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7/01-02 철도여행기333 - 태백12, 동백산1, 영주12, 안동5, 대구10, 군산8, 장항9 - 이름 모를 간이역 동백산역 - 동백산에서 영주를 지나 안동 그리고 대구까지 인적 없는 조용한 기차여행 - 군산항선 도보탐사 - 장항에서 용산까지 편안한 새마을호 특실 여행 * 이번 여행 사진은 대부분 황재호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이니 스크랩(퍼감) 절대 금지입니다.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9.com.ne.kr/photo_160.htm
# 이용 열차 07월 01일 1. #1671 무궁화호 청량리(14:00)->태백(18:30) : 11,800원(비즈니스, 자동발매기 할인) 2. #1698 무궁화호 동백산(20:14)->영주(22:24) 3. #1231 무궁화호 영주(22:49)->안동(23:29) : 2+3=6,800원(철도회원 5% 할인) 07월 02일 4. #1641 무궁화호 안동(08:44)->대구(10:47) : 6,700원(철도회원 5% 할인) 5. #1060 새마을호 장항(18:35)->용산(21:57) : 16,700원(비즈니스 할인)
# 이용 버스&택시 07월 01일 1. 택시 태백역(18:40)->황지연못 뒤 정원회관 앞(18:43) : 1,800원 2. 택시 황지연못 뒤 정원회관 앞(19:43)->동백산역(19:50) : 4,600원 07월 02일 3. 대구지하철 대구역(11:10)->성당못역(11:28) : 800원 4. 시외버스 전북고속 대구서부정류장(11:54)->군산시외버스터미널(15:50) : 14,800원 대구서부정류장(11:54)->남대구IC(12:04)->구마고속도로(451)->화원TG(12:08)->옥포JC(12:09)->88고속도로(12)->거창IC(12:51)->거창시외버스터미널(12:54-13:00)->거창IC(13:02)->함양JC(13:19)->함양휴게소(13:20-13:35)->장수JCT->익산장수고속도로(20)->장수IC(13:54)->장계(13:57)->진안(14:14)->안골정류장(14:43)->전주시외버스터미널(14:53-14:56)->익산터미널(15:27-15:28)->대야정류장(15:40)->시청(15:48)->군산시외버스터미널(15:50) 5. 월명토건 도선 금강1호 군산도선장(17:20)->장항도선장(17:32) : 1,300원 문의 : 063) 445-6742
# 먹거리 07월 01일 1. 석식 정원회관 033) 553-6444 황지연못 뒤 위치 돌솥밥정식 : 7,000원 07월 02일 2. 조식 마산해장국 054) 857-6341 안동역 인근에 위치 선지해장국 3,500원 3. 석식 역전식당 041) 956-7006 장항역 인근에 위치 가정식백반 4,000원
# 숙박 1. 溫&淸 054) 857-5573 찜질비용 : 6,000원 바데풀, 전통불한증막, 찜질방, 휴게공간, 헬스클럽, 하늘공원 등 시설 좋음
- 07월 01일 -
0. 청량리역에서(13:30-14:00)
도착하자마자 인근 신한은행에서 이번 여행에 필요한 금액을 인출을 하고, 자동발매기에서 기차표를 발권을 하였다.
이번 역시 이번 여행의 동반자인 재호님을 만나 뵙고 오늘의 여행을 시작한다.
1. #1671 무궁화호 청량리(14:00)->태백(18:30) : 11,800원(비즈니스, 자동발매기 할인)
지금은 철도교통보다 육상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태백까지 버스가 더 빠른 편이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동서울터미널에서 3시간 30분 정도면 태백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열차의 경우는 대략 4시간 30분 정도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지만, 열차를 타면 중앙선, 태백선의 시골풍경을 보며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청량리발 강릉행 열차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멋진 태백선을 따라 달리며 낭만여행을 즐겨보자.
날씨는 상당히 흐린 편이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태세이다.
그렇지만, 즐거운 기차여행을 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플랩표시기에는 14:08분?
무엇인가 잘못 나와 있는 듯 하다.
열차에 올라 편안히 좌석에 앉았다.
잠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창 밖의 경치를 바라보기도 하고, 재호님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태백선 구간에 들어서니 창 밖의 경치는 너무 멋지다 못해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좋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조동-자미원, 자미원-증산 고지대를 통과할 때는 산허리를 감싸는 안개가 멋지다 못해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드디어 태백역에 도착하였다.
매표창구에서 안동까지 예약해 놓은 표를 구입하였다.
