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68tvyqb2FbM?si=MGpPoPyMKdzXEyVB
'라인의 황금' Joseph Keilberth (conductor) Orchester der Bayreuther Festspiele
3일 밤과 하루의 전야를 위한 오페라
"니벨룽" 은 극에 등장하는 모든 난쟁이를 통칭하는 말이며 영어로 Night Dwarf 혹은 Half-Elf로 번역되곤 한다. 역사상 가장 긴 26년의 제작기간이 걸렸다.: 라인의 황금(1851~1854) 발퀴레(1851~1856), 지그프리트(1851~1871), 신들의 황혼(1869~1874)
대본 : 작곡자 자신에 의함. 독일어.
곳 : 발퀴레의 바위산. 라인 강변.
초연 : 1876. 8. 17. 바이로이트 축전극장.
연주시간: 총 5시간 20분
서야(라인의 황금)과 첫째날(발퀴레) 120분
둘째날(지그프리드) 약120분 셋째날(신들의 황혼) 약 80분
등장인물;
지그프리트(영웅, 반지의 주인)(T) / 브룬힐데(지그프리트의 아내, 전직 발퀴레)(S)/ 군터(기비히의 성주)(Bn) / 하겐(군터의 이복동생, 알베리히의 아들(Bs) /구트루네(군터의 여동생)(S) / 발트라우테(발퀴리, 보탄의 딸 )(MS) / 알베리히(니벨룽 족의 난쟁이, 반지의 원래 주인)(Bn)논 1(S) / 논 2(MS) /논 3 (CA)라인강의 처녀1,2,3 (S,Ms)
Das Rheingold (The Rhine Gold), opera, WWV 86a
Live, 1956/08/13 Mono
Festspiehaus, Bayreuth
Hans Hotter (Wotan) Alfons Herwig (Donner) Josef Traxel (Froh) Ludwig Suthaus (Loge) Georgine von Milinkovic (Fricka) Gré Brouwenstijn (Freia) Paul Kuën (Mime) Josef Greindl (Fasolt) Arnold van Mill (Fafner) Jean Madeira (Erda) Lore Wissmann (Woglinde) Paula Lenchner (Wellgunde) Maria von Ilosvay (Flosshilde) Hans Knappetsbusch (Conductor) Orchester der Bayreuther Festspiele | 한스 호터 (보탄) 알폰스 헤르비히 (돈너) 요제프 트락셀 (프로) 루디비흐 주트하우스 (로게) 게오르기네 폰 밀린코비츠 (프리카) 그레 브루벤스틴 (프라이아) 구스타프 나이들링거 (알베리히) 파울 쿠엔 (미메) 요제프 그라인들 (파졸트) 아르놀트 판 밀 (파프너) 장 마데이라 (에르다) 로레 비스만 (보를린데) 파울라 렌흐너 (벨군데) 마리아 폰 일로스바이 (플로스힐데) 한스 크나퍼츠부쉬 (지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라인의 바닥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느린 혼의 연주로 극은 시작하고 화음은 점점 라인강의 흐름을 묘사하는 듯한 잔물결로 변해간다.
세상에는 신족, 거인족, 난쟁이족(니벨룽족), 그리고 인간이 살고 있다. '라인의 세 처녀'는 라인의 황금을 지키고 있는 요정들이다. 라인의 황금을 지키는 라인의 황금으로 반지를 만들어 끼면 그 사람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데...
강 속에서 세 명의 라인강의 처녀들이 헤엄치고 있다.
이때 난쟁이 알베리히가 등장하여 처녀들을 뒤쫓아 다니기 시작하고 처녀들은 교대로 그를 피하며 알베리히를 놀려댄다.
갑자기 한줄기 햇빛이 물속에 비추이고 숨겨져 있던 황금위로 비춘다. 이에 라인강의 처녀들은 황금을 찬양하는 노래(Joy in the Gold)를 부르게 되며, 이제까지 자기들을 쫓아다니던 알베리히였기에, 이 황금에 얽힌 비밀을 얘기한다.
