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XFT/8eecffb451786661a99eabc04299b2a6c63b2af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XFT/8eecffb451786661a99eabc04299b2a6c63b2afc"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413"></div><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남성에게 여성은, 여성에게 남성은</span></b></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요즘 또 베트남에서 카톡으로 여행기가 날아오고 있다. 직장시절 후배인데, 벌써 일주일이 돼간다. 엊그제는 꽁까이 사진을 보내왔기에 아오자이의 앞태도 뒤태도 아름답다 했더니 아직도 여자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보기만 하는데 뭘 그런 소릴 하느냐고 했더니 피식 웃더라.</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니체는 예술이 인류를 구원한다고 했다. 그중에서 예술은 디오니소스 적 아름다움과 아폴론 적 아름다움이 있다면서, 디오니소스 적 아름다움은 몰아(沒我), 몰입(沒入)의 경지를 말하며, 아폴론 적 아름다움은 건축, 언어, 음악 등의 조화를 말한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음악이 제일이라 했지만 어디 음악만 예술이더냐.</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여성에게 남성의 모습은 예술이요, 남성에겐 여성이 예술이다. 그러기에 다비드 상을 보고 여성들은 흠모하며 남성들은 비너스 상을 보고 희열을 느낀다. 하지만 예술로서의 완전한 남성상이나 여성상은 존재하기 어렵다. 그래서 전체로서의 모습 중에 한 부분만이라도 아름답게 눈에 띄면 감탄하게 된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아오자이는 베트남 처녀들의 민속 옷인데, 긴 웃옷과 헐렁한 바지를 걸치면 호리 낭창한 모습이 마치 강변의 버들가지 흔들리는듯 하다. 그 모습 달빛에 비추어 보이기라도 하면 두 팔로 껴안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되는데, 꽁까이의 전체모습은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오자이를 입은 그 앞태 및 뒤태는 아름답게 보이는데, 그걸 아름답다고 해서 여색을 탐하는 것이겠는가.</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지난 세월 조병옥 박사의 따님이 있었는데, 그녀를 보면 세 번 놀란다고 했다. 첫째 뒤태를 보면 그렇게 간들거리는 모습에 놀라고, 둘째 앞태의 얼굴을 보면 그 아버지를 닮아 여성이 호상(虎相)인 것에 놀라고, 셋째 그녀가 조병옥 박사의 따님임을 알게 되어 세 번째로 놀라게 된다고 했다. 물론 우스갯소리였지만 한 부분이 전체를 대신할 수 없음을 일러주는 대목이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나는 여성의 손을 제일의 매력 포인트로 친다. 그래서 아름다운 손의 소유자를 만나 악수라도 할라치면 만감이 오가는데, 그 순식간에 나는 온갖 감정을 다 쏟아낸다. 그게 요즘 나의 연애방식이지만, 그걸 일러 불륜이라 하지 않을 것이요, 시기 시샘도 유발하지 않으리라.</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삶의 방 진객들이시여! 모든 것 다 취할 생각 말고 조금씩만 취하여 즐기시라.</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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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여성의 뒤태에 가장 먼저 눈길을 줍니다.
등산할 때
뒷태가 아름다운 여성 뒤 따르면
전혀! 피곤한 줄 몰라요~ㅎㅎㅎ
맞아요.
뒷모습에선 무언가 신비감이 풍기지요.
사실 다 열어보면 별것도 아닌데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말씀도 일리가 있겠지요.
말년엔 쇼펜하우어처럼 살라고 했는데요
그분이 그랬지요.
모든게 부질없다고요.
아오자이가 예쁘게 느껴지는 것은 베트남 여지의 체형이 호리호리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몸의 굴곡 따라 착 달라붙는 옷을 뚱뚱한 서양여자가
입었다면 그 느낌은 다를 것입니다.
아오자이 (Ao 옷 Dai 길다)는 긴 옷을 뜻합니다 기원은 18세기 청나라에서
들여온 치파오 (旗袍)입니다 추운 滿州땅의 옷으로 두꺼운 비단을 사용해
만들었으나 더운 越南으로 전래되어 얇은 천으로 改良되어 女性들의 가냘픈
몸매를 감추는 섹시한 드레스로 바뀌었지요
근세에 프랑스 植民統治를 거치면서 인도차이나 藝術學校의 디자이너
껏뜨엉(Cat Tuong)이 갸름한 女性의 몸매가 더욱 섹시하게 드러나도록
西歐的으로 洗鍊되게 디자인하였지요
선배님 글선물 감사합니다
건 필하시고요
~단결~!
그렇군요.
상식을 넓히고 갑니다.
又團結!!
뒷태이쁜여자는
대체적으로 앞 모습이 별로더라구요
모임을가도, 여성들이 있어야 재미와활력이생긴답니다 ㅎㅎ
그렇군요.
그럼 뒤태만 보고 말아야겠네요.ㅎ
아하 ~ 남자들은 여자 뒤태에 관심을 가나봐요 ㅋㅋㅋㅋ
아프로 외출할때 뒤를 신경 쓰야겠네요
ㅎㅎ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겠죠.
손만 잡아도 온기가 전해지니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애방식도 나이에 맞춰 바꿔나간다면...
선배님 건필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눈만 마주쳐도 전율하기도 하는데요 뭘.ㅎ
3가지 놀람의 표현은 모양들과 내용과의 반전에 반전 웃고 싶은데 웃어도 되나.. 그런 웃음을 주네요. ㅋ
손 매력의 유혹에 약하시고요. ㅋ
저는 개인적으로 눈 매력에 약합니다.
그러시군요.
매력있는 눈의 소유자
만나시길~
저는 헤~ 다비드상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주제도 모르고 ㅠ~
우선은 직감이 작용한다니까요.ㅎ
나이 먹으니 여자가 아니라 바가지 긁은 사람으로 보여요.
그건 아름다운 충고이기도 할겁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