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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만원 조회 : 699 추천 : 105 |
세월호사건과 문창극사건의 차이
3개월 전인 4월 16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세월호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처리와 대책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그냥 ‘국가개조’라는 단어만 내놓고 있을 뿐, 실제로는 아무 것도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관예우 척결도 말뿐이고, 사고예방 대책도 말뿐입니다. 서청원 같은 구태의연한 정치꾼은 세월호특별법을 5.18특별법에 준하도록 만들자 경거망동합니다. 이런 와중에 희대의 문창극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문창극사태는 세월호 사건보다 더 큰 사건이고, 더 위험한 사건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300여명의 생명을 어처구니 없이 앗아간 사건이지만, 사회의 총체적인 부정부패와 정부의 무능이 자아낸 안전사고입니다. 그러나 문창극 사건은 패러다임 자체가 안전사고와는 다릅니다. 대통령이 낙랑공주가 되어 한국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린 매우 중대한 사건입니다. 원칙이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독점해왔던 박근혜가, 스스로 원칙과 법을 짓밟은 사건이 바로 문창극사건입니다. 이 날이 2014년 6월 24일입니다. 이날이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땅속 깊이 매몰된 날입니다. 대통령은 문창극이라는 사람을 6월 10일에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하였습니다. 6월 12일 공영방송 KBS가 문창극이 2011년 교회에서 행한 애국강연 내용을 왜곡하여 문창극을 친일 반민족주의자요 매국노라는 딱지를 달아 방송하였습니다. 이에 야당은 물론 숨어있던 모든 빨갱이들이 문창극에 돌을 던졌습니다. TV실력이 지식의 전부인 일반국민들은 문창극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여론조사를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문창극이 나쁜 사람‘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이라면 이런 원시적인 작태를 과감하게 바로 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않았습니다. 진실은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6월 18일부터는 KBS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민재판을 퇴치시키라는 1인 시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6월 23일에는 문창극의 조부 문남규 선생이 항일유공자로 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즉시 문창극 후보를 청문회로 보내는 서명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도 대통령은 김기춘을 시켜 끝내 강제력으로 문창극을 사퇴시켰습니다. 말이 자진 사퇴이지 이는 무서운 압박에 의한 강제사퇴였습니다. 해서는 안 될 잘못, 용서 받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더구나 문찬극이 6월 24일 오전 10시에 사퇴성명을 발표한 직후 박근혜는 ”문 후보가 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을 하여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하였습니다. 낯이 두껍고 간교하고 양심이 덧난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하루에 수십만이 방문한다는 젊은이들의 홈페이지 ’일베‘에는 늘 ’레디각하‘라는 존경의 호칭이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6월 24일 정오로부터 일베에는 박근혜 및 새누리당에 대한 욕설과 저주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반면, 박근혜를 옹호하는 글은 별로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SNS에도 욕설들로 가득합니다. 그를 언제나 지지했던 기본 지지층이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아마 지금 이순간의 여론조사를 한다면 20%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총리는 누가 맡겠습니까? 위장된 좌익이 맡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박근혜는 이제부터 좌익들의 장난감이 되어 농락당할 것입니다. 보수 우익들은 냉소하고, 정나미가 원체 떨어져 7.30투표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적화의 속도가 가속도를 낼 모양입니다. 저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정의와 법을 지키기 위해 문창극 사무실 앞, 국회의사당 앞, 서울역, 새누리 및 민주당 당사 앞 등에서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시위를 하고 기자회견도 하였습니다.
