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최남단"
이라는 비문과..
TV에서 유명해진..
해물짜장면을 먹어보고 싶은 맘에..
마라도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제주도 제주시입니다...^^
어제 제주도에선..
저랑 군대동기랑 둘이서..
정방폭포에 갔다가.. 서귀포시내로 오는데..
약간의 경비를 절약할 생각으로 시내쪽으로 걸어왔는데..
택시가 와서.. 탔습니다...(더워서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서귀포 시내 가는 도중..
계속 안내를 해주시고는..
무전여행이라는 말에..
내릴때 택시비도 안 받으셨습니다...^^;;
마치 저희 할아버지정도의 연세였는데...
저희 둘에게 택시비를 받을 수 없다고.. 끝내 안 받으시더라구요..
음.. 너무 친절하셔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밥을 먹기로 하고...
(새벼부터 산에 오르느라 하루 종일 밥을 안 먹고, 빵만 먹었거든요)
저렴한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다들 기본 6000원부터 시작하더라구요...ㅡ.ㅡ;;)
곧.. 4000원으로 되어있는 곳을 발견하고는 얼른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24시간.. 찜질방을 물어봤는데..
114에 문의해서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정식을 주문하자...
제주도에 왔으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서..
옥돔 한마리 구워주셨습니다..
식당주인 가족분들이 저희에게 계속 친절하게 해주셔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록 24시간 찜질방은...
24시간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PC방에서 밤을 지새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서귀포시에서 출발해서 모즐포항으로 이동했고요..
모즐포항에서 마라도에 가는 배를타고(10시)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10시30분)
그후 마라도에서 여러가지 구경을하고 돌아다녔는데...
섬이.. 전체적으로 아기자기 하게 되어있고... 잔디밭도 있고... 절벽도 있고...
동화에나 나올 듯한... 건물들과.. 등대도 있고...
요즘 TV에서 한창 유명해진... 마라도 해물짜장면도.. 맛봤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려서 마라도로 가는 배가 출항할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출발한다고 하더군요...
모즐포 항구에 도착했더니..
오전10시에 가서.. 30분구경하고 11시에 섬에서 나오는 방법과
2시 50분까지 구경하다가 나오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서..
오후 기상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30분만에 나오는게 좋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돌아다니다보니.. 금방 11시가 넘어버리더라구요..
배가 다시 안 들어올지 걱정했는데..(마라도에서 민박하는줄 알았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배가 들어왔습니다..^^ (승객 2명을 태우려고..^^)
마라도...
바다가 청정해역이라고 하는데...
정말... 5~10m정도 수심으로 생각되는 곳도..
투명하게 바닥까지 보였습니다..^^
해안절벽들도 정말 장관이었구요...
섬위에 있는 여러가지 모양의 집들도 볼만했습니다..
마라도에 잔디축구장, 절, 교회도 있던걸요...^^
또 마라도에서 TV에 여러번 나온 해물짜장면을 먹었는데...
(지금 마라도엔.. 이창면짜장면집과.. 해물짜장면집 두 곳 있음)
해물짜장면집... 정말.. 맛있더라구요...
마라도에 부두가 두 곳인데... 제가 반대방향의부두에 가 있어서...
제가 배를 놓치게 된 상황이있었는데...
해물짜장면집... 사장님이...(27살)..
차를 태워줘서 떠나는 배를 잡아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계속 비가 조금씩 내려서... 추웠다는데 있습니다...ㅡ.ㅡ;;
여름에 마라도에 오시면..
시원하고.... 좋은 경관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 제주시에 와있습니다..
지금 섬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을 내일가려고 했는데...
세계적인 행사가 세계적인 망신이 되었다는 기사도 있어서...
고민되는걸요.....ㅡ.ㅡ;;
몇 곳 더 둘러보고..
목포로 이동하렵니다...(예정)
부산에 두고 온 카메라는 다음 기회에 찾으러 가야겠어요....ㅡ.ㅡ;;
그럼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제주도민들의 인심, 친절은.....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