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3. 14. 목요일.
봄하늘이 맑고 밝고, 따뜻하다.
아침밥을 굶고서 내과병원에 갔다.
다달이 내과병원에 들러서 채혈하고, 당화혈색소 등을 검사받고 처방받아서 당뇨약 여러 종류를 먹어야 한다. 밥 먹은 뒤 30분 뒤에 약 먹어야 한다.
오늘 팔뚝에서 채혈한 혈액검사 결과는 모레(토요일)에 나온다며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들르라고 여의사는 말했다.
귀 어둔 내 대신에 아내가 여의사와 말을 주고받았다.
귀가한 뒤에서야 늦은 아침밥을 먹고는 인터넷 개인카페에 들렀다.
나는 대전의 돌집손자, 돌집아들이라서 빗돌에 새기는 한자를 숱하게 보면서 자랐다.
아쉽게도 나는 중국 한자, 한자말에는 별로 아는 바가 없고, 그저 우리말이나 귀에 익숙하다.
내 어린 시절에는 충남 보령시 산골 아래의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소학교(국민학교, 초등학교)조차도 다니지 못한 무학의 사람들이나 살았던 마을이었기에 마을사람들은 우리 토박이말로 생활했고,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에 익숙했다.
이들에 비하여 나는 학교에 다녔다. 초등학교 시절에 대전으로 전학 갔으며, 서울에서 대학 다녔으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했기에 나는 표준말에 더 익숙하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말하고, 쓰기 쉬운 우리 한글로 글 썼으면 싶다.
어떤 문학카페에 올린 내 글을 퍼서 <아름다운 5060카페> '삶방'에 올린다.
아래는 어제 쓴 일기이다.
한자말 '미소' 대신에 우리말 '웃음'을 쓰자
최 윤 환
오늘은 2024. 3. 13. 수요일.
우리말 '웃음'이 있는데도 중국 한자말 '미소'를 무척이나 많이 쓴다.
'웃음'을 나타내는 '한자말'을 조금만 검색해서 여기에 올린다.
예전 조선조(1392 ~ 1910년)에서는 중국을 엄청나게 숭상하여 한자로 글을 썼다.
왕족, 사대부/양반, 유식한 사람 즉 지배계층들이나 득세한 세상이었고, 일반서민 백성들은 문자를 배우지 못해서 답답하게 살아야 했다.
이씨조선왕조는 1910년 8월에 끝났고, 일제강점기가 끝났고, 1945년 8월에 해방되었고, 1948년 8월에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선 뒤 천지가 개벽한 듯이 많은 것들이 변하고 발전했다.
국민 모두가 평등한 신분이 되어서, 민주주의 사회가 되었으며, 20세기를 거쳐서 21세기인 지금에 이른다.
조선조 제4대왕 세종임금이 1443년에 훈민정음을 만들어서 1446년에 세상에 널리 알렸으나 그다지 활용되지 않았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까지는 한글은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2020년대인 지금도 일부 국민들은 과거 양반계급과 식자들이 썼던 중국 한자말을 즐겨 쓴다. 유식한 체를 하면서....
나는 해방되고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이후인 1949년 1월에 태어났다.
출생신고를 늦게 신고한 바람에 1년 뒤인 1956년에서야 시골 국민학교에 입학해서 한글로 가겨거겨 공부를 시작하여 만75살인 2024년 지금껏 우리말과 우리글자(한글)로 언어생활을 한다.
학교 다닐 때 한문시간에 중국 한자를 조금 배웠으나 나한테는 별로였다.
2024년인 지금껏 나한테는 중국 한자말은 답답하기만 하다.
남들은 중국 한자를 많이 아는 덕분일까?
이 카페, 문학카페에서도 중국 한자말 '미소'를 무척이나 많이 쓴다
내 글감으로 삼는다.
1.
중국 한자말 '미소'라는 낱말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한다.
이에 해당하는 우리말 '웃음'이 있는데도....
웃음 종류의 종류를 검색한다.
1. 중국 한자말 :
미소(微笑) :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웃음
고소(苦笑) : 쓴웃음
냉소(冷笑) : 쌀쌀한 태도로 업신여겨 웃는 웃음
모소(侮笑) : 남을 업신여겨 비웃음
목소(目笑) : 서로 눈짓하여 비웃음
박소(拍笑) : 손뼉을 치며 큰 소리로 웃음
비소(誹笑) : 비웃음
실소(失笑) : 더 참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웃음, 알지 못하는 사이에 툭 터져나오거나 참아야 하는 자리에서 터져나오는 웃음
언소(言笑) : 웃으면서 이야기 함
연소(x笑) : 세상의 웃음거리 : *인터넷 한자사전에는 안 뜬다!
