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새마을 열차가 힘차게 들어 오고있다.기차는 기적소리와 함께 힘차게 서울로~서울을 향하여...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추석전 연휴가 길어서인가 상행선 열차는 한가하다.
한참을 졸다 보니 서대전에 도착했다.그래도 한양은 아직 멀기만하다.
한강 철교를 지나고...철교옆을 나란히 달리는 지하철이 아름답다.
드뎌 목적지 용산에 도착....여수서 용산까지 열차를 탄 시간만 5시간30분.. 아~서울이 멀긴멀다.허긴 한쪽 끝에서 끝까지 왔으니...
용인에 계신 장인 장모님도 ?아뵙고..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비가 그칠줄 모르고 결국엔 물폭탄이 되어 경인 지방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기상대 관측사상 9월 하루 사이에 이렇게 많은 양의비가 오기는 처음 이란다(약300mm).추석전날 물 벼락맞아 갑자기 수재민이 된사람들 기가 막히다. 하늘에 뜻을 누가막으랴..?그것도 추석 전날.. 무엇인가 느끼고 반성 하라고...암시를 준것인가..?어쨌거나 두분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 현충원..옜날엔 국립묘지 였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현충문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니...
할아버지를 만나뵙고 큰절을 올립니다. 애국지사: 이자,봉자,석자. 자..종혁,종화 손..재원, 충원(번개),철원 증손.. 영섭,진섭, 연섭.
이렇게 할아버지 참배를 끝냈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식구들..예비 사윗감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식사전 기도를 까먹은 마누라...넘 긴장했나..??..ㅋㅋㅋ
아버지가 계신 산소를 찾아갔다.파주시 금승리에 위치한.. 천주교 청파동 교회 묘지. 평화 묘원이다.묘지번호 5-254.전화 031-942-9475.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합장하기 위해 딴사람보다 평수가 좀 넓다.어머니는 당신이 살곳을 이미 확인 하셨다 .
여수행 아침차를 타기위해 용산역에 도착하여...출발 1분전...
여천역에 도착..기차는 잘도 달린다. 나도 저 기차처럼 잘달리고 싶다. 헌디...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휴~~~추석 한번 잘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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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번개의 바다낚시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번개
첫댓글 네.... 애국지사에 후손 이셨군요...존경을 표합니다...다시 또 날마다 갯가에 서시겠군요..ㅎㅎ
바다는 날마다 좋아요....ㅋ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잘가셨어 오셨으니.. 몸은 2배로 고생일지라도 마음은 3배로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집안이 유공자 집안이시네요 ...인사드립니다. (--)(__)
힘든만큼 재미도 있지요.
아이고~ 번개님... 그냥 서울에서 푸~욱 쉬셨다가 내려오시지는 뽀르르...
낚수가 좋긴 좋은 가 봅니다... 또 낼부터는 괴기들과 전쟁을 치르시겠군요.
자자손손 자랑하실 할아버지가 있어서 좋겠습니다..
다행히 홍수 피해 없으신 것 같아서 맘이 놓입니다.
폭우가 대단하였을텐데도 가실 곳은 모두 다녀오셨군요...
이제 여수에서 푹~ 쉬십시오...낚수로...^*^
낚시가 급해~ 걍~ 달려 왔지요.
충성 !! 존경하는 애국지사의 후손이셨네요.... 서울에서 여수까지 가며오며 힘드실텐데 기행기를 올려주니 너무나 반갑고 고마울따름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역시 번개님은 대가깊으셨군요.정겨운추석 아름답게 보내셨내요.여수앞바다입성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번 독립투사... 얘길 듣고 주위에도 이런 분이 계시구나 했는데 직접 뵈니 피부에 와닿습니다. 번개님의 할아버님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저희들이 지금 행복하게 낚시다니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번개님께서 서울에 상경하셨으니 그 동안 학꽁치들이 행복했겠는데요.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문자가와서 얼른 내려 와서 한판 벌리자고...ㅋ
가족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지내다 오셨네요. 먼길 다녀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서울 구경 별거 아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