산꼭대기의 성은 남산 고성, 에분성, 비류성이라 불렸다.
문학산은 1458년에 발간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나
1530년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모두 ‘남산’으로 기록되었고,
문학 산성도 ‘남산 고성’으로 기록되어, 이때까지 인천도호부의 ‘남산’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782년(중종 6)에 발간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숙종 임오년(1702)에 학산 서원을 세우고 무자년(1708년)에 사액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어
‘남산’이 ‘학산’으로 불리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을 인천도호부 쪽과 그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학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형국으로 보여서 학익동[인천광역시 남구]이라 명명하였으며,
산의 남서쪽에 청학동[인천광역시 연수구], 북동쪽에 문학동[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동쪽에 선학동[인천광역시 연수구] 등 학과 관련된 땅이름이 산재되어 있다.
또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산성말 동쪽에 학산말이 위치하고 있다.
언어학적 해석으로는, 우리말 ‘둠’ 또는 ‘두룸’에서 온 것으로 ‘두룸’이 두루미로 발음되다 보니
사람들이 산의 이름을 한자로 바꿀 때 두루미, 곧 학(鶴)으로 오해하여 학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문학산이라는 명칭은 『증보문헌비고』에 문학산성과 관련하여 기록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증보문헌비고』에 “미추홀은 바로 비류가 도읍하였던 곳으로
현재 인천의 남쪽에 산이 있는데 이름 하여 남산이라고 하고, 일명 문학산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또 산 위에 성이 있는데 세상에서 전하기를 비류왕이 도읍한 곳이라고도 하며
왕이 분개하여 죽은 까닭에 분성이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문학 산성은 이중으로 된 성으로서 외성은 석성으로 주위가 약 200m이고,
내성은 토성으로 주위가 약 100m이나 대부분 파괴되고 동북면 일부만 남아 있다.
그리고 산꼭대기에는 조선 시대에 만든 높이 3m 의 고분형의 봉수대가 있어
마치 배꼽처럼 보여 문학산을 ‘배꼽산’ 또는 ‘봉화둑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는데,
현재는 봉수를 허물어 버려 이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통신하는 봉수는 고려 시대에도 이미 실시하고 있었으며,
문학산의 봉수는 남으로 안산의 정왕산, 북으로 부평의 축곶 봉수에 응하였다.
문학산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동, 관교동, 학익동과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선학동, 연수동, 청학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주봉인 문학산을 중심으로 동서 2.5㎞의 산줄기가 이어진다.
북으로 산줄기가 뻗어 가다가 다시 좌우로 갈라져 서쪽으로는 용현동으로,
동으로는 인천도호부 관아와 인천 향교 뒤를 감싸고 승기천까지 이어진다.
남쪽으로도 산줄기가 이어져 청량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학산의 정상은 산의 동남부에 위치한 군사 지역이며, 서쪽 봉우리는 연경산으로 정상부에 ‘연경정’이 있다.
정상부 및 남서쪽은 군사 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1965년부터 50여 년간 군부대가 주둔한 이유로 정상에 오를 수 없었지만
2015년 10월 15일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산의 북쪽은 제2 경인 고속 국도가 관통하며, 동쪽에는 문학 경기장이 건설되어 있다.
문학산의 등산로는 연수 둘레길의 일부로 조성되어
수리봉~길마봉[또는 길마산]~전망대~정상[공군 부대]~연경산~노적산의 능선 코스를 따라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로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경산 입구 등산로 일원에는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체력 단련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문학산 [文鶴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문학산 지도(길마봉은 길마산 선유봉,선유봉은 마당바위)...내가 진행한 산길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음)...운해의 산방에서 모셔옴>
설날연휴가 시작되고
귀성 차량정체가 예상되어 멀리가기는 그렇고
하여 가까운 인천의 문학산을 찾는다.
동막역에서 산행을 시작해 송도 배수지를 지나
봉재산 청량산을 차례로 넘고 문학산을 노적봉부터 연경산을 넘은후 삼호현에 도착한다.
여기서 군부대 작전도로인 포장도로 옆으로 산길로 오른다.
그리고 도착한 문학산 정상...
기대이상으로 멋진 광장이 나를 반긴다.
사방 팔방 거칠것 없는 조망과 운동장 같은 광장은
다른 여타 정상과 같을거라는 생각을 뛰어넘는다.
예전에 주둔했던 공군부대의 연병장으로 사용되었겠다.
연무가 끼어 조망은 시원치 않았지만
송도신도시와 인천대교 건너 무의도와 영종도
남으로 오이도와 안산시가지
북으로 강화도와 그 우측으로 계양산에서 만월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산줄기를 읽어본다.
동쪽으로 중후한 모습의 소래산과 그뒤로 수리산의 모습이 희미하다.
천천히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살피며 휴식을 취한다.