일소(一笑) 한번 웃는 일, 깔보아 웃는 웃음
조소(嘲笑) : 조롱하는 태도로 웃는 웃음, 비웃음
치소(嗤笑) : 빈정거리며 웃음
폭소(爆笑) : 여럿이 폭발하는 갑자기 웃는 웃음, 갑자기 세차게 터져 나오는 웃음
함소(含笑) : 웃음을 머금움, 웃는 빛울림
해소(孩笑) : 어린아이의 웃음
홍소(洪笑) : 크게 입을 벌리고 떠들썩하게 웃는 웃음
홍소(哄笑) : 껄껄웃음, 떠들썩하게 웃음
환소(歓笑) : 즐거워서 웃음
희소(嬉笑) : 실없이 웃음, 예쁘게 웃음.
희소(戱笑) : 희롱으로 실없이 웃음
희소(喜笑) : 기뻐서 웃음. 또는 그런 웃음
파안대소(破顔大笑) : 얼굴표정을 한껏 지으며 크게 웃는 웃음,: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한바탕 크게 웃음
가가대소(呵呵大笑) : 껄껄하고 크게 웃는 웃음
앙천대소(仰天大笑) :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우러르며 웃는 웃음.(어이가 없어 웃는다는 뜻)
박장대소(拍掌大笑) :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2. 우리말 :
웃음 : 기쁘거나 즐거울 때, 또는 우스울 때 나타나는 표정이나 소리
너털웃음 : 크게 소리를 내어 시원하게 웃는 웃음
실웃음 : 희미하게 미소를 띠는 듯한 웃음
억지웃음 : 웃기 싫은데도 억지로 웃는 웃음
헛웃음 : 어처구니가 없거나 가소로워서 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
간살웃음
겉웃음
까투리웃음
너스레웃음
눈웃음
데설웃음
뭇웃음
비웃음
반웃음
살웃음
선웃음
속웃음
쓴웃음
여우웃음
염소웃음
잔웃음
찬웃음
코웃음
함박웃음
호걸웃음
웃음보따리 :
웃음보 :
스마일(smile) : 소리 없이 빙긋 웃는 것
웃음꽃 :꽃이 피어나듯 환하고 즐겁게 웃는 웃음이나 웃음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웃음꽃 : 박민순 회원님이 댓글로 알려주셨다. 덕분에 여기에 올린다.
2024. 3. 13. 수요일.
밤중에 글 쓰다가 중단한 채 잠자리에 들어갔기에 나중에 보태야 할 터.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미소가
우리 말이 아니라는 사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미소 아닌 웃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중국 한자말을 덜 썼으면 합니다.
제가 대학 다녔던 1960년대 말 정치학, 행정학, 법률학 등의 교과서를 보면 거의 한자말입니다.
아마 요즘의 대학생들은 그 당시의 서적을 보면 제대로 읽지도 못할 겁니다.
지금 제 외손자는 유치원생인데도 우리 한글을 배워서 더듬거리며 글을 읽지요.
우리말을 더욱 다듬어서 쓰고, 우리글자(한글)로 글쓰고, 우리문화가 세계로 세계로 번졌으면 합니다.
제가 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나가면 외국인들이 무척이나 많지요. 그만큼 국제화시대이기에 외국인도 한국에 많이 오고, 우리도 해외로 많이 나간다는 뜻.
우리나라 국력이 더욱 강하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현대화된 문화는 세계로 더욱 널리 강하게 번지겠지요.
그 중심에는 우리 언어가 자리매김하겠지요.
요즘 시대에 내것만 고집할것도 없습니다
모국어 이외에도 한두개 외국어는 제2의 모국어 처럼 필수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자국어 이외에도 다른 나라 언어를 학교에서 가르치지요.
저는 학교에서 영어 독일어 일본어를 배웠고, 프랑스어는 혼자서 배웠지요.
영어는 각종 시험에 필수과목이었고, 저는 정부 어떤 기관에서 근무했기에 쉰 살 가까이 쏼라쏼라 했지요.
미국과도 조약/협약을 맺어야 했고....
예컨대 기억에 남는 분은 반기문 씨.
그분이 외무부 미주국장일 때 저는 그분과 함께 미국으로 출장 가서 어떤 조약에 서명했지요.
반기문 그분은 훗날 유엔 사무총장 직위를 역임했고...
저는 퇴직한 지 오래되었기에 지금에는 영어조차도 다 잊었습니다.
오로지 한국어에만 집중합니다.
한국어가 유엔 공식 언어로 책정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국민 모두가 평소부터 우리말, 우리글자 등을 더욱 다듬어서 널리 써야겠지요.
외국인이 한국어를 더 많이 배워야 하고....
@최윤환 저도 젊은날부터 나라밖으로 30년 넘게 다녀본 사람입니다
내나라 말은 딱 한국에서만 하고, 비행기 타고 나가면 그때부터 외국어로 합니다.
굳이 한국말만 고집 하다가는 우물안에 개구리 신세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달러 돈를 벌어와야 하기에 외국어도 모국어처럼 배워서 써야합니다
내나라 글 한글사랑도 좋치만은,,,너무 강조할것은 없다고 봅니다.