2. 택시 태백역(18:40)->황지연못 뒤 정원회관 앞(18:43) : 1,800원
택시를 타고 황지연못 뒤쪽에 위치한 정원회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3. 석식 정원회관 033) 553-6444(18:43-19:43) 황지연못 뒤 위치 돌솥밥정식 : 7,000원
정원회관은 태백을 방문할 때마다 이용한 식당이기에 그리 낯설지 않다.
이 곳은 궁중요리전문점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소박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라 부담이 없다.
식당보다는 가정집 같은 모습에 잔잔한 음악, 초록빛의 은은한 조명이 좋으니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대를 하고 싶을 정도이다.
입가심으로 케익 한 점을 먹고, 돌솥밥정식을 주문을 하니 17여가지의 반찬이 나올 정도로 푸짐한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든다.
밥 알 하나하나의 씹히는 맛이 좋으며, 구수하고 약간은 얼큰한 된장, 메밀전병 등 많은 반찬은 입을 즐겁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짧은 시간 동안 미각의 즐거움을 느끼고, 열차를 타기 위해 통리역 or 동백산역 or 백산역으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4. 택시 황지연못 뒤 정원회관 앞(19:43)->동백산역(19:50) : 4,600원
버스는 방금 지나간 관계로 아쉽지만, 다음 버스를 이용을 하여야 했다.
문제는 다음 버스는 19:45분경이나 도착을 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
택시를 타고 통리역 방면으로 이동을 한다.
택시를 타고 이동 중 통리역 보다는 동백산역에서 열차를 타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 방향을 바꾸어 동백산역에서 내렸다.
5. 동백산역에서(19:50-20:14)
동백산역은 추후에 루프식터널이 완전 개통이 되면 사라질 것으로 생각이 되기에 이 곳을 구경하는 것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이 곳은 일반 손님이 열차를 탑승하는 일이 거의 없기에 우리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직원들이 약간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도 친절하신 직원님들의 도움으로 안전히 역을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6. #1698 무궁화호 동백산(20:14)->영주(22:24)
강릉발 영주행 열차가 도착을 하였다.
승강장이 없는 곳이라 탑승을 하기에 약간은 불편한 편이다.
열차를 타고 창 밖을 바라보지만, 이미 어두워진 뒤라 역에 정차를 하거나, 도로를 지날 때가 아니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낮이면 환상의 영동선의 절경을 감상을 할 수 있지만 너무 아쉽다.
열차는 2량 편성에 손님은 거의 없는 편이다.
피곤함에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봉화를 지나 영주역에 도착하였다.
7. 영주역에서(22:24-22:49)
환승을 위해 영주역에서 잠시 머문 뒤, 안동행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나선다.
8. #1231 무궁화호 영주(22:49)->안동(23:29) : 2+3=6,800원(철도회원 5% 할인)
40여분을 달려 안동역에 도착하였다.
9. 도보이동 안동역(23:35)->溫&淸 찜질방(23:38)
안동역 앞을 보면 큰 네온싸인이 빛나는 높은 건물이 보이는데 그 곳이 찜질방이다.
10. 溫&淸 054) 857-5573 찜질비용 : 6,000원 바데풀, 전통불한증막, 찜질방, 휴게공간, 헬스클럽, 하늘공원 등 시설 좋음
찜질방은 안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이 좋은 편이다.
바데풀에서 물의 수압과 기포를 사용하는 맛사지는 피로를 풀어주며, 옥상의 하늘공원은 더운 여름을 상쾌한 공기를 마시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이 곳은 이용객이 많아 잠을 자기 전에 반드시 배개와 이불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PC방에서 내일 여행을 할 기차표 예약을 하고, 편안히 잠을 청했다.
- 07월 09일 -
11. 도보이동 溫&淸 찜질방(07:40)->마산해장국(07:45)
일어나 씻고, 아침식사를 위해 안동역 앞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마산해장국으로 이동하였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식당을 살펴보아도 문을 연 곳은 거의 없는 듯 하다.
12. 마산해장국 054) 857-6341(07:45-08:20) 안동역 인근에 위치 선지해장국 3,500원
아침으로 해장국이면 부담이 없이 좋은 식사이다.
반찬은 몇 가지 없지만, 구수한 맛의 해장국과 부드러운 선지의 맛이 좋다.
13. 도보이동 마산해장국(08:20)->안동역(08:23)
식사를 마치고, 안동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14. 안동역에서(08:23-08:44)
매표창구에서 표를 구입한 후, 대합실에서 TV를 보며 휴식을 취한다.
