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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프로농구 출범한 이후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이자 나의 농구 영웅 '데이비드 잭슨'에 대해 잠시 글을 쓰려 합니다.
물론 그를 KBL에서 못 본지 언 10년이 지나 갔지만, 가끔씩 데이빗에 대해 올라오는 글을 보면 기쁘고 뿌뜻했습니다.
아직도 그를 잊지 않은 팬들이 많은걸 보면 그 선수는 참 대단 했던것 같습니다.
Part1. 잭슨 수식어
'잭슨타임' - NBA엔 밀러타임, KBL엔 잭슨타임... 1,2쿼터 좀 쉬다가 3,4쿼터가 되면 크레이지 모드가 되어 많이 보여준 잭슨 타임은 정말 대단했죠... 팀 동료들은 4쿼터에 무조건 잭슨에게 패스... 그리고 위닝샷!! 특히 크로스 오버에 이은 3점슛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죠.
'포커페이스' - 정말 웃질 않죠... 경기 중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도 늘 무표정, 그게 잭슨의 매력인듯..
'엽기슈터' - 그의 슈팅 능력은 정말 최고 였죠... 정규시즌에도 45%가 넘는 3점 성공률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 쥐었고,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때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했었죠. 그때 아마 25개 중에 18개 이상 성공시킨 걸로 기억... 경기 전 연습 때 주로 사이드 라인 밖에서 3점 슛 연습을 했죠. 놀라운건 거의 다 성공... 엽기 슈터라 불릴 만 하죠..
'사자문신' - 잭슨 왼팔의 사자 문신 기억 하시나요?
잭슨 팬미팅 때 사자 문신에 대해서 물어 봤었죠... 어떤 의미 인지.. 잭슨의 대답은 "긴 얘기가 있다. 대학다닐때 무릎부상을 당했을때. 뭔가 의지적이고, 마음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문신을 보여주면서, 문신 밑에 이걸 가르키며) mind over matter (자신에게 전하는 메세지 래요)"
'슛총각' - 다음은 잭슨 카페에서 잭슨의 측근 분께서 올려주신 생활기의 내용입니다.
::: 너는 슛만 쏴라??? & 슛총각?? :::
음..이것도 물어봤어요. 어느 기사에서 읽었던건데. 데이빗 대학다닐때 코치가 너는 슛만 연습하라고 했다는 기사. 그래서 물어봤죠. 그게 정말이냐구???
데이빗왈 : 그건 아니다. 난 대학다닐때 슛도 쐇지만 드리블도하고 골밑플레이도 하고 이것저것 다 했다. 기사가 그렇게 난것은 잘못된것이다.
그리고 이왕 말나온김에 네 별명 알아??? 슛총각...이라고...??
ㅋㅋㅋ 데이빗 너무 웃긴지 마냥...웃더군요.....
그리고 너 결혼전까지 혼전순결 지킨다며???
음...그렇다고 내가 정말 virgin 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내가 결혼할 사람을 위해 그때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구...그래서 너 참..대견하다...~~~ 라고 말해줬답니다...
그리고 그거 신문기사에 난건데..네가 인터뷰 한거야??? 라고 물으니까..나는 그런말..주위에 딱 2사람한테 말했는데 그게 어떻게 신문기사에 난건지 모르겠다는 군요.... 과연..누가 그런..기밀?? 을 발설했을까요??
암튼..슛총각이라는 말엔...상당히 재미있어 하더군요...ㅋㅋ
Part2. 플레이오프 MVP-데이비드 잭슨 'TG에게 첫 우승 트로피를'
잭슨의 활약은 대단했죠.. 아래는 6강전 부터 결승까지의 짤막한 스탯이에요
6강1차전 : 28득점 (3점3개), 5리바, 4어시 (win)
6강2차전 : 22득점 (3점2개), 7리바, 5어시 (win)
4강1차전 : 17득점 (3점1개), 1리바, 2어시 (win)
4강2차전 : 25득점 (3점1개), 5어시 (win)
4강3차전 : 7득점 (3점1개), 3리바, 3어시 (lose)
4강4차전 : 4득점, 3리바, 2어시 (lose)
4강5차전 : 22득점(3점2개), 4리바, 1어시 (win)
결승1차전 : 29득점 (3점4개), 1리바, 6어시 (win)
결승2차전 : 26득점 (3점4개), 4리바, 3어시 (win)
결승3차전 : 7득점, 5리바, 3어시 (lose)
결승4차전 : 10득점 (3점2개), 4리바, 4어시 (lose)
결승5차전 : 34득점(3점5개), 4리바, 5어시 (win)
결승6차전 : 19득점(3점5개), 2리바, 3어시 (win)
TG 엑써스가 이긴 경기에서는 잭슨이 정말 큰 활약을 했지만, 진 경기에서는 정말 크게 부진... 플레이오프때도 팬들을 들었다 놓았다 했죠... 특히 4강 3,4차전과 결승 3,4차전 모두 홈 경기 였는데... 그 경기 지고나면 잭슨에 대한 욕이 팬카페에도 엄청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복 있는 플레이가 잭슨의 단점 이었죠...
