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리굴라 1237호
악어기획 T 764-8760/ F 3673-2650/ Email ager99@hanmir.com">ager99@hanmir.com / www.aga99.co.kr
2002. 11.7(목)∼12.1(일) 아룽구지소극장
◆ 제작의도 검증받은 단체 악어컴퍼니의 세 번째 정기공연 <깔리굴라1237호>
1998년 대학로에 등장하여 「KISS」, 「고래가 사는 어항」, 「청춘예찬」, 「흉가에 볕들어라」, 「리투아니아's 햄릿」, 「이(爾)」, 「에비대왕」 등 수많은 작품의 흥행을 성공시킨 악어기획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극단 악어컴퍼니의 세 번째 무대.
젊은 작가 고선웅과 각광받는 연출가 박근형, 중견배우 박지일, 제작 조행덕 등의 절묘한 신·구의 조화로 다시 한 번 관객몰이에 도전합니다.
까뮈의 깔리굴라는 이 작품을 위한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네로'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폭군으로 군림하였던 황제 '깔리굴라' 2002년 10월, 깔리굴라가 잠에서 깨어 무대 위에 등장합니다.
쉿, 깔리굴라 잠에서 깨어나다 당신도 깔리굴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의식의 표출 - 폭력성, 잔인성, 성욕
◆ 공연개요
공연명/ 깔리굴라1237호 공연일정/ 2002년 11월 7일(목) ▶ 12월 1일(일) 공연시간/ 화수목 7:30/ 금토 4:30, 7:30/ 일 3시, 6시 (월 공연없음) 공연장소/ 아룽구지소극장 관람료/ 일반 15,000원/ 대학생 12,000원/ 중고등학생 10,000원 (단체 20% 할인/ 20명 이상) 할인/ Otr회원 2,000원 할인 주 최/ 악어컴퍼니 주 관/ 악어기획(예약 및 문의 : 764-8760) 후 원/ 서울시, 문화관광부, 한국연극협회 작/ 고선웅 - 제3회 옥랑희곡상 당선 연 출/ 박근형 - 1999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수상 (청춘예찬) 2000 백상예술상 희곡상 (청춘예찬) 무 대/ 김중효 - 무대디자이너, 프리랜서 조 명/ 구윤영 - 조명디자이너, 프리랜서 의 상/ 조혜정 - 2002서울공연예술제 무대예술상 수상 음 악/ 박민수 - 작곡가, 프리랜서 출 연/ 박지일, 정석용, 이재승, 조희봉, 박중곡, 진경, 김주완, 정제후 外
[수험생을 위한 특별할인] 고3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시는 고3학생들에 한하여 50%할인혜택을 드립니다.
◆ 공연배경
- 주 5일제 근무로 상승된 직장인들의 문화 욕구 수용 - 고독과 고뇌를 느끼는 현대 직장인들의 갈등 분출 - 뮤지컬 및 퍼포먼스가 아닌, 규모 있는 정통 연극의 부재에 대한 - 창작 희곡의 토대 마련
◆ 공연목표
- 거짓과 위선에 싸인 인간의 억압된 본능 분석 - 네로와 어깨를 견주는 로마의 폭군 깔리굴라 황제의 현대적 재해석 - 연극에 의한 인간의 사유 영역 확대
◆ 기대효과
- 사회적으로 억압된 권력과 성이라는 인간 욕구의 새로운 해석 - 인간에 대한 진지한 이해 - 자아의 사회적 정체성 확립
◆ 작가의 글 4년 간의 직장생활은 상투적으로만 생각했던 세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그 가운데 노동과 급여의 교환은 나로 하여금 자아의 본질을 어떻게 규정하고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라는 부분과 세상과의 유대를 어떤 식으로 유지시켜 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직업을 가지고 자기의 일용할 양식과 가용할 경비를 구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과연 여과없이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나름의 또 다른 조작적 정의가 필요한 것인가?
깔리굴라 1237호는 그런 고민의 과정에서 착상되었다.
사회 속에서 자아는 어떤 색깔로 채색되고 어떤 빛으로 퇴색되어 갈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런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 모든 걸 단순히 적응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로 단순화시키기엔 너무 경망하지 않은가? 등등. 이런 관점에서 내가 주안점을 둔 것은 사회화에 실패한 한 인간의 궤적을 추적해 보는 것이었다. 그것도 표면적으로는 성공적인 사회화를 이룩한 사람이지만 그의 내면은 누구보다도 황량하고 고독한 그런 사람 말이다.
◆ 연출의 글
깔리굴라 1237호의 횡포는 우리 인간 내면의 솔직한 본성과 다름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깔리굴라의 행위를 잠재된 인간의 본성표출로 규정하고 탐색해 가는 건 중요한 일이다.
한 인간의 굴절된 인생을 통해 투영되는 불평과 불만의 표출을 통해 억압된 그의 외부표피들을 하나씩 벗겨내야만 한다.
그는 봉급을 받고 성실히 일을 하지만 그의 천성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잡다한 욕망과 삶에의 부침이 녹아있다. 그런 그를 단지 샐러리맨으로 치부하기엔 그의 삶이 함의하고 있는 인생의 프리즘이 너무도 형형하다.