"우리들은 아버지 보탄의 명으로 황금을 지키고 있답니다. 누구든지 사랑을 부인하는 자만이 황금으로부터 전능한 힘을 가진 반지를 만들어 낼 수 있지요.
절망과 좌절에 지친 알베리히는 돌연 사랑을 부인하고 저주한 다음, 놀란 라인강의 처녀를 뒤로 하고 황금을 훔쳐 달아난다.
알베리히는 사랑을 과감히 포기하고 '영원한 권력'에 대한 추구를 꿈꾸는 것이다.
제 2막 ACT 2
산 위의 넓은 공간
한편, 신들의 세계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데, 신들의 우두머리인 보탄은 예전부터 신들의 세계가 적들로부터 위협받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보탄(북구 신화의 오딘, 신들의 우두머리)의 뒤로 멀리 신축된 발할라(Valhalla)가 보인다.
보탄은 두 명의 거인형제 - 파프너와 파솔트-를 고용하여 용사들을 들일 성 발할라를 짓게 한다. 교활한 로게의 술책에 의해 보탄은 그 대가로 젊음과 미의 여신 프레야를 약속했었다.
프리카 : 보탄! 당신은 어쩜 내 동생 프레야를 거인들에게 넘겨준다고 약속을 했죠?
보탄 :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하오.
이제 성은 완성되었고 프레야(Freya)는 거인 형제에게 쫓겨 보탄과 그의 아내 프리카에게 도망쳐 온다. 보탄은 이런 저런 말로 시간을 끌며 로게가 나타나 난처한 상황에서 구해주기를 바란다. 번개의 신 도너와 행복의 신 프로오가 프레야를 구하기 위해서 뛰어들고, 도너가 자기의 해머로 거인들을 내려치려는 순간, 보탄이 자기 창을 들어 그를 제지한다. 계약의 신이기도 한 보탄에게는 계약을 엄수할 책임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때 불의 신 로게(Loge)가 화염 속에 나타난다. 모든 신들은 프레야를 이런 곤경에 빠뜨린 로게에게 분노하지만 로게는 누가 이런 아름다운 여인을 거부할 수 있느냐며 오히려 거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다.
로게 :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어요. 리벨룽족의 알베리히가 황금을 훔쳐 반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얻은 힘으로 많은 보물을 얻었다는 군요. 라인의 처녀들이 보탄에게 황금을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파졸트는 그 황금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 지며, 프라이아 대신 그 황금을 자신에게 줄 것을 신들에게 요구한다.
파졸트 : 프레야를 대신할 수 있는 대가는 알베리히의 보물밖에 없다. 약속의 신이시여! 약속대로 프레야를 주던가 아니면 알베리히의 보물을 가져다 주시오.
그러나 조금 더 영악한 거인 파프너는 그 황금보다는 '영원한 권력'을 부여할 '반지'에 관심을 가진다.
보탄 :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어떻게 남에게 주는가?
하고 말하며 난처하여 주저한다.
거인들 : 해가 지기 전에 값을 치르시오. 황금을 가져오기 전까지 프레야를 볼모로 데리고 가겠소.
거인족들은 신들에게 프라이아 몸 크기만큼의 황금을 구해오면 프라이아를 돌려주겠다는 말을 남기며 프라이아를 볼모로 하여 그들의 집으로 돌아간다.
프레야가 거인들과 가버리자 신들은 갑자기 늙어 버렸다.
로게 : 프레야가 신들에게 주던 황금사과가 신들을 늙지 않게 했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프레야를 되 찾아와야 합니다. 어차피 알베리히의 반지도 그의 것이 아니므로 빼앗은들 어쩌겠습니까?
다른 좋은 방법이 없었기에 보탄은 로게의 제안에 동의하고 그를 앞세우고 지하의 세계 '니벨하임'으로 내려간다.
