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공업축제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 이상(비전)은 `최강! 울산`이고 구호는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로 정해졌다. 축제 기간 중 축제와 연계된 15개 행사와 182개 전시ㆍ체험ㆍ참여 공간이 운영된다.
또 올해 축제에는 해외 자매ㆍ우호 도시 대표단이 대거 참여한다. 미국, 일본, 중국, 체코, 튀르키예,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13개 도시에서 106명이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4일간 울산을 방문한다. 이는 지난해 3개국 7개 도시 76명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먼저,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2시 공업탑 로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거리 행진(퍼레이드)이 펼쳐진다. 올해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거리행진 종점을 기존 시청사거리에서 신정시장사거리까지 400m 연장했다.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지역 대표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18명이 참석한다.
김두겸 시장은 출정식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인공지능 수도 울산`의 미래상을 담은 '울산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지는 거리 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 현대중공업, 에스케이, 에스-오일, 고려아연, 울산시, 5개 구군 등이 참여하며, 총인원 938명이 1km에 걸쳐 행렬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장ㆍ군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 1일 차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하고, 2일 차에는 하동진, 원혁,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선뵌다.
남구 둔치에선 오는 18일 오후 6시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오후 8시부터 태화강 낙화놀이가 진행되고 19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유-컬처 축제'가 펼쳐진다. 먹거리를 위해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에서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고 태화강 국가정원 `술고래 마당`에선 맥주파티가 열린다.
오는 18일 정오 중구 왕버들 마당에선 울산시와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의 문화교류 콘서트가 개최된다. 특히 이날 자매도시 코자엘리시 군악대가 공연을 펼치고 튀르키예 전통 아이스크림도 판매된다.
북구 강동 중앙공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고래트로, 18일 오후 3시에는전국 비보이 축제, 19일 오후 4시에는 아이러브 울산 시민콘서트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8시 북구 강동 몽돌해변에서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무인기(드론)가 동원돼 북구 강동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올해 축제에는 해외 자매ㆍ우호도시 대표단이 대거 참여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대표단은 일본 하기시ㆍ니가타시ㆍ구마모토시ㆍ시모노세키시, 중국 창춘시ㆍ우시시, 미국 휴스턴시, 체코 모라비아 실레지아주,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칸호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등 8개국 13개 도시 106명이다.
이는 지난해 3개국 7개 도시 76명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울산공업축제가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표단은 15일 입국해 울산시가 주최하는 환영 연회에 참석한 후, 16일 저녁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리는 `공업축제 개막식`을 관람한다. 개막식에서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간 자매도시 협약 체결식이 열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산업ㆍ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울산의 대표 산업현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HD 현대중공업, 그리고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도시의 주요 산업과 관광 명소도 돌아본다.
울산시는 이번 대표단들에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와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울산의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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