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 울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세계 궁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울산시가 준비 상황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
울산시가 15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코리아 울산 세계 궁도대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울산시와 구군 관계자를 비롯해 울산시 체육회, ubc 울산방송, 대한궁도협회, 울산 궁도협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보고회에서 개ㆍ폐회식 및 시상식 연출, 대회장 구성과 운영계획, 부대행사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안전ㆍ의료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대회를 앞둔 마지막 점검의 자리로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통궁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코리아 울산 세계 궁도대회`는 세계문화유산인 울산 `반구천 암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활의 시원(始原)`인 반구천 암각화가 자리한 대한민국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의 시원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를 구호(슬로건)로 내건 올해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과 시립 문수궁도장에서 열리며, 32개국 5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궁도대회가 국내 첫 국제대회임에도 불구하고 370여 명의 해외선수가 참가를 신청한 것은 그동안 울산시가 궁도 관련 국제연결망을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대한궁도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세계 궁도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연결망 구축에 집중해 왔다.
또 지난 6월 개최된 궁도 관련 국제학술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통해 궁도에서 차지하는 울산의 역사적 의미와 대회 개최의 취지를 적극 알린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