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
해발 413m 홍천남산
수태극을 볼 수 있다는 홍천 금학산을 가려했는데,
버스 시간도 맞지 않고, 택시로 가기에는 요금이 너무 비싸고~,
홍천터미널을 서성이다가
강건너 보이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무작정 걸어갑니다.
여기는 홍천 기상관측소. [14시 20분]
굴다리 막국수 간판을 보고 우틀해서 와보니,
역시 도로 아래로 연결된 굴다리가 존재합니다.
홍천 생명 건강 과학관을 지나,
CTC바이오 건물옆 공원 주차장을 향해 갑니다.
잘 지어진 화장실 옆 능선 방향의 오름길을 택합니다.
오호라.. 무명산이 아닌 남산이었네요.
정자 쉼터도 잘 만들어져 있고, 계곡 쪽으로도 등로가 형성되어 있네요.
대부분 계곡 쪽 등로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산림욕장 잣숲 아래 팔각정도 보이고~
체육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잣숲을 노니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잘못들어 둘레길 내려가는 길로 접어들었다가 되돌아 옵니다.
제법 가파른 잣숲을 통과한 후
소나무 숲 사이 침목계단을 통해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능선길 시작점부근의 KBS춘천방송총국의 송신탑 곁을 돌아 갑니다.
숲 사이로 중앙고속도로가 희미하게 보이고~.
능선길의 대부분은
이렇게 송림 피톤치드 속을 거닐게 됩니다.
숲 사이로 멀리 보이는 산너울을 당겨보니
춘천의 대룡산 군이었네요.
돌탑이 쌓여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
가야할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왼쪽 밋밋한 능선 뒤쪽으로 남산 정상입니다.
뒤돌아 본 돌탑봉
홍천 남산의 등로에는 몇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모든 봉우리 마다
넘어가지 않고도 우회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또다른 봉우리로 올라 갑니다.
그림 오른쪽 아래로 우회로가 있고요.
봉우리에 놓인 벤치의자 뒷편으로 오음산과 봉화산이 조망됩니다.
봉우리를 내려서면서 만나는 체육시설 안부. [16시 25분]
남산 숲속 쉼터, 바람의 언덕 입니다.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올라오면 여기로 이어지겠네요
바람의 언덕을 지나면서 만나는 침목계단
운치 있는 송림 오솔길이 계속되고~,
힐링산행을 이어갑니다.
홍천시가지가 조망되는 정자 쉼터와 체육시설에서 우틀합니다.
정자쉼터에서 바라본 홍천시가지와 불금봉,성치산, 구절산
작은 봉우리 끝에 데크전망대 공사를 하고 있어요.
동쪽 방향의 공작산과 남쪽의 오음산 등을 조망할 수 있겠네요
남산 정상으로 오르는 침목계단입니다.
어디는 계단폭이 오르기 힘들 정도로 넓어 불만이었는데,
여기는 어린아이도 오르기 쉬울 정도로 촘촘하게 만들었네요
남산 정상 데크에 도착합니다.[[16시 45분]
지난해 1월 올랐던 공작산이 보입니다.
남산정
여기에도 철탑이 세워져 있네요.
산 아래에서 보면 산 양쪽 끝자락에 철탑이 보입니다.
홍천강과 시가지 조망
내려가며 뒤돌아 본 남산의 모습
오를 때 보다는 가파르게 떨어지는 하산길.
홍천남산의 등로는 능선을 따라 둥그런 형태입니다.
통나무벤치 쉼터를 지나고~
낙엽이 쌓인 길을 사박사박 걷고
헬리포트로 여겨지는 공터에서
가까워진 홍천시가지를 다시 한번 조망해 봅니다.
남산정 0.7km, 문화예술회관 1km 이정표
문화예술회관으로 가지 않고, 남산골로 내려갑니다.
로프난간 곁 침목계단길로 내려서고~
오른쪽 우거진 잣나무숲을 돌아 내리면 어느덧 산길은 끝이 납니다.
숲 끝자락에서 바라본 홍천강
산을 깍아 집터(?)를 만들어 놨어요.
'홍남사'
남산골 가든 곁으로 내려갑니다.
사람은 어디로 다녀야하나요?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강변으로 나갑니다.
홍천강 고수부지를 따라 ~
뒤돌아 본 홍천 남산 자락
도로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
하수구처럼 생긴 곳으로 흘러내려왔는데,
깨끗한 폭포를 이루고 있어요.
홍천강 꽁꽁축제장 강가를 따라 걸어봅니다.[17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