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와 만화영화판으로 큰 인기를 얻은 「나루토」의 극장판이 내년 1월 우리나라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은 「나루토 - 대흥분! 초승달 섬의 애니멀 소동(원제 : 大興奮!みかづき島のアニマル?動だってばよ)」로, 국내에선 처음 공개되는 「나루토」 극장판이지만 「나루토」 시리즈 전체 가운데에선 세 번째로 제작된 극장판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8월 5일 개봉해 합계 4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이번 극장판에서 나루토, 사쿠라, 록리, 그리고 카카시 선생은 세계 여행 중인 ‘달의 나라’의 천방지축 왕자를 무사히 데리고 돌아가는 임무를 맡는다. ‘달의 나라’는 초승달 섬에 자리한 부자 나라로, 왕자는 희귀한 동물 서커스단을 통째로 사들이는 등 갖가지 소동을 벌여 나루토 일행을 난처하게 한다. 왕자를 가까스로 섬까지 데려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둔갑술을 쓰는 정체불명의 세 닌자가 그들을 습격해 오는데….
「나루토」 시리즈 최초로 ‘닌자 대 닌자’나 ‘닌자 대 괴물(?)’이 아닌 ‘닌자와 동물’의 싸움을 담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듯. 상영시간은 90분으로 전체 관람가. <㈜롯데시네마>가 배급을 맡아, 지난 5월 4일 개봉했던 「개구리 중사 케로로」 극장판 때와 마찬가지로 전국 <롯데시네마>에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