하지만 놀라운 점은 스탯만으로 말할 수 없는 잭슨의 클러치 능력 이었죠. 특히 대구 오리온스와의 결승전...
[1차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있을때 3점을 지고 있었죠. 그때 잭슨의 3점슛... 다음 오리온스 공격 실패 하고 나서 2초 가량 남은 마지막 공격에서 백도어 컷을 시도하여 허재의 패스를 공중에서 그대로 레이업 위닝샷
[2차전] 역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을 지고 있었죠... 수비수를 앞에 달고 잭슨의 3점슛... 슛을 실패 했지만, 상대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이때 이마에 붕대를 감았는데 피가 계속 흘렀죠.. 피 흘린 상태에서 모두 성공... 그다음 오리온스 공격 실패 후 TG의 마지막 공격... TG의 작전 타임 후 4명은 반대쪽에 잭슨은 박재일을 앞에두고 순간적인 페인트로 공간을 만든뒤 중거리 점프슛 위닝 샷
[5차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점을 지고 있었죠... 4쿼터때 사실 잭슨의 3점이 터지지 않아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1분 남기고 또 3점 시도... 성공, 다음 오리온스 공격 실패 후 3점슛 또 성공 동점을 만든 후... 오리온스의 공격에서 박재일의 팁인이 성공하여 2점 뒤지고 15초 남기고 TG의 마지막 공격... 역시 잭슨은 수비수 박재일을 앞에 달고 그대로 3점 라인을 밟고 던진 슛 그대로 성공... 사실 박재일의 반칙이 명백했지만 바스켓 카운트는 선언 되지 않았죠... 극적으로 연장으로 끌고 간 후 연장1,2,3차전 까지 간후 역시 연장 3차에서 1분남기고 위닝 3점슛을 성공 시킴
아직도 이 영상들을 볼때면 소름이 끼칠 정도 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클러치 순간에 다 골로 성공시키는지.. 그의 승부처 활약은 많은 팬들을 끌어 모았죠...
Part3. 잭슨의 팬카페 - 회원수가 무려...
이 글을 쓰는 저는 사실 잭슨의 팬카페를 만들고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때 잭슨의 인기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TG가 결승 올라갈때 만해도 2000명 정도의 팬이 있었고, 결승 5차전이 끝난 후 잭슨이 팬카페에 남긴글이 화제가 되어 기사로 실렸습니다. 기사가 실린 후 7300명 정도까지 카페 회원수가 증가 했죠... 물론 잭슨이 떠난 지금은... 거의 팬카페가 휴먼 상태죠...
아래는 당시 잭슨이 팬카페에 남긴 글의 번역본 입니다.
이 글은 이 카페에 로그인 하는 사람들과 나와 팀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보냅니다.
나는 당신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나의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사귄 나의 새로운 친구모두를 말할껍니다.(여기서 새로운 친구들은 모든 TG팬과 잭슨팬을 말하는것 같네요)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집으고 갈껍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내가 이번시즌후에 바로 떠나는걸 이해해줄수 있길 바랍니다.
나의 가족들은 거의 8달동안 나를 보지 못했어요
여러분들은 내가 한국에 있는동안 너무 잘해줬습니다.
TG랑 재계약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팀과 내가 다시 TG에서 뛰는것에 합의를 한다면 나는 돌아와서 내가 늙어서 게임을 못할때까지 TG에서 뛰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면 나는 9월에 여기에 올것이고 머지 않아 우리는 다시 함께 다음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껍니다.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신의 가호를 바란다는 뜻이죠^^)
우리는 이제 동양과 2:2로 동률입니다.
