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밭의 가시떨기 밭(마13:1~9,22~23) 2024.7.14.(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의 말씀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씨는 복음을 말합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는 근원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주체적인 행위와 그 씨가 떨어진 네 가지 땅(밭)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땅은 결국 두 가지 땅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열매 맺지 못하는 땅과 2)열매 맺는 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땅은 길가와 흙이 얇은 돌밭과 가시 떨기 밭이며, 반면에 열매를 맺는 땅은 좋은 땅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땅의 공통점은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땅에 뿌렸지만, 결국 결실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에서 땅은 씨가 뿌려지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씨가 결실하는데 까지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땅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땅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복된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자리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었는데 어떤 사람은 열매를 풍성히 맺고, 어떤 사람은 열매를 맺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복음을 듣는 사람의 마음의 밭의 상태가 열매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즉 하늘나라의 말씀과 복음을 들은 자들은 그것을 깨달아 열매 맺는데 까지 나아가야 함을 보여 줍니다.
말씀을 받고도 열매 맺지 못한 것은 하늘나라의 복음의 말씀들이 뿌려지는 이 세상에 “악한 자”(19~38절)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악한 자들의 방해가 말씀을 받은 자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말씀 자체를 빼앗아 가버리고, 어떤 이에게는 환난이나 핍박을 통해서, 어떤 이에게는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을 통해서 받았던 말씀을 결실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뿌려진 씨는 실패(죽음)와 성공(생명)의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오는데, 그 뿌려진 씨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과 환경이 중요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뿌려진 그 씨가 죽지 않고 자라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축복을 말합니다. 씨가 뿌려져서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얻었다는 것은 풍성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씨가 뿌려졌는데, 풍성한 축복이 되는데, 왜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런 열매가 없을까요? 오늘은 그 세 번째로 ‘가시떨기 밭(thorns field)’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Ⅱ. 내 용
1. 씨 뿌리는 자의 네 가지 밭의 가시떨기 밭
1) 가시떨기 밭은 어떤 마음일까요?
(1) 마13: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2) 마음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❶‘가시떨기 밭’은 헬라어‘아칸따스’로 영어로‘thorns'로 가시 떨기 밭에 곡식이 자라다가 말씀으로 인해 막혀(에프니싼)서 결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❷그러므로 내 마음 밭이 중요합니다. 밭은 네 가지입니다. 여기서 네 가지의 밭은“사람의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 밭에 떨어지는 씨는 네 가지가 아니고 하나입니다.
❸씨는 유전자도 같고, 품질도 같습니다. 좋은 씨가 있고, 나