사실 우리들의 인생은 직업만을 통해 평가하면 일견 단순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을 파고 들면 엄청난 영역의 복잡한 내면 네트웍이 숨어있다. 그 네트웍을 가장 밀도있고 촘촘하게 그려내는 힘을 가진 연극이 되어야 한다.
칼리귤라의 내면세계가 유효 적절하게만 표현된다면 현대직장인의 고뇌와 고독을 담아내는 유의미한 작업으로 그려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작품줄거리 서기 2041년...
깔리굴라가 황제로 취임한 2000주기를 기념하여 테마파크 칼리랜드가 2037년 설립된 이후 4년이 경과한 때다.
회사에 다녔던 주인공은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자유의지와 욕망에 솔직해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칼리랜드라는 테마파크에서 실행하는 깔리굴라 프로그램에 1237번째로 지원한다. 칼리랜드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혼자만의 절대적 유희를 추구하는 테마파크다. 게임자에게는 100분 동안 자신이 원하는 막강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고 그의 상대역할들은 경추 3번 뼈에 칩을 삽입하여 그에게 복종하거나 저항하거나 사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깔리굴라1237호는 황제로 즉위하자 곧바로 서브들의 수면시간을 제한하며 지금까지 그들이 누렸던 모든 권한을 축소하고 사유재산을 국유화한다. 그는 자신이 사회생활에서 겪었던 모든 정신적인 방황과 억제된 욕망을 게임을 통해 마음껏 풀어헤친다. 그는 게임을 통해 모든 논리를 거부하고 오로지 본능에 의해서만 살아가기로 작정한다. 그는 자신의 연인 역을 하는 카에조니아에게 고통을 준다. 카에조니아는 깔리굴라의 정신분열상을 감당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깔리굴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그러나, 깔리굴라는 자신이 극복하지 못하는 모든 고뇌와 번민을 시작하는데...
◆ 배우프로필
박지일 - 깔리굴라 役
연극 1986년 부산 가마골 소극장 창립멤버, <죽음의 푸가>로 데뷔 1986~1992 <정의의 사람들>, <히바쿠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멕베드> 등 1992년~현재 <죄와 벌>, <슬픔의 노래>, <눈물의 여왕>, <물고기 남자>, <밤으로의 긴여로>, <세자매> 등 40여편에 출연
영화 1994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8년 <금홍아 금홍아>, <약속> 1999년 <쉬리> 등 2002년 <취화선>, <남자태어나다> 등
TV 2000년 KBS 전쟁 50주년 특집 2부작 <유리구슬> 2001년 KBS TV문학관 <그곳에 바람이 있었네> 주연 2002년 KBS 드라마시티 <포구> 주연/ KBS드라마시티 <사랑에 대한 모독> 주연
수상 199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 극단 산울림 <죄와 벌> 1996년 서울연극제 남자 연기상 - 극단 열린무대 <슬픔의 노래> 1999년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우수연극 연기자상 - 극단 연극세상 <물고기 남자>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 - 극단 창파 <사물의 왕국>
정석용
연극 <캥거루쇼> <풀코스 맛있게 먹는 법> <락희맨 쇼> <이(爾)> <산소> 외
영화 <무사>
CF <맥도날드> 외
조희봉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 <변신> <태풍카라> <이(爾)> <싸이코스> <로빈슨크르소우의 성생활> 외
진 경
연극 <깨어진항아리> <키스> <하얀동그라미> <이(爾)> <하자마>
단편영화 <파라다이스 빌라> <미소>
◆ 악어컴퍼니는
악어컴퍼니는 악어대표 행덕이가 2001년에 패기와 이성으로 만든 극단입니다.
공연계의 관행상 극단과 기획사가 분리되어 따로 작업하므로써 경쟁력있는 공연컨셉을 포착하기 어렵고, 내가 좋으면 한다는 식의 감상적인 공연접근이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극단과 기획사가 처음부터 컨셉을 공유하고 함께 공연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공연경쟁력을 제고한다면 흥행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고품질 공연물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탄탄한 기획력과 작품성의 결합을 통한 경쟁력 있는 연극집단, 악어컴퍼니 뿐입니다.
악어컴퍼니는 배우의 에너지와 평형감각을 사랑합니다.
하여 우리가 관심하는 것은 숨겨진 인간의 熱氣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견제하는 고급한 사회성입니다.
무언가 色이 별나고 품새가 나는 연극판짜기, 무대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劇性의 구현, 악어컴퍼니는 심지가 살아있는 연극을 합니다.
공연품질의 업그레이드, 악어컴퍼니 뿐입니다.
2000. 12 악어컴퍼니 창단 2001. 1 제1회 Work-shop <풍선교향곡> 혜화동1번지 소극장/ 김태웅 작, 연출 2001. 9 창단공연 <풍선교향곡> 바탕골소극장/ 김태웅 작, 연출 -2001독립예술지원 선정작 2001. 12 악어컴퍼니 2 <차/이/다> 바탕골소극장/ 패트릭 마버 작/ 주종휘 연출 -악어컴퍼니, 극단 금병의숙 공동제작 2002. 7 악어컴퍼니 운영위원회 발족 2002. 10 제2회Work-shop <성인用황금박쥐> 명동창고극장/ 고선웅 작, 남동훈 연출 2002. 11 악어컴퍼니3 <깔리굴라1237호> 아룽구지소극장/ 고선웅 작, 박근형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