우리가 플레이 오프 동안에 홈구장에서 경기를 잘 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할수 있는것은 원주가 우승을 할수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 팬미팅을 와준 분들 나에겐 큰 의미였습니다.
많은 글을 남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플레이오프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하루중 많은 시간을 가족에게 전화를 하게했습니다.
우리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어려운 날들을 우리는 큰 마음으로 서로 도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설교를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고 세상이 평화로을수 있게 노력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여기에 있는동안 여러분들이 내게 해주셨던것 처럼 말입니다.
아마도 이글이 마지막 글이 될것 같네요.
때때로 여러분들이 이메일을 보내시길 원하신다면..
이곳으로 보내주세요. davidjackson203@yahoo.com
모든 분들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낸다는 약속은 못하지만. 집에 있는동안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모두 생각하고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음..많이 늦었네요.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다시한번 여러분께 감사하고 여러분의 마음속에 희망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길..
당신의 친구...
David Jackson #20
이 글이 화제가 되어 여러 스포츠 신문에서 기사로 났었죠. TG에서 평생 뛰고 싶다던 잭슨은 재계약 되지 않아 1시즌 밖에 못 뛰었죠... 이 글에서 잭슨의 자신의 이메일 주소까지 남기며 팬들을 잘 챙겼죠...
2003년 2월 쯤에 잭슨과 팬미팅도 한번 했었습니다. 그때 점프볼에 카페 회원분께서 글을 올려주셨는데 아래와 같이 실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점프볼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
올시즌 최고의 용병이자 올스타전 3점슛 왕에 빛나는 David Jackson을 사랑하는 팬모임
'Shooting Dream'입니다!
우선 저희 'Shooting Dream' 부터 소개하면, 2002년 11월 9일 문을 열어 지금은 3개월 밖에 되
지 않았지만 꾸준한 활동과 점차 들어 나는 회원수에 힘입어 약 920여명의 회원분들이 계시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는 팬모임 입니다. 데이빗은 저희 'Shooting Dream'에 가끔씩 글도 남겨주구요,
그 글이 카페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죠 ^^
자자자, 제가 이렇게 점프볼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요 바로바로바로! 2003년 2월 5일에 있었던
David Jackson의 Fan Meeting 현장을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전달 해 드리기 위해서랍니다!
그동안 데이빗 팬들은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많은 준비를 해왔구요, 회원분들의 회비를 모
아서 팬미팅이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그 날! 2003년 2월 5일의 태양이 밝자 카페 운영진들이 발빠르게 모여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데이빗에게 줄 선물을 사구요 나름대로 데이빗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 분
주하게 움직였죠.
팬미팅 시간은 6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회원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2시부터 선물도 준비하고
팬미팅 장소도 꾸미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카페 회원들 모두 자신의 영문 Nickname이 적힌 명찰을 달구요, 데이빗에게도 주려고 LION
KING DAVID JACKSON 이라는 명찰을 준비했답니다.
우리의 데이빗 선수, 팬들을 만나기 위해 씻고 옷도 갈아입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팬들은 기대에
부풀어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데이빗에게 불러줄 노래와 데이빗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지 준비
를 했구요. 데이빗이 막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후다닥 케익에 촛불을 켜고 불을 끄고 숨죽인 채
고요한 정적만이 흘렀습니다. 데이빗이 들어올 문만을 지켜보고 있다가 열리는 문 ......
바로 오늘의 주인공 David Jackson 선수였습니다! ^^
데이빗이 들어옴과 동시에 터지는 폭죽과 'Happy fan meeting to you Dear. D-JACK'을 부르면서
데이빗을 환영하고 데이빗은 촛불을 껐구요 팬들은 환호!