15. #1641 무궁화호 안동(08:44)->대구(10:47) : 6,700원(철도회원 5% 할인)
제천역을 06:50분에 출발하여 중앙선, 대구선을 경유하여 대구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이 열차 역시 어제 탑승했던 영동선 열차처럼 손님은 거의 없는 열차라 의자를 돌려 놓고, 편안히 앉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동역을 출발하여 대구역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고로 버스는 1시간 40분 정도면 대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열차를 타고 달리며, 역시 창 밖의 경치를 구경을 하기도 하고, 재호님은 맨 끝에서 지나가는 철길과 역, 터널, 교량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철길을 바라보니 곧게 뻗은 철길, 급 커브, 곡선터널 등 계속 직선과 곡선의 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듯 하다.
그 사이 간이역, 승강장, 급수탑 그리고 교차운행하는 열차를 보며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았다.
16. 대구지하철 대구역(11:10)->성당못역(11:28) : 800원
잠시 대구역에서 재호님과 군산으로 갈지 전주로 갈지를 의논을 하였다.
전주로 가게 되면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1:30분에 출발하는 삼화고속 우등고속을 탈 수 있으며, 아니면 서부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로 이동이 가능하다.
군산의 경우는 서부정류장으로 이동을 해야 가능하다.
군산으로 이동을 하기로 하고, 고속버스보다는 정차하는 곳이 많은 시외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지하철을 타고 서부정류장이 있는 성당못역으로 이동하였다.
17. 서부정류장에서(11:28-11:54)
매표창구에서 버스표를 구입을 하고, 터미널을 구경을 하였다.
18. 시외버스 전북고속 대구서부정류장(11:54)->군산시외버스터미널(15:50) : 14,800원
손님은 대략 6명 정도이다.
대구->군산은 08:00, 09:30, 11:54, 14:20, 16:00, 17:30 이렇게 하루 6회 정도 운행을 하며,
군산->대구는 07:20, 09:40, 10:20, 13:20, 15:30, 16:50이다.
경로는 아래와 같다.
대구서부정류장(11:54)->남대구IC(12:04)->구마고속도로(451)->화원TG(12:08)->옥포JC(12:09)->88고속도로(12)->거창IC(12:51)->거창시외버스터미널(12:54-13:00)->거창IC(13:02)->함양JC(13:19)->함양휴게소(13:20-13:35)->장수JCT->익산장수고속도로(20)->장수IC(13:54)->장계(13:57)->진안(14:14)->안골정류장(14:43)->전주시외버스터미널(14:53-14:56)->익산터미널(15:27-15:28)->대야정류장(15:40)->시청(15:48)->군산시외버스터미널(15:50)
거창, 전주, 익산을 경유하여 군산까지 운행을 한다.
참고로 시외완행은 거창, 장계, 진안 등을 경유하여 전주까지 운행을 하며, 직통은 전주 or 군산까지 운행을 한다.
약간은 흥미있는 손님이 보인다.
손님 : 만남의 휴게소 갑니까? 기사 : 만남의 휴게소가 어디랑께? 손님 : 기사님 만남의 휴게소 몰라요? 기사 : 모르니까 물어보지 어휴 거참! 손님 : 익산IC 안가요? 손님 : 익산IC에서 익산터미널 가는 도중에 있다는데요? 기사 : 글로 안가! 외곽도로로 바로 전주로 들어와 버려! 손님 : 만남의 휴게소 안가요? 기사 : (기사님 조금 열받음) 안간데도! 모른다니까? 기사 : 어차피 익산 쪽은 이 버스를 타야 한당께! 얼른 타! 손님 : 아 예
손님이 거기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나 보다.
참고로 나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휴게소이다.
서부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옥포JC부터 우리나라 유일의 2차선 고속국도인 88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88고속도로는 2차선 고속도로라 앞에 큰 화물차 등이 있으면, 뒤에는 꼬리를 물고 천천히 가야 하기에 아무래도 평균 8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기는 어려운 편이다.
그렇지만 기사님의 놀라운 재주로(경륜으로 이야기를 하면 젖히기라는 기술이다, 젖히기를 할 때 앞의 마주 오는 차와 옆의 백미러를 보는 여유에 결국 재호님은 조마조마 해서 앞에 앉아 있지 못하고 뒤로 이동을 하였다, 젖히기 외에는 앞 차와 30cm도 안되는 간격으로 운행하는 붙이기 기술도 있었다)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그 분은 익산터미널에 내리면서
손님 : (약간 성질을 내며) 왜 거길 모르냐고요? 기사 : (성질을 내며) 한 번 이야기하면 되었지 노인네도 아닌데 도무지 알아듣지를 못하네, 답답하네! 그려! 손님 :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기사 : .......
익산터미널을 출발을 할 때 기사님은 무엇이라고 혼잣말을 하시는데, 무슨 뜻일지는 잘 알 것이라 생각이 된다.