제 3막 ACT 3
땅속의 동굴
과연, 니벨룽족은 이미 '라인의 반지'를 소유하고 있는 알베리히의 손아귀에 넘어가 있었다. 알베리히가 자기의 동생 미메로 하여금 타른헬름(Tarnhelm)이라고 불리는 마법 투구를 만들게 한다. 이 헬멧을 쓰는 자는 안보이게 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어떠한 모습으로도 자신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미메는 자기가 이 투구를 쓰고 알베리히의 반지를 뺏을 꿈을 꾸지만 그는 마법의 주문을 모르고 있었다. 알베리히는 곧 이 헬멧을 빼앗고 주문을 외워 투명상태가 된 후 미메를 마구 때린다. 알베리히가 미메에게서 떠나자 보탄과 로게가 도착한다.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의 동생이자 금세공 업자인 니벨룽 '미메'를 만난다. 미메는 알베리히에게 맞아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보탄과 로게는 미메에게서 새로운 소식들을 듣고 알베리히의 폭정에서 난쟁이들(Nibelung)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곧 이어 '알베리히'를 만나게 된 보탄과 로게는 알베리히의 '마법투구(라인의 황금으로 만듦)에 놀라게 된다. 알베리히는 마법투구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투명인간으로도..
보탄과 로게를 알아본 그는 이곳에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는다.
로게 : 알베리히의 새로운 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과연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알아보러 왔다.
알베리히 : 물론 사실이고 말고.
알베리히는 자기의 보물들을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알베리히 : 나는 황금으로 모든 사람을 매수할 수 있고 사랑도 포기하게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로게 : 만약 사람들이 당신이 자고 있는 동안 반지를 빼앗으러 오면 어떻게 하겠소?
알베리히 : 나에게는 타른헬름이 있다.
로게 : 타른헬름이 뭐가 그리 대단하단 말이오? 과연 능력이 있을까?
그러자 알베리히는 커다란 뱀(용)으로 변신한다. 로게는 놀라는 척하며
로게 : 그렇다면 아주 작은 것으로도 변할 수 있소? 설마 작은 것은 힘들겠지?
약이 오른 알베리히가 무심코 작은 두꺼비로 변했을 때 로게는 보탄으로 하여금 그를 잡게 한다. 둘은 알베리히를 붙잡고 니벨하임을 떠난다.
제 4막 ACT 4
산위의 넓은 공간
보탄은 알베리히의 목숨대신 그의 모든 보물을 요구하고 알베리히는 이에 응해 난쟁이들로 하여금 보물을 쌓아 놓게 한다. 보탄이 타른헬름을 보물 더미에 올려놓았을 때까지도, 알베리히는 속으로 참고 있었다.
보탄 : 알베리히! 손에 낀 반지도 빼거라.
알베리히는 온 몸으로 저항하지만 결국 반지는 보탄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분노에 가득 찬 알베리히는 반지에 저주를 건다.
알베리히 : 누구든지 반지의 주인이 되는 자는 타인의 시기를 받을 것이며 반지의 노예가 되고 결국은 죽음을 면치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을 마치고 알베리히는 보탄에게서 풀려나 떠나버리지만, 보탄은 그의 말을 무시한다.
곧 이어 거인족들이 프라이아를 데리고 돌아온다.
파솔트 : 아름다운 프레야를 잊기 위해서는 프레야를 가릴 만큼의 보물이 쌓여야 한다.
프레야 앞으로 보물이 쌓여지고 모든 황금이 다 놓였는데도
파솔트 : 프레야의 머리카락이 보니 타른헬름을 내 놓아라.
내키지 않았지만 보탄은 타른헬름을 넘겨준다.
파솔트 : 아직도 프레야의 눈동자가 보인다. 그러니 반지도 내 놓아라.
반지를 요구받자 보탄은 단호히 이를 거절하고, 거인들은 협상이 깨어졌다고 선언한다.
바로 이 때, 푸른 빛 속에서 여신 에르다(Erda)가 나타난다.