모두 친구가 되었으니 즐겁고 편안하게 이 시간을 보내자는 데이빗의 말과함께 팬미팅이 시작되
었구, 데이빗과의 대화를 위해 한계영 선생님께서 통역 위해 수고 해 주셨구요,
첫 번째 순서는 팬미팅 자리에 오신 회원분들의 자기 소개. 데이빗을 보자 너무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우리 데이빗 추종자들-_- 이런이런 일어서서 데이빗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얼굴만 빨개지고, 데이빗을 마음에 담은 여학생 FAN들은 어쩔
줄 몰라했구요^^
팬들의 짧은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데이빗, 일일이 다 인사해주는 마음씨에서부터 팬들은 감동
받으면서 팬들의 소개는 한바퀴를 돌아 끝났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이렇게 쓰는 순간에도 '아, 좀더
떨지 말고 얼굴 빨개지지 말고 나를 데이빗에게 멋지게 소개할 걸.' 하는 아쉬운 생각만 듭니다^^
두 번째 순서는 David Jackson에게 궁금한 모든 것! Q&A 시간 이였는데요, 팬미팅 전에 카페
에서 회원분들께 질문을 받아서 미리 준비한 12가지의 질문에 데이빗이 친절하게 답변 해 주었답
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 첫 번째 질문 '데이빗의 팔에 있는 사자문신의
뜻' 이었는데요, 데이빗은 말하자면 너무 긴 이야기라고 말을 떼면서 자신이 미국에서 무릎 부상
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의미로 했다고 해요.
신앙심이 깊은 데이빗 선수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 해 주면서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하구요. 데이빗이 한국에 와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라고 대답해서 팬들은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
준비한 12개의 질문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팬들이 돌아가면서 질문도 했구요.
데이빗에게 팬들이 노래를 부탁했지만, 데이빗은 "No, No." 하더라구요. 팬들은 "한번만!" 했지만
데이빗은 "나는 샤워할 때만 노래 부른다" 라고 말해서 재치 있게 상황을 넘겼구요 ^^
다음 순서로는 팬들이 모아서 준비한 선물 증정을 했는데요, 데이빗이 좋아할 만한 모자와 데이
빗이 해보고 싶다던 NBA2003 CD를 선물했어요. 이어서 준비해온 자신의 사진 뒤에 데이빗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사진첩으로 전달했구요, 일일이 하나하나 팬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
봐 주는 데이빗에게서 깊은 감동을 느꼈답니다!
조금 미흡하긴 했지만 팬들은 입을 모아 데이빗을 위해서 'My heart will go on'을 불렀구요, 데
이빗에게 전하는 편지도 낭독했습니다.
데이빗이 즉석에서 편지의 답장을 주었는데요, "그동안 미국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너무 나도 힘
들었다. 그렇게 힘들 때마다 나는 기도 할 수 있는 것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기도가 오늘 응답
되어 진 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하나하나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죠? 우리 데이
빗 선수 ^^
팬들은 데이빗에게 싸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구요. 일일이 팬들과 개인적으로 사진 찍으면서
어깨도 잡아주고 팬들이 데이빗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니까, 도리어 데이빗이 긴장된 분위기를 한
층 더 좋아지게 해주었답니다. 단체사진도 찰칵 찍고 팬미팅 장소를 치우느라 정리하는데 데이빗
이 함께 동참해서 치우는걸 보고 "데이빗 그러지 마요! 우리가 치울텐데." 팬들이 입모아서 말하니
데이빗 깜찍하게 얼른 손을 떼더라구요. ^^ 팬들은 감동의 연속!
미흡한 점도 참 많고, 준비했던 많은 것을 데이빗에게 다 보여주지 못해 너무너무 아쉬워요. 그
렇지만 데이빗이 팬들에게 보여준 그 모습, 정말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고
팬들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
현생에서의 인연은 전생에서 몇만번 스쳐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데이빗을 만나게 된 것도 정말 크나큰 인연이 아닐 수 없죠. 항상 데이빗을 사랑하
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DAVID JACKSON!
무엇보다 잭슨이 팬들에게 굉장히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지금은 뭐 하고 있을지... 잭슨 참 궁금하네요... 78년 생이면 올해로 딱 36살이 되었을텐데... 이제 거의 은퇴할 나이..ㅠㅠ
사실 저는 97년 부터 원주 나래블루버드의 광 팬이 였지만, 02-03시즌 이후로 TG의 팬이 아닌 한 선수의 팬으로 바뀌어 버리게 되더라구요... 잭슨에 대한 기억이 워낙 강렬하여 그 후론 현재의 동부를 응원을 못하겠더라구요... 현재는 회사도 이쪽이고, 홈경기장도 가깝고 해서 삼성 썬더스의 팬이에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아직까지 잭슨을 기억하시는 분들 있다면 댓글로 함께 그 추억들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예전 잭슨의 팬 카페 회원분들도 여기 있을지... 있으면 더 반가울테구요.
