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니라 어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진 여신전생 4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지요. 핸드폰으로 글을 올리고 있는지라 동영상은 링크해오지 못합니다만 대신 주소를 올립니다.( http://youtu.be/Oa02doakD7Y) 누가 동영상도 직접 링크해줬으면 좋겠네요.
사실 별로 특별할 건 없습니다만 저는 자꾸 그레고리력 1492년이 신경쓰이네요. 굳이 세계사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1492 마일즈 가방 정도는 한번쯤 본 적이 있으실 껍니..... 아니 이게 아니지. 여튼, 1492년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해니까, 결코 흘려듣기 힘든 연도지요. 제레닌이 쉽볼렛을 결코 흘려듣기 힘들다고 말했듯 저 역시 저 연도가 계속 신경쓰입니다. 게다가 저번에 덧글로도 언급했지만 그레고리력은 1582년에 공표되었지요. 그레고리력 1492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아틀러스는 그레고리 1492년이란 표기를 계속해서 내보내는가. 아마 저 연도가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기믹이 되지 않을까요. 한때는 현대 문명 파괴 이후의 세계를 그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요새는 혹시 가상역사를 설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어느 순간에 역사가 지금과는 다르게 나아가 여신전생 4의 세계가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거나 신, 그리고 악마의 입맛에 따라 세계를 바꿔나간다....
에라이 소설을 써라;; 사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그러면 게임 속 도쿄의 그 커다란 빌딩숲을 설명할 길이 없네요. 에잉. 고로 가상역사설은 제가 떠올린지 5분만에 박살이 났습니다만.
역시 문명 파괴 이후의 세계인걸까요. 그리고 은근 자세하게 설명해줬던 동쪽의 미카도국과 그 신분계급은 스토리상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과연 저 그레고리력 1492년에는 의미가 있긴 한걸까요;;
찬찬히 5월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대하여 봅시다.
추신. 어째 동영상이..... SJ나 데빌 서바이버 2처럼 그냥 간단하게 만든 것 같네요. 성우진은 풀로 채워놨으면서 왜.....
또 추신. 본문에는 저렇게 기대감을 잔뜩 드러내 보였습니다만 사실 불안합니다... 몹시 불안합니다..... 이번 작에선 따로 세이브 포인트가 없다고 하네요. 여신전생 최초로 터미널이 없는 작품이 되려는건지. 게다가 전투 난이도도 항시 변경 가능하고, 게임 오버가 되더라도 게임코인을 카론에게 지불하면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게임코인은 어지간해선 남아 도는 물건이라는거..... 3DS 엇갈림 광장에서 말고는 별로 쓸 일이 없으니 말이지요. 그렇다고 얻기 힘든가 하면 본체를 들고 하루에 1000보만 걸으면 10개가 뚝딱하고 생기는 물건이니.....
별도로 작정하고 변태플레이를 하지 않는 한 기존의 긴장감은 느끼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계속 추신. 아 근데 전투는 뭐 이 정도면 봐줄 만 하지 않나요? 악마가 400종 이상이나 나오는것도 장한데 그걸 일일이 다 3D 모델링을 거쳐서 내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여신전생 1, 2에서나 나오던 적 패거리(...;;)가 이번에 다시 구현된 듯 하니까요.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저따구로 나오면 분노하겠습니다만(그리고 진짜로 분노하게 될 것 같아 불안합니다만) 전투야 뭐 이 정도면 됐죠.
이어서 추신. 빼놓고 말 안할 뻔 했네요. 요번 트레일러에서 흐르던 음악은 묘하게 라이트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거슬렸습니다. 이거 저만 그런걸까요?
그리고 추신. 진 여신전생 4 트레일러뿐만 아니라 닌텐도 다이렉트 전체를 보신 분들은 같이 공감해주리라 믿습니다. 저번주 닌텐도 다이렉트는 루이지 스페셜이었는데, 그래놓고선 정작 루이지가 주역인 게임은 둘밖에 발표를 안했지요.
이번엔 참으로 파격적인 오프닝에 이어(격뿜할 정도로 파격적이었습니다. 세상 어느 회사 사장이 이토록 열심히 소비자에게 이런 프레젠테이션을 할까요. 이래서 제가 닌텐도를 사라ㅇ..... 아니 이게 주제가 아닌데;;) 또 한번 루이지가 나오길래 또 뭔가 싶었는데
이와타 : 저번주 닌텐도 다이렉트에선 올해를 루이지의 해로 정하고 싶다고 했습니다만, 사실 저희 닌텐도에는 녹색의 수염아저씨 말고도 또 다른 녹색.....
그리고 화면에 비치던 루이지가 사라지길래 저는 링크가 나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이게 왠걸 팅클이 나오더군요. 어휴 이걸 스크린 샷을 찍어서 여기 올려야 하는데 ㅠㅠ 물론 그 주인공은 팅클따위가 아닌 링크였지요. 대지/시공의 장이 버추얼 콘솔로 발매된다나.
예 그냥 웃겼다고요. 말로 백번 설명하는것보다 직접 보시는게 훨씬 더 실감나겠죠. 일본어 청해가 되시는 분은 이왕이면 보세요. 저는 빵 터졌습니다.
첫댓글 http://durl.me/4i8255
유튜브 공유 링크를 댓글에 넣으면 자동으로 동영상 추가가 됩니다. 본문에 넣기 어려울떈 이 방법으로...
PLAY
오오....대체 역사...1492년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
이것이 운명석의 문의 선택이란 말인가..... 엘 프사이 콩그루.
읭?!
흠... 본편이 휴대기로 나온다는 것 부터가 좀 그랬습니다...
페르소나나 서바이버가 라이트 노선을탔는데 본편까지 라이트노선을탄다면...
아.......
근데 어차피 가상역사여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게..... 예를 들면 데빌서머너 쿠즈노하 시리즈의 경우 시대배경이 다이쇼 20년인데 실제 다이쇼 시대는 15년까지죠. 즉 다이쇼 20년은 애초에 존재조차 하지 않는..... 즉 가상역사도 충분히 가능성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