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Enjorlas
안녕 언니들!!!!!!!!!!!!!!
선거 결과 보고 멘붕와서 콧멍에 후기 찌는 여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영화 레미제라블에 대해 어떤 감흥도 없었는데
우연히 유튭에서 레미제라블 관련 플래시몹을 하는걸 보고
헐 슈ㅣ발 이렇게 좋은 넘버가 있었나ㅜㅜㅜㅜ하고
레미제라블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엉
이게 바로 그 플래시몹!!
폴란드에서 했다고 해 ㅜㅜ 감동 철철
그리고 내가 존나 사랑하는 라민 카림루가
레미즈 25주년 콘서트에서 혁명군 대장 앙졸라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난 레미제라블 25주년 콘서트 dvd를 샀지..^^
유튭으로도 존나 많이 돌려보고 dvd로도 돌려보다가 결국 오늘!!
선거를 치루고!!!!!!
레미제라블을 보러갔엉!!!!
레미즈 후기들은 다른 언니들이 자세하게 써줬으니까
나는 영화의 특징과(몇줄 안됨)
배우들에 대해서 얘기할게!!!
일단 영화는 뮤지컬을 통째로 스크린에 옮겨놓은것 같아
송스루라고...걍 평범하게 대사하지 않고 노래로 말하는 장르야
예를 들어
여시야!
하면 될것을
여↗시야 ♪
이런식으로 모든 대사를 풀어나가..
다른 뮤지컬 영화들이 대사하다가 갑자기 뽭!! 하면서 노래하고 다시 노래 끝나면 평범하게 돌아오는
그런게 아니고
걍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노래야....
그래서 뮤지컬 화법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좀 힘들수 있어ㅜㅜ 게다가 런닝타임도 오질라게 김
그리고 뮤지컬에서도
몇년도 장발장 잠깐 보여주고 암전
또 몇년 후 장발장 보여주고 암전
또 몇년 후..
또 몇년 후..
이런식으로 흘러가는데 영화가 그걸 그대로 답습했어..
사실 난 그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금 더 풀어주길 원했지만..
아마 그랬다면 런닝타임이 5시간이 되었을거야...^^;;;;
음..또 이건 나의 불만들인뎈ㅋㅋㅋㅋㅋ
클로즈업이 존나 많이 사용되었어
난 앞자리에서 봤는데 화면에 얼굴만 꽉차서 보기 힘들때도 있었다...
어느 배역이 노래할때마다 계속해서 그 배우만 클로즈업 하는데
약간 뮤직비디오 같기도 했음..
그리고 넘버와 넘버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감동 줄 시간이 없었다는거..?
쟈베르가 장발장 꼭 잡을거임!!ㅇㅅㅇ 이러면서 노래하는 stars라는 넘버가 있는데
그 노래가 겁나 웅장하고 멋있거든? 근데 그거 끝나고 바로 여운 없이 넘어가고
마리우스가 죽은 자기 동지들 그리워하면서 부른 empty chairs and empty tables도 진짜 너무 슬픈도랜데
끝나고 여운 줄 시간 없이 바로 코제트 등장...;;;;;;
암튼 이제 배우들을 얘기해보게써!!
일단 휴 잭맨..맨중의 맨 휴잭맨..
첨에는 너무 염소소리같지 않나...하고 걱정했는데 연기 존잘...ㅜㅜㅜㅜㅜㅜㅜㅜ
bring him home이라고 장발장이 바리케이트에서 잠든 마리우스를 걱정하며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이게 여태까지 거칠게 노래하던 장발장 창법에서 벗어나서 부드럽고 온화하게 부르는거라
나는 이게 배우의 역량을 보여주는 넘버라 생각하거든?
(((((((((나, 뮤지컬 전공 아님)))))))))))))))
근데 여기서 존나 멋있었어
그리고
잘생김
데헷
ㅇㅅㅇ
이건 25주년 장발장 알피 보 아저씨가 부른 넘버야!
이 아저씨는 원래 성악가라서 노래 존잘
그 담은 쟈베르 역할의 러셀 크로우..
난 이 러셀 크로 아저씨가 역대 쟈베르중에서 비쥬얼은 최고라고 생각해..
존나 고답이처럼 생김
그리고 목소리도 존나 좋아
근디 노래를 별로 못해....
ㅠㅠ
그래도 이미지랑 목소리로 커버하는거 같아.....
팡틴느 역할의 앤 해써웨이!!!!!!!!!!!!!!
대박!!!!!!!!!!!1
난 여태까지 앤 해써웨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응..눈크고 이쁘네..부러운년..
이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와..진짜 연기 잘해..노래도 잘해..ㅜㅜㅜㅜㅜㅜ
팡틴느가 쫓겨나고 온갖 만신창이가 되어 부르는 Dream I dreamed...
ㅜㅜㅜ 아 진짜 그렇게 와닿은적 처음이야..
그리고 앤 해써웨이 머리 깎으니까 에곤 쉴레 초상화같았음
마리우스 역할의 에디 레드메인!!!!!!(매인??)