그리고 잭슨의 팬들을 위해서 선물 하나 준비 했습니다. 데이비드 잭슨의 02-03시즌 뛰었던 플레이오프 영상 인데요. 아직까지 소장 하고 있습니다. 영상 신청은 이 글에 리플로 달린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심 되겠습니다. 이 글은 잭슨에 대해서만 좀 나누고 싶어서요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알렉스 스케일, 크리스 랭과 함께 짧지만 강렬하게 기억나네요
진짜 잭슨이 뛴 시즌은 1시즌이지만 기억이 참 강렬 하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타팀 팬의 입장에서는 잭슨이 참 무서운 선수 였을거 같네요... 3점 밖에서부터 잭슨을 더블팀 수비 했던 기억도 나네요...
잭슨 은퇴한 걸로 알고 있음!!
아 은퇴 했나요? 그 정도 나이가 되긴 했지만... 갠적으로 NBA 진출 못한건 참 아쉽네요.. 되게 가고 싶어 했는데...
클리블랜드 팀 로스터에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은퇴했겠지요?
네 예전에 로스터에 잠깐 들었었죠... 아 KBL에서 한 번 더 보길 바랬는데 아쉽네요.ㅠ
그 다음에 NBDL에서 NBA문을 두드리고 하다가 중국 CBA로 가서 리그를 접수했죠.
그게 3-4년전이었던 것 같은데 그 후 소식은 잘 모르겠네요...
아직도 가끔 박재일의 발목을 괴롭히는 디잭의 영상을 보면 그때의 감동이 떠오르네요ㅠ(오룐팬들에겐 여러모로 죄송...)
네 중국 CBA리그 접수한 소식은 들었어요. 역시!! 잭슨의 스텝훼이크가 정말 짱이었죠... 당시 박재일, 이지승 선수가 결승때 고생 많았죠...
KBL에서 뛴건 고작 1년이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용병입니다.... 오리온스와의 결승에서 그의 활약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클러치는 KBL역대 최고인거같아요..
잭슨을 가장 좋아하신 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 정말 오리온스와의 결승은 잊을수가 없죠... 영상 좀 있음 도착할거에요. 즐감 하세요 :D
느바에 자말이 있으면 크블엔
잭슨!
크블 최고의 선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크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도 잊을 수가 없죠...
믹스로 올려주심 감사감사^^
제가 믹스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몰라서요... 아래 영상 보내준다는 게시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영상 보내드릴게요. 믹스도 하나 섞여 있을거에요. 그리고 잭슨 활약만 딱 보고 싶으면 종료 1~2분전 부터 보시면 됩니다 ㅎㅎ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수 없다는게 잭슨의
가장큰 장점이었습니다^^
헐 저도 역대 용병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하는 용병이 데이비드 잭슨입니다ㅠㅠ 진짜 그의 플레이는 레지밀러 이후에 저에게 엄청난 무언가를 안겨줬었드랬죠...ㅋ 뭔소린지 ㅋ 암튼 보고싶은 선수입니다ㅠ
가장 좋아하는 용병이 잭슨이라니 많이 기쁘네요 ㅎㅎㅎ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는 선수 네요 ㅎㅎ
혹시 이곳에 팬미팅 가셨던분 계신가요..?^^ ㅋㅋㅋㅋㅋㅋ 농구선수팬미팅을 제가 갈줄이야..ㅋㅋㅋㅋ
오.. 혹시 그때 팬미팅 가셨었나요?~~ 그럼 제가 누군지 알거 같은데...
저도 어릴때 TG경기보다가 잭슨선수팬이였음..3점슛이얼마나 잘들어가던지...폼도 멋졌음..그리고 당시 김주성덕분에..삼보는 가드용병한명데리올수있었는데요..그가드용병이 잭슨이죠..3점너무 잘들어갔음..그러니까..슬램덩크 정대만갔었어요...아마 역대용병 3점은 최고일거같네요..가끔 또 단신이지만..쉬운 원핸드덩크도 간간히 해줄때 멋졌음..
정말 3점은 너무 최고 였죠... 그것도 노마크 3점 이런게 아니라 훼이크 한번 해서 수비수 속이거나,,, 그냥 수비수 달고도 잘 넣었죠 ㅎㅎㅎ
저도 정말 잭슨 광팬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제 닉네임도... 케이비엘에서 다시 못본게 너무 아쉽네요...
닉네임이 정말 반갑네요 카페주소도 Djack이었는데 .. kbl에서 못본건 정말 아쉽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