길마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길마산이 어디일까?
선유봉에 도착후 그아래가 길마재라는 깨닫고 길마산은 선유봉을 지칭하는것일게다.
사실 노적봉,연경산,길마산으로 칭하지만 독립된 산이 아니고
모두 문학산의 부속 봉으로 보는게 타당할것이다.
법주사 날머리를 향한 선학역까지 등로도 거미줄처럼 갈라지므로
각자 선택의 문제가 되겠다.
4시간에 걸친 봉재산 청량산 문학산 산행을 마치고
집까지 오는길도 두시간을 꽉채웠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구나
동막역 3번출구
연수둘레길을 따른다
산책로
송도 신도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문학산과 중앙 아파트숲 뒤로 소래산이 보이고
봉재산 정상
억새밭
청량산...중앙의 송신탑이 정상이다
청량터널뒤로 문학산
청봉교를 건넌다...청량산과 봉재산의 첫글자를 따서 지은듯
송도 신도시 가는길...어렸을때 송도 해수욕장 추억이 전부이다
둘레길을 버리고 좌측 허릿길을 따른다
군사시설의 흔적
ㅋ 뱃살은 20대라 한다...별것 아닌데 기분이 좋아진다
청량산 정상
뒷쪽 삼각점이 진짜이다
봉재산 정상만 빼고는 조망도가 아주 잘 되어있다
송도신도시 우측으로 인천대교가 영종도로 이어진다
봉재산도 바라보고
문학산 전경을 담아본다...좌측부터 노적봉,연경산,문학산 정상 그리고 선유봉까지
범바위가 궁금했는데...
별 특징은 없다
병풍바위 약수터...이곳에서 어디로 갈건지 결정해야한다
데크 우측으로 함박중학교 가는길로 내려선다
인천종주길이라...
함박중학교
비류대로 건너 좌측으로
타이어 매장 우측길로
문학산 등산로 입구
간단히 점심을 먹고...아니온듯이
여기서 둘레길 대신에 좌측 노적봉 허릿길로...
우측 노적봉 능선따라 오른다
노적봉 정상도 정자가 지키고있고
인천대교 뒤로 무의도가 보인다
좌측은 가야할 문학산 우측은 지나온 청량산...그 사이 멀리보이는것은 안산 오이도일듯
문학산으로
둘레길 삼거리와 만나고
연경산 정상
잘 보관되는 지적삼각점
삼호현 도착
좌측 포장도로 대신에 우측 산길을 따른다
포장도로와 만나고
문학산 정상은 공군부대 자리이다
뒤돌아본다
문학산 정상...시원하다
인증샷
영종도로 이어지는 인천대교와 송도 신도시
조망도
중앙 뒤로 계양산과 만월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15년 추억의 길이다
한남정맥 능선을 살펴본다...앞산은 예전에 북망산이 승학산으로 바뀌었다
남쪽 조망도
소래산...저기도 가 봐야하는데
송도신도시 앞으로 봉재산과 청량산을 바라본다
떠나기가 아깝지만...
조만간에 저기도 한바퀴 돌아야겠다
길마산이 어디지?
야간은 출입금지이다
눈썹바위
눈썹을 닮았나?
선유봉을 바라본다
마당바위 위에서
선유봉 도착
지적삼각점
문학경기장과 북망산(승학산)
길마재 이정표를 보고 선유봉이 길마산임을 깨닫는다...약수터 방향으로
좌측으로 내려선다...그냥 법주사 이정표 방향을 따르는것이 무난하겠다
날머리 법주사 도착
먹거리도 좋은듯...맥주 한잔할 친구는 없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했구나
첫댓글 전에 인천 종주하며 문학산에 갔더니 저녁 시간이 되어 부대 문을 닫는 바람에 정상석 구경을 못했습니다... 계속 직진했다가 안부에서 오른쪽 도로로 내려갔는데 부대의 철망 문이 견고하게 닫혀있어서 다시 올라와 반대로 넘어간 기억이 납니다...
ㅎㅎ 소풍삼아 다시 가도 좋을듯 합니다.
3월1일 이전 해가 있을때...
청량산 문학산 가 본 곳이지만 다시 한번 더 가 봐야겠네요.청량산 아래 인천상륙기념관이 있습니다.예전 근무하다가 한가하면 가끔 가던 곳입니다.
아...그렇군요
대학교를 그곳에서 졸업했는데도 인천은 잘 모릅니다
제 고향 인천의 산들을 다니셨네요.저는 저 산들을 한번도 못가본 곳이라,나중에 가신 길로 가보아야겠습니다.
부평에서 나고 자랐지만,중고교를 인천에서 다녀서요~~~송도도 유원지로 간 기억뿐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저도 어렸을적에 송도 유원지에서 해수욕 했던 추억이 어렴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