솔직히 비쥬엉ㄹ만 봤을땐 기대 안했는데
노래 존잘
원래 성악도 했었다매???
헐
존잘..갑자기 존잘로 보여..
레미제라블 25주년 콘서트에서 마리우스 역할을 맡은 사람은 닉 조나스라는..;;
조나스 브라더스라는 아이돌 그룹의 맴버였는데
많은 뮤덕들이 통곡할만큼 이미지도 안맞고 노래도 너무 못해서
마리우스라는 캐릭터를 무슨 의지박약에 형들 등쌀때문에 시위에 끌려나온 꼬맹이처럼 만들었거든
근데 이 마리우스는....gjf...
내가 생각한 이미지 그대로였어
박력있고 혁명군 대장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포스를 가진..ㅠㅠㅠㅠ
캐미도 살고...ㅜㅜㅜㅜ엉엉
코제트 역할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막 아만다 성대가 유리성대라고 걱정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덩달아 걱정했는데
목소리 톤이 너무 이뻐서 그딴건 문제되지도 않았어
그리고
존예........
와 진짜 같은 여잔데도 길에서 보면 진짜 한눈에 반하겠더라...ㅜㅜ
블러셔랑 섀도랑 립 어디꺼 쓰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
특히 블러셔..
코제트는 솔로 넘버가 하나도 없어서 노래에는 문제 없었어!
에포닌 역할의 사만다 바크스..!
에포닌은 25주년 콘서트에서도 에포닌이었어 ㅋㅋㅋ 같은 배우야
나는 레아 살롱가 에포닌을 너무 좋아해서 사만다 에포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무 씩씩해서..)
이 영화에서는 감정 처리가 너무 좋더라고ㅜㅜㅜㅜ
레미즈의 대표격 넘버라고 할 수 있는 on my own도 그렇고
죽어가면서 부르는 a little fall of rain에서도 너무 슬펐어....
그리고 허리 존나 얇음...신기함..
그 다음 혁명군 ABC 친구들은 묶어서 소개할게....^^:;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냥...영화에서도 묶어서 나오길래..
꼬마 가브로쉬 :
존나 귀여운데 마지막에 little people do 부르면서 죽을때 너무 슬픈 아이...
관객들의 눈물은 아마 여기서 대부분 터지지 않았을까...
진짜 비주얼 쩌는거 같아 어디서 저런 아이를 캐스팅했는지....
혁명군 대장 앙졸라 :
악!!!!!!! 나 여기에 이의 제기함 시부럴
원작에서 앙졸라는 '존잘 미남 혁명군'으로 묘사되는데
그래서 10주년 마이클 맥과이어도 존잘 25주년 라민 앙졸라도 존잘이었는데..
....음...
님누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음색도 내가 생각하는 중후한 음색이 아니고...마리우스 음색이 더 중후하고...
그리고 앙졸라는 리더십 강하고 무리들을 잘 통솔하는 존나 대빵같은 존재로 뮤지컬에선 묘사되는데
여기서는 마리우스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묻혔어..
그랑테르 :
그랑테르가 누군지 모르는 여시들 많을거야..
맨날 술병 끼고 나오는 곱슬머리 그 양반이얔ㅋㅋㅋㅋㅋ
red and black 부를때 마리우스 옆에서 흥 돋구던!!
원작에서는 존나 한심한 애로 등장해서 바리케이트가 다 무너질때쯤이야 등장하는데
뮤지컬에서는 abc 클럽 학생들 중에서도 꽤 비중있게 등장하거든?
그리고 앙졸라랑 약간의 케미...이건 중요하다
근데 영화에서는 그냥 학생2정도로 나오는거 같아서 아쉬웠음..이름 언급도 안해주고..
근데 원작의 그 한심한 면모는 잘살려서 좋앗음...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아..! 하고 느꼈던 부분은
바로 학생들이 세운 바리케이트 주변의 시민들이
겁난다고, 두렵다고 문을 걸어 잠그는 장면이었어
학생들이 다 죽고 사라진 다음에야
아 그 젊은 불쌍한 친구들..이렇게 노래하는걸 보고
지금 우리 모습이 아닐까..요런 진지 열매 먹은 생각을 했거든...ㅜㅜㅜㅜ
그리고 장발장이 죽으면서 영화 끝나는구나 싶었을때 은은하게 들리는
do you hear the people simg?이
점점 소리가 커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바리케이트 너머에 있는 그 마지막 씬!!!!!
거기서 진짜 펑펑 울었어....
마지막으로 레미제라블 내용/넘버 하나도 모르고 갈 언니들을 위한
25주년 공연 한글 자막판 유튭이야^^!
cc누르면 자막 뜨니까 그걸로 보면 됨!!
문제시 조정치
대박 나 어제 이거 보고 레미제라블겁나빠져들었는데 뮤지컬영상까지 올려두다니 잘볼께!!!!!
[레미제라블] 영상 컴으루 볼게용 언니 땡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6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