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 (수)
제목 : 참된 리더십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4:1-14 찬송가: 212장(구 347장)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중심 단어: 안식일, 병 고침, 청함, 높이는 자, 낮추는 자, 갚음
주제별 목록 작성
바리새인
1절: 삶의 목적이 뒤틀려 있음
2절: 병자를 자신들의 목적에 이용함
5절: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함
8절: 잔치의 높은 자리를 추구함
12절: 자신의 이득을 위해 대인관계를 맺음
도움말
1. 수종병(2절): 복부에 물이 차서 심장, 신장, 간장 등을 압박하고 몸이 붓는 병이다.
2. 합당하냐(3절): ‘적법하냐’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율법에 부합되느냐’라는 의미다.
3. 데려다가(4절): ‘쥐다, 붙잡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손을 대다, 손을 붙잡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말씀묵상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리더십
한 바리새인 지도자가 예수님을 초대했습니다(1절). 종종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회당 의식 이후 빈부에 상관없이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그것이 종교적 의무였기 때문입니다. 호시탐탐 예수님의 실수를 노리던 바리새인들은 의도적으로 예수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을 앉힙니다(2절). 그것이 의도된 것임을 눈치채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십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율법에 맞느냐, 틀리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 바리새인들은 잠잠했습니다(3절). 예수님은 아무 말 없이 수종병 든 사람을 고쳐서 보내십니다(4절). 이는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직접 보여 주신 것입니다. 안식일에 우물에 빠진 소는 구하면서 안식의 주체인 사람의 영혼이나 생명에는 무관심했던 바리새인들의 병든 리더십을 정면으로 지적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의 본래 의미는 ‘생명의 회복’에 있습니다.
낮아져서 섬기는 리더십
바리새인들은 청함을 받을 때 맛있는 음식이 최우선으로 공급되고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많은 사람의 눈에 띄는 자리를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 아니었습니다(11절). 하나님 나라의 가장 높은 자리는 끝자리입니다. 그곳에는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고 내어주는 섬김의 법칙이 지배합니다. 또한 잔치에 초대할 때는 가난한 자나 몸이 불편한 자와 같이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초대해야 합니다(13절). 소외되고 낮은 자보다 더 낮아져서 섬기는 자는 장차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 상급이 큽니다. 이것을 바라봐야 합니다(14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낮아져서 섬기는 리더십을 원하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바리새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리새인들이 잊고 있었던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5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명령을 의무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순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사람 앞에 인정받는 것보다 낮은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는 것을 더 기뻐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안식일에 예수님이 식사하러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마침 그 자리에 수종병든 사람도 있었다.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침으로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트집을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라고 물으신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고쳐 주시고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묻는다. 이번에도 그들은 침묵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들의 침묵은 어찌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분노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높은 자리를 택해서 교만하게 앉아 있는 자들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주신
첫 번째는 ‘겸손’이다.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내려오면 체면이 구겨지고 창피하겠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끝자리에 앉아있으면 주인이 알아서 그 사람을 높은 자리에 앉힐 것이기 때문에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자기가 스스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높여줘야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복 받는 비결을’을 가르쳐 주신다.
사람을 청할 때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청한 자에게 도로 청하여 갚음이 되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갚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처음부터 갚을 것 없는 자에게 잔치에 초대하면 그들에게 댓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하늘에 쌓인다는 것이다. 받지 말아야 한다. 받기를 거절해야 한다.
오늘은 주님께서 나눔과 섬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높은 자리를 거절 할 줄 알아야 한다. 받는 것을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의 주님. 나 스스로 높은 자리를 찾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받을 것을 계산하고 베푸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께 겸손과 낮아짐을 배워 저도 낮추고 겸손히 섬길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섬길 때 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받으려고 주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계산하면서 주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마음으로 먼저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할 때 주님께서 갚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먼저 섬기는 마음으로 잔치에 초대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