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

[김지영 푸른하늘]

2012년 11월 7일 수요일

종로 3가 비밥 전용관 

 

 

비밥Bibap

 2012/03/20 ~ 2012/12/31

비밥전용관

   36개월이상 관람가 

손문, 송원준, 전민자, 전주우, 정지은, 최정길등 출연

http://www.bibap.co.kr/

 

 

세계에서 주목받은 뮤지컬 비밥!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보았습니다.

항상 붙어다니는 여섯살 아들과 함께였어요~

종로 3가 씨네코아, 시내라 그런지 교통편도 좋고 찾기도 쉬웠어요

30분전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외국인들의 인기도 실감을 했답니다.

지하2층 로비에는 텀블러 티셔츠등 다양한 비밥 기념품이 팔고 있어요~

한국에서 비밥 공연을 인상깊게 보았던 외국인들에게 추억이 되겠더군요~

맛있는 공연 비밥이란 타이틀 답게 무대는 레스토랑 주방이네요~

무대위의 비밥이라고 쓴 스피커가 인상적이었어요~

공연전에는 몰랐는데 공연을 다 보고 나니 스피커의 중요성이 새삼느껴지더군요

음향이 비트박스로 대부분 이뤄지거든요

6살 아들 뭔 내용인지 모르고 기대만땅~

비밥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을

넌버럴 퍼포먼스로 표현한 공연이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낼 레스토랑의 두 마스터 셰프는?

무림 고수 그린 셰프

그리고 핸섬가이 레드 셰프

두 마스터 셰프의 요리 대결로 줄거리가 이어져 나가죠..

그리고 섹시셰프, 아이언셰프, 리듬셰프, 큐티셰프,MC셰프, 루키셰프

이 6명의 셰프가 함께 요리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요리 스시~

그리고 이탈리아  피자

중국의 치킨 누들.

그리고 우리나라 비빕밥,

각 나라의 음식을 요리하는 퍼포먼스가 기발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답니다.

생선을 손으로 썰어내고, 살아있는 닭을 잡아 요리하고, 피자반죽에 토핑을 얹고

 나물을 무치고 삶는 퍼포먼스 덕분에 엄청 웃었답니다.

 특히 일본의 요리 스시 부분에서 수중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암흑속에서 손가락만으로 바닷속을 표현해냈던 장면은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캐릭터를 가진 셰프들의 엉뚱한 행동 또한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막이 내릴때까지 라이브로 진행된 배우 두분의 비트박스

인상적이었습니다.

심장을 울리는 듯한 비트박스와 요리하는 소리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강렬했습니다.

비트박스가 매력적이는걸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80여분동안 쉴새없이 비트박스를 해대는게 너무나 힘겨웠을 것 같아

박수를 보냅니다^^

비보이들 또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현란한 춤에 눈을 뗄레야 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비밥은 관객과 함께 이끌어가는 무대였답니다.

요리가 끝날때마다 관객들을 무대로 초대해

함께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어요,

마지막 그린셰프와 레드셰프가 만든  비빕밥중

더 맛있는 비빕밥을 선택하는 것도 관객들의 몫이었답니다.

그냥 아무나 시키는데도 빼는 관객은 아무도 없더군요~

함께 하고 싶어하는 오른 관객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있었어요

마지막 화려한 조명과 함께..

비트박스와 비보이의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80여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화살처럼 빠르게..

만국의 공통어 음식을

 비트박스

그리고 화려한 춤과 노래로

표현해 놓았으니,

6살 아들에게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