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불수능이라고 얼마나 호들갑을...ㅉㅉ
수능 성적 발표한 날 국, 영, 수, 사탐, 과탐 과목별 평균, 표준 점수,
등등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만 문제가 어려웠고(정확히 표현하자면 더러웠고),
수학(가)는 작년 대비 2점짜리 한 문제 정도,
수학(나)는 작년 대비 3점짜리 한 문제 정도 어려웠지만
역대 수능 수학의 만점의 표준 점수와 비교해보면 평균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5.3%인 것으로 보면 기타 과목 4% 목표치에 비하면
1등급이 많았습니다. 작년 수능의 1등급 비율이 10.03%로 비정상적이었습니다.
사탐 과목 역시 9개 과목 중 3개 과목만 1등급컷이 원점수 기준 48점이고,
6개 과목이 50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이 6~10%를 상회하였으며
만점의 표준 점수 역시 역대 사탐 기록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낮았습니다.
과탐 과목 역시 역대 수능보다 1등급컷이 높았으며,
만점의 표준 점수 역시 낮았습니다.
결론, 국어만 제외하면, 전과목이 오히려 쉬운 물수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발표일 평가원장의 기자 회견이 있은지 불과 1시간도 안되
언론들은 "불수능이네, 난이도 실패네", 하면서 연타석 난타를 날리더군요.
평가원에서 엠바고를 조건으로 언론사에 기자 회견 전에 미리 공개한
통계 자료를 차분히 분석하고 과거 수능 통계 자료와 비교했다면
불수능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바른 언론의 모습인데,
미리 불수능이란 프레임으로 기사의 논조를 정해 놓고
객관적 자료 분석이 아닌 감성적으로 기사의 논조를 이어가더군요.
심지어 학원 샘, 원장들조차 언론의 기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ㅉㅉ
비록 사교육에 종사하는 우리들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fact를 기반으로 상담하고 진학 지도에 임하는 양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치열하게 살지만, 치사하게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기레기들이 여론을 만들고 불안요소로 장사하는 장사꾼들의 모습이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글,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드려요^^
좋은 지적 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