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 일 주말 10시 "전설의 마녀"후속으로 오늘부터 김성령주연의 "여왕의 꽃"이 첫방송 되었어요. 처음에는 적도의 꽃이란 가명이었다가 현재 "여왕의 꽃"이란 제목으로 바뀌었는데, 1회 내용을 본 소감은 바뀐 제목이 딱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꽤 김성령씨가 주연한 드라마가 있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주연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민시기피디님께서 연출하시는 드라마라서 기대반, 걱정반 심정을 갖고 시청했는데, 걱정은 모두 날려주는 1회였어요. 1회의 스토리와 분량은 왠만한 미니시리즈 3-4부까지 나와야할 이야기같이 스피디하게 진행되었으면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을 짜임새 있게 풀어놓으면서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도 어렵지 않고 보여줘서 앞으로 어떻게 서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구요. 더불어 대만은 보통 타이베이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가오슝이라는 좀더 낯설고 이국적인 도시를 택한것도 참신함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출연진들의 면면을 봐서도 알겠지만, 다 한연기 하시는 분들이라 드라마 보면서 앞으로 연기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젊은 친구들도 중견연기자분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이 대체적으로 본인들이 맡은 배역에서 튀거나 모자라지 않아 보였구요... 무튼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풍성한 1회를 보고 나니 맛있는 잔칫상이 잘 차려진 느낌이에요. 앞으로 이 음식들을 어떻게 잘 버무려 나갈지 기대감을 느끼게 해주고 2회가 기대가 되게 만드니 이정도면 성공한 1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짧은 시간동안 해외촬영까지 진행했으면, 지금도 드라마 연기자분들과 스탭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계실것 같아요.
앞으로도 여왕의 꽃 쭉쭉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률 팡팡 터질 것 같아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