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이른 아침에 서산 팔봉산으로 가봅니다
비교적 가깝기도 하지만,지난 늦가을에 가로림만등 시원한 조망을 못해서
눈길을 아이젠차고 걷고 싶어서요~~~
팔봉산 양길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도로에서 보는 팔봉산인데
맨 좌측 둥그런 8봉에서,뾰족한 암봉으로 보이는 3봉이고
1/2봉은 3봉에 겹쳐서 보이고요
양길리 주차장에서 준비를 하고
주차장 건너로 가서
맨 좌측의 1봉(감투봉)에서 가운데 2봉 그리고 암봉인 3봉
저 3봉을 팔봉산이라고 하네요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주 등산오를 오르고
여기 좌측이 1봉인데 그냥 건너 뛰어서
2봉으로 가는데
오름길에 1봉인 감투봉이 내려다 보이죠
근처에 거북바위도
우럭바위
조금 더 올라가자마자
코끼리바위
좌측은 수컷이고 ,우측으로는 작은 듯해서 암컷이라네요
팔봉산 2봉 정상석
3봉이 올려다 보이죠
다시보는 코끼리 바위 부부
그 동안은 몰랐는데,우측으로 작은 듯한 바위가 암컷 코끼리였나보네요
바위지대를 휘돌아가다가 뒤돌아보는데
맨 우측이 물개바위
다른 바위 사이를 지나고
3봉이 보이고
정자를 지나
용굴
정상석이 반기는 3봉에 오르고
바로 건너편도 3봉이죠
북서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제가 사는 대산의 망일산과 대산 석유화학단지
그리고 망일지맥을 눈으로 보고요
가로림만과 구도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대산 좌측으로 태안의 이원면 사이가 가로림만이죠
구도항 좌측으로 보고요
저 내륙으로 들어온 수로가,오래 전에 안면도 입구 근처로 운하를 파서 가려던 곳이죠
저 멀리 망일산을 당겨보고요
다시 구도항과 가로림만
서쪽으로 태안과 백화산
백화산으로 듬성듬성 이어지는 낮은 산줄기가 금북정맥인데
제가 서 있는 팔봉산은 금북정맥에서 약간 벗어난 산이죠
저 멀리 천수만과 안면도
맨 뒤가 후망지맥 능선이죠
주욱 당겨보는 백화산
가야할 8봉이 둥글게 보이죠
저 멀리는 인지면의 도비산(*353)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가야산과 금북정맥
이어서 길을 가다가 4봉을 오르고
가야할 5678봉을 눈여겨 봅니다.
뒤돌아보는 3봉이고요
4봉서 조망을하는데,낮은 능선들이 금북정맥이죠,
그리고 가운데 멀리는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이죠
바로 밑의 동네는 팔봉면이고,가운데 멀리 바다 건너가 안면도가 되네요
제일 멀리 물이 보이는 곳이 서해바다
멀리 안면도와 서해바다 쪽을 당겨보고요
백화산도 당겨보고요
그리고 백화산 우측 뒤로 보이는 능선이 후망지맥입니다
북쪽으로 구도항 주변도 다시보고요
4봉을 내려와서 뒤돌아봅니다
가야할 5678봉
팔봉산5봉
다른 지역에서는 아주 큰 정상석에다가,붉은색 칠을 한 글씨도 있던데
여기 정상석들은 주변과 잘 어울린 정상석이 보기 좋습니다
팔봉산 6봉을 휘돌아오르고
뒤돌아보는 좌측 4봉 /우측의 3봉
7봉으로 가는 길에
팔봉산 7봉
안부를 지나
바위로 된 오름길인데
안전장치도 지나
바위지대에서 돌아보고요
지나온 봉우리를 다시 돌아보고요
여기가 지난 늦가을에 홀산팀들과 점심을 먹던 자리네요
8봉
삼각점에서 15미터 뒤돌아서 내려갑니다.
서태사 방향
주차장 옆의 식당인데,저번에 홀산 모임으로 여기 팔봉산을 와서
늦게내려온 저와 3분이 서산터미널로 택시를 부르니~~~저 식당 사장이 자기에게 부탁하면 운전해주겠다는
말씀이 기억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친구와 쏘주를 마시네요~~~!!!
몸 단장을 한 후에 주차장을 지나 가는데
1톤 봉고 트럭이 저를 보고는 ,부탁을 한 것도 아닌데 저를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주시네요
아마도 등산객이 버스타러 먼 거리를 걸어가는 줄 아셨나봅니다
산불감시를 하시는 분이시네요.
고맙습니다.
얼결에 버스정류장에 갔는데,산행하면서 천안에서 오셨다고 하고
백두대간도 가신 분이라고 해서~~제가 주변 조망과 금북/망일/후망지맥도 설명드린 분이
제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서산으로 태워다 주시네요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면서,늦은 점심을 같이 합니다
제가 굴짬뽕을 같이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헤어집니다.
그러고보니 세상사 살아가면서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 참 피곤하게 살아들가는데,
그냥 털털하게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간다고 하면
마음도 몸도 다 편안해집니다.
오늘 뜻밖의 2 분의 후의를 받으니 즐거운 마음에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첫댓글 ㅎㅎ 팔봉산에도 눈이~ 예전에 저기 갔다가 박속낙지 맛나게 먹은 생각이~두분 덕도 좀 보시고
눈이 있으니 걷는 기분도 달라지더라고요~~~~약간 짧은 듯하면,
8봉에서 원점회귀해도 될듯합니다.그래도 가로림만이 시원하게 보이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거북바위 우럭바위 코끼리바위,,,팔봉산이 재미있군요.전망도 좋구요.잘 봤습니다.
팔봉산은 가족들과 편안하게 오르내리면 좋지요.1234봉만 보고,임도로 원점회귀 하는 분들이 많지요.
아기자기한 암 능이 멋진 곳이지요. 눈이 오니 더 좋습니다.
네~~혼자가면서 지난 늦가을 산행이 더 즐거운 듯 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같이 어울려서 웃고 마시고 가는 산행이 참 좋은 듯~~~~
8봉산 후기가 이렇게 길어도 되나요
후딱 다녀온것 같은데.
역시 아는 사람이 가야 제대로 보이고 글도 나옵니다
굴짬뽕에 소주 한잔하면 크~~
술은 안마시고요~~~~딱 한잔 하고 싶기는 했는데~~~~혼자 산행하면 잘 안먹게 되고요.
여럿이서 산행을 하면,내려와서도 마시는데~~~~~
도비산은
아산의
도비산을 말하는건가요?
서산팔봉산이
홍천 팔봉산 보다 더나은것 같은데도
서산 팔봉은 이상하게 세간에
덜알려진것 같아요.
서산의 인지면에 도비산이 마치 사다리꼴로 특이하게 보이죠.창리의 a-b지구 가는 길에 있어요
@덩달이 아산은
도비가 아니고
도고네요~ㅎ
젊은놈이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ddc. 젊지는 안아 보이는데
@칼바위 하여간
꼬춧가루 뿌리는건 타고났어~ㅠ
전에 도비산 갈려다 헷갈리고요
간월암까지 요산자님이 수고 많으셨죠
네~~~축석령님도 이제 지맥을답사하시는듯~~~서산에 오면 잘 챙겨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