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武漢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어제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급증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어제 저녁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입국금지를 당했고, 약 2시간 뒤 같은 비행기로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고 駐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인천발 항공편으로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명의 입국이 금지됐다"고 말했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 방역당국은 이스라엘로 聖地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등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인 聖地순례단과 접촉했던 이스라엘 학생 30명이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돌아온 환자 한명이다.
미국 국무부도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권고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했다.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를 뜻한다. 국무부는 일본에 대한 여행권고도 2단계로 올렸다. 국무부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고 이류를 밝혔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 사례는 발원지인 중국 본토에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였는데, 한국에서는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무부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감염이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채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고 그 확산은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내리는 여행권고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를 뜻하며, 세계 110여 개국이 해당한다.
'강화된 주의를 실시하라'는 2단계는 신종 코로나뿐 아니라 테러 위험, 사회 불안 등 각국 상황을 토대로 발령된다.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터키, 브라질 등을 포함해 70여개 국에 대해 여행권고 2단계를 발령 중이다.
3단계는 '여행을 재고하라', 4단계는 '여행 금지'에 해당한다.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지난 2일 중국에 여행권고 4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일보 해설에 따르면, 국무부는 일반 미국인을 대상으로는 2단계 여행권고를 했지만, 고령자와 만성 질환 보유자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보다 높은 수준의 권고를 했다고 한다.
국무부는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노출되면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한국으로 여행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불필요한 여행일 경우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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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30여명의 한국인을 돌려보냈다니,..
속담대로 "모진 놈 옆에있다 벼락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