15:50분경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4시간 동안의 여행을 마쳤다.
19. 도보이동 군산시외버스터미널(16:00)->군산도선장(17:00)
지난번에는 세풍제지선(페이퍼코리아선)을 따라 도보탐사를 하였지만, 이번에는 군산항선을 따라 도선장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군산역 그리고 군산역전재래시장을 지난 뒤, 철길을 따라 걸으며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해 본다.
이곳은 세풍제지선과는 달리 현재 운행이 없어서 그런지, 철로는 수풀로 우거져 있기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심지어 역전시장 아주머님들이 철로 주위에 가판을 깔아 놓을 정도이니, 어느 정도일지는 잘 알 것으로 생각이 된다.
더 앞으로 걸어가면 자재가 버려져 있는 폐 공장, 온갖 쓰레기들, 색이 발해 버린 교통표지판, 낡고 녹이 슬어있는 건물이 보인다.
앞으로 군산항역이 보이는데, 역 건물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앞에 멈추어 서 있는 소화물차가 그 흔적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옆으로는 군산항 그리고 바다가 보이고, 더 앞으로 걸으면 초록으로 둘러 쌓인 정체 불명의 건물이 보이며, 좀더 걸으면 밭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면서 간간히 보이는 철길을 따라 걸으니 도선장이 보인다.
더 걸어가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려니와 무엇보다 철길이 아예 보이지 않기에 여기서 군산항선 답사를 마치기로 하였다.
20. 군산도선장에서(17:00-17:20)
군산도선장에서 장항으로 가는 도선은 17:20분에 있기에 남은 20여분 동안 주위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일단 승선권을 구입을 하는데 1,300원이며, 하루에 16회 정도 운항을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장항-군산간 도선 외에 고군산열도를 돌아보는 유람선을 운항을 하는데 로얄퀸, 코스모스, 진달래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코스는 A, B, C 코스가 있으나 B코스가 가장 무난할 듯 하다(B코스는 20,000원-어른 기준) 자세한 것은 월명유람선 홈페이지(http://www.wm-tour.com)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21. 월명토건 도선 금강1호 군산도선장(17:20)->장항도선장(17:32) : 1,300원 문의 : 063) 445-6742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장항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을 하면, 25분~50분 정도(직행은 25분, 일반 버스는 40~50분) 소요가 되지만 도선은 10여분이면 충분하다.
붉게 타는 저녁노을과 불빛 사이로 비추는 군산시가지의 야경을 바라보고는 싶지만, 오늘 날씨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선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고 싶지만, 세차게 비가 내리는 관계로 선실에서 밖을 바라보았다.
선실에서 10여분을 기다리니 장항도선장이 보인다.
22. 도보이동 장항도선장(17:35)->역전식당(17:45)
장항도선장에서 잠시 장항제련선을 보며 천천히 장항역 방향으로 걸어보았다.
걷는 도중에 운이 좋게도 새마을호의 입환장면을 보며 열차 사진을 찍었다.
23. 석식 역전식당 041) 956-7006(17:45-18:20) 장항역 인근에 위치 가정식백반 4,000원
이 곳은 푸른관광여행사 모 과장님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보통 역 앞의 허름해 보이는 식당은 맛이 없다고 하는데 과장님의 말씀을 한 번 믿어보고 음식을 먹어 본다.
아주머님 : (친절하게) 열차 타세요? 나 : 네, 맛있게 많이 해주세요!
아주머님은 먼저 와 있는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음식을 주셨다.
반찬은 7가지 정도에, 된장국은 그리 맵지 않으며 담백한 맛이다.
24. #1060 새마을호 장항(18:35)->용산(21:57) : 16,700원(비즈니스 할인)
열차에 오른다.
열차는 모두 특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일반 새마을호보다도 더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편안히 좌석에 앉으니 피곤함이 엄습해온다.
잠을 청한다.
얼마나 한참 잠을 잔 것일까?
벌써 장항선이 아닌 경부선 천안역을 지나 용산역을 향해 달리는 중이다.
위에서는 고음불가가 나오는데 이어폰이 없으니 고음불가인지 저음불가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용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재호님과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ps.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양일간 버스나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세차게 비가 내리다가도, 차에서 내리면 거짓말같이 비가 그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런 현상을 무엇이라 할지 모르겠군. |
|
첫댓글 경륜의 젖히기 기술을 알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개콘만 아니었으면 새마을 타러 갔을텐데 말이오..
ㅎㅎㅎ 이야기는 안했지만, 광명돔도 가보았는데 ㅎㅎㅎ 한 경주에 500원씩 걸고했지 ㅎㅎㅎ 한번도 못 이겼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