박근혜와 문창극 둘 다 끝장 문창극, 겨우 여기까지였는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단 물러나면 그를 매도한 인간들이 그들의 주장이 옳았다는 걸 주장하기 위해 또 다른 마녀사냥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이상 그의 친구가 아닙니다. 문창극은 그를 성원하는 애국세력을 지켜주지 않는 선택을 했고, 국가도 지키지 않는 그런 선택을 하였습니다. 국무총리 할 생각 말고 멋을 남기고 국가를 구하라 했더니, 국무총리를 하고 싶었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자 사표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장 발표문에서, 국가를 위해 사퇴한다고 해야지 왜 박근혜를 위해 사퇴한다 했는지? 빨갱이 대부인 김대중은 왜 존경한다 말했는지? 서운하고 아쉽습니다. 그런 말 피해가며 얼마든지 말할 재주 있었는데요. 저는 우리 회원들과 함께 생전 처음 1인 시위라는 걸 여러 날 계속했습니다. 저도 회원들도 몸살이 났습니다. 그가 신념있는 종교인이고 애국자인줄 알고 그랬습니다. 그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용기를 주기 위해 1인 시위하러 새벽 출근을 했습니다. 저와 일부 회원님들이 이렇게 하고 있을 때, 박근혜와 정치권과 언론들은 분명 간악한 사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문창극의 사퇴 변을 들어보면 문창극은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는 박근혜 및 국회가 저지르고 있는 나쁜 행위를 담대하게 시정하고 싶었어야 했습니다. 일단 정의의 사도가 되기로 작정했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줄기차고 담대하게 그 정의를 실현시켰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12일 동안 버티다 불의에 항복했습니다. 그는 장로입니다. 그리고 그의 강연은 훌륭한 애국의 강연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끝까지 정의의 화신이 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우리 모두의 신뢰를 철저히 배반했습니다. 수많은 국민이 자기 뒤를 따라 장사진을 치고 따르고 있는데 그 혼자만 빠져 나갔습니다. 자기 혼자만 빠져 나가면? 그 뒤에 줄을 서 있던 국민들은 무엇이 됩니까? 그는 그의 신을 배반한 장로가 되었습니다. 신실한 애국자가 아니라 책상물림의 나약한 지식인일 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가 믿는 종교와 그가 한 강연에는 영혼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박근혜는 어떠했습니까? 법과 원칙을 짓밟았고 어두운 뒷골목에서 편법으로 음흉한 거래를 했습니다. 마피아식 거래를 한 것입니다. 박근혜는 이 시각 이후 온갖 빨갱이들로부터 조롱당할 것이며, 애국집단으로부터는 천시당할 것입니다. 박근혜의 인생 그림에 씻을 수 없는 먹물들이 튀었습니다. 보수 우익들은 이미 그의 곁을 떠났고, 멸시하고 조롱하고 욕하고 저주합니다. 국가가 실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보위할 성골집단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박근혜는 적화를 가속화시킬 모양입니다. 그가 뜬금없이 돈키호테처럼 통일대박론을 치켜들고 나온 것은 지금의 박근혜 행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DMZ 평화공원화 문제는 유엔사 소관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줄기차게 선동한 데에는 위험한 의도가 깔려 있을 것입니다. 차기 총리는 아무래도 빨갱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간택될 모양입니다. 문창극은 이런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선택된 위장용 불쏘시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근혜는 어떤 여자이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그의 본질을 묘사해 봅니다. “한 아름다운 여인이 대로변을 걸었다. 난 데 없이 깡패들이 달려들어 번갈아가면서 윤간을 했다. 몰골이 처참하게 파괴됐고, 신음 소리를 낼 기력도 없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장장 12일 동안 모두 구경만 했고, 그 구경꾼 중에는 경찰신분인 박근혜도 있었다. 박근혜 경장은 그 여인으로 인해 처벌받기 싫다며 관을 짜오라 해서 관에 넣고 못을 박았다. 멀리 몰래 갖다 버리려고. 그리고 그는 성공했다.” 이것이 문창극 사태를 처리하는 박근혜의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깔려있는 박근혜의 무서운 영혼! 이 무서운 영혼이 저지를 수 있는 국가적 범죄의 끝은 어디일까 오싹해 집니다. 좌익 같기도 하고 우익 같기도 한, 이념적 간음을 일삼는 여자, 어제 6월 24일, 이 여자는 문창극을 끌어안고 깊고 푸른 바다에 동반 투신을 하였습니다.
2014.6.25. 지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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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호 죽은사람은 안타깝지만 이제 좀 잊읍시다 장사가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 입니다
지겹지 않습니까? 산사람이라도 살리려면 이제 세월호 그만 올리시고 유병언이 잡는날 올리시오
세월호가 유병언이 저지른것 아닌가요?
세월호 재판없이 유병언을 잡아 들이나요?
너무 냄비근성 갖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20년간의 쌓여온 적폐가 정재계 곳곳에 있는데 이정도의 일로 ^^
그뜻은 다 압니다만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난리니 산사람이라도 살자고 한말입니다
세월호에 대한 조사 없이 유병언을 잡아 넣을수가 있나요?
장사 안된다고 유병언 잡는것 포기 하자구요?
유병언을 잡을수 있다면 여기 세월호로 도배하시오 세월호로 인해 국민이 슬픔에 빠지고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유병언이 잡으면 세월호기사 올리으면 한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