에르다 : 보탄! 그들에게 반지를 넘겨주고 무시무시한 저주를 피하세요. 나는 신들의 황혼을 보았는데 그때는 모든 것의 끝이랍니다.
이상한 말을 남기며 사라지고, 보탄은 그녀의 권고에 따라 할 수 없이 반지를 거인들에게 넘겨준다. 그러자마자 거인들은 보물을 나누는 문제를 가지고 다투기 시작하여 동생 파프너가 보물덩이를 가지고 자기 형 파솔트를 쳐 죽이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본 신들은 알베리히의 저주가 현실화 되고 있음을 알고, 두려움에 빠진다. 보탄과 신들은 발할성으로 입성하지만, 보탄은 그 '반지'때문에 신들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걱정에 빠진다.
도너(Donner)는 천둥번개를 불러 음침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프로오에게 성으로 연결되는 무지개다리를 놓게 한다.
보탄 : 고생 끝에 우리는 얻은 새 성을 얻었소. 성 이름을 발할라라고 명한다. 모두 다 같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발할라로 들어가라.
로게는 이때 옆으로 빠져 발할라에 들어가지 않는다. 무대 뒤쪽에서 라인강의 처녀들이 잃어버린 황금을 슬퍼하는 노래가 들린다. 보탄은 로게에게 그들을 조용히 시키라고 명령하지만, 처녀들은 그 명령을 듣지 않고, 신들은 다 같이 발할라에 입성한다.
Hans Knappertsbusch
한스 크나퍼츠부쉬 (Hans Knappertsbusch : 독일, 1888~1965) 독일 출신으로 라이프치히, 뮌헨, 베를린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 지휘자.
https://youtu.be/Orgei1nsyb4?si=o5MHhnsm2fAEO4k0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라인의 황금' | 한스 크나퍼츠부슈
독일의 에버펠트에서 태어났다. 평생을 브루크너와 바그너 음악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자기의 신념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곡목만을 지휘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그도 젊은 시절에는 템포가 빠르고 미친 사람처럼 솟구치는 정열에 지배되어 극단적으로 흔들렸다. 그러던 것이 만년에 이르러 현저하게 템포가 느려지고 품격 높은 큰 스케일과 충분한 리듬이 음악을 살아 숨 쉬게 하였다. 그가 1951년과1962년에 연주한 파르지팔은 바그너의제자인 한스 리히터로부터 이어받은 그의 바그너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지휘자 한스 크나퍼츠부쉬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외에는 거의 해외에 나가지도 않고 레퍼토리도 바그너를 중심으로 한 독일 레퍼토리 일색으로 채워져 있었지만 아주 독특한 지휘자였다. 특히 리허설을 싫어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단원 여러분, 이 곡은 여러 번 연주했겠지요? 나도 잘 아는 곡이에요. 그러니 연습은 따로 하지 맙시다.” 이런 식이었다. 왜 이런 것이 가능했느냐하면 장식적인 것에 무관심한 채 무뚝뚝하게 음악의 본질을 향해 매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나퍼츠부쉬에게 익숙한 악단을 만나면 그의 거인적 풍모가 잘 살아나 그야말로 초인적인 감동으로 몰고 가는 힘이 있었다. 만년에는 출연료도 받지 않고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연주회에 하고 싶은 곡을 맘껏 연주했다고 전한다.
이 음반은 1956년 08월 13일부터 (1876년 초연을 했던 바이로이트 축전극장에서) 4일간에 걸쳐서 연주한 실황음반입니다. 한스 크나퍼츠부쉬의 나이 69세때에 그런 열정과 체력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자료 정리되는 대로 '신들의 황혼'까지 차례로 전곡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글쓴이 : 베토벨라
https://youtu.be/dzeNnoMmsjM?si=ze1vglnBtH6qjaDt
Wagner - Parsifal Opera + Presentation (recording of the Century : Hans Knappertsbusch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