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필요하다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히 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물론 신약의 획기적인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한의사 본인의 이번 글은 그저 아토피안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 글이라 퍼오게 되었습니다. 링크는 위에 적은대로구요. 사진까지 보시려면 링크를 따라 가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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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일지 한포진? 아토피? 아토용환
아토피를 앓고 있는 분들중에 손, 특히 손바닥과 등의 경계부분에 가려움이 심한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심할때는 몸 뿐만 아니라 손에도 늘 가려움과 상처를 달고 살아왔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교적 최근인 3월 23일의 오른손 넷째손가락 상태입니다.
며칠전부터 근질근질하더니 밤에 자다가 긁어 놓았더니 위 그림처럼 오돌이들이 많이 올라왔고 피도 몰려서 붉은 양상을 띄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저기를 손톱으로 확 긁어버리거나 최대한 참아보려고 양손을 깍지낀 상태로 부비적부비적 마찰 자극을 많이 했을 겁니다.
그랬다면 예전처럼 피부는 상태는 점점더 좋아 지지 않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범위가 넓어지면서 옆 손가락 까지 번졌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다가 못참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고착화되어 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저 상태에서 샤워하면서 뜨거운 물로 소통시켜주면서 가려움 해소해주고, 자운고 바르고, 가려우면 자운고 바른 뒤 빗으로 살살 긁어주고, 다시 자운고를 바르는 식으로 관리를 했습니다.
스테로이드에 비해서 더디기는 해도 내 피부에게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상처관리도 하면서 가려움도 해소시켜줘 가면서 관리를 한 결과..
위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이구요.
아직 완전치는 않아도 가려움도 거의 없어졌고 색깔도 많이 돌아왔네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도 없던 듯 되겠지요?^^
이렇듯 우리들 피부에는 어느 곳이든 피부병변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나빠진 것이 음식인지,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다른 항원이나 자극때문인지,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러운 관리와 대응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냥 놔둬도 회복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없이는 점점 번져가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잘 대응하여 잘 관리해준다면 우리 피부는 회복할 능력이 충분히 있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토피로 또는 한포진이란 이름으로 습진이라는 이름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명에 집착하기 보다는 왜 생겼는지, 어떻게 심해졌나를 잘 생각하고, 잘 관리하여 대응하면서 내몸에게 회복할 시간을 준다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