@최윤환 차후에 삶방 이야기 글 쓰실때에 너무너무 한글에 대해서 표현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최윤환님께서는 여차하면 자기 자랑질, 훈수질,지적질로 보여지기 쉽상입니다.
그러면 본문에 쓰신
검색이란 단어도
글 찾아보기로
바꾸셔야 하겠네요
개인의 생각대로는 개인이
그렇게 실천하면 되시구
삶방에서는 각자
알아서 하는게 좋을듯요
댓글 고맙습니다.
한자말 '검색' 대신에 '글 찾아보기'로 하면 좋겠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제 어린시절 입말에는 일본어투가 많았지요.
지금은 거의 쓰지 않지요.
제 어린시절.. 노인들은 한자를 정말로 많이 썼지요.
저는 돌집손자, 돌집아들이었기에 빗돌에 새기는 한자 숱하게 보면서 자랐지요.
그런데도 저는 한자보다는 한글이 훨씬 쉽고도 편해서 지금껏 한글로 언어생활하려고 하지요.
덕분에 '글 찾아보기'를 배우며, 앞으로는 이를 활용해야겠습니다.
@최윤환 네네
애쓰십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웃음꽃
----------------------------- 박 민 순
청년의 꽃은 꿈과 열정
중년의 꽃은 긍정과 배려
노년의 꽃은 비움과 나눔
성품의 꽃은 용서와 겸손
인생의 꽃은 건강과 행복
우주의 꽃은 해와 달과 별
어미한테 태어나는 생명꽃
마음과 몸을 이어주는 사랑꽃
꽃 중의 으뜸은 웃음꽃
그대 얼굴에 피는
환한 웃음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박민순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웃음꽃'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군요.
저는 '사람꽃'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같이 탄 일행 가운데 너댓살 먹은 여자아이.
왜그렇게 예쁘던지.
생판 모르는 아이인데도 저는 아이를 보면서 두 손을 흔드니 아이는 자기 배에 두 손을 간즈런히 한 뒤에 고개 숙여 인사하대요.
늙은 할아버지인 저도 허리 낮게 굽혀서 고개 숙여서 맞인사했지요.
이 세상이 젊고 아름다운 사람, 씩씩하게 일 열심히 하는 젊은이들이 많고,
노인네들도 보다 건강해서 삶의 경험과 지식, 지혜 등을 남한테 전했으면 합니다.
위 시.
정말로 고맙습니다.
'웃음꽃'
용어에 빙그레 웃습니다.
우리말의 구성이 다음과 같습니다
고유어: 48%, 한자어: 50%, 외래어: 2%
방금 저의 고2때 국어노트에서 본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한자어가 55%, 고유어 40%
외래어가 5%라고 하는 글도 봤습니다
미소는 한자어인 우리말이라고 봅니다
국어, 산수, 사회, 자연 다 한자어지요
자동차, 기계, 건물, 건강, 다 한자어입니다
우리 말의 반이상이 한자어입니다
그 것도 일본식 한자어가 3만개쯤
우리 국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 농구, 탁구, 발전, 도서관, 문명, 문화
역사, 생물, 의사, 교사, 선생, 지하철
공장, 어선, 상선, 수산업, 건설업, 경제,
이걸 다 빼버리면 언어생활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외래어가 많이 늘었을 것입니다
컴퓨터, 버스, 노트북, 택시, 인터넷,
모두 다 외래어인 우리말입니다
우리 고유어만 가지고는
우리 언어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식한자와 우리식한자가 다릅니다
영화는 우리식(일본식) 한자어지만
중국에서는 전영(電影)이라고 쓰지요
주식회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쓰지만
중국에서는 유한공사(有限公司)라고 씁니다
미소는 우리말이라고 봅니다
그냥 한글로 미소라고 쓰면 되지요
웃음도 우리말이구요
미소라고 써야할 부분에
웃음이라고 쓰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될 것입니다
미소는 미소고
웃음은 웃음입니다
둘 다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미소를 쓰지말고
웃음으로 쓰자고 주장하는 것은
언어국수주의라고 봅니다
우리말의 구성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어와 라틴어에서 온 단어들이 아주 많지요
그걸 다 빼면 영어가 안 됩니다
언어생활의 풍성함을 위해서라도
널리 폭넓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Better : 더 낫다, 순수한 영어
Superior to : 더 낫다, 우월하다, 라틴어에서 옴
Excellent : 우수하다, 불어에서 옴
세 가지의 영어 표현이 같은 거 같지만
서로 다른 경우에 쓰입니다
웃음과 미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웃음은 웃음입니다. 영어로는 Laugh 입니다
미소는 미소지요. Smile 입니다
웃음과 미소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웃음도 미소도 다 우리말입니다
웃음은 고유어이고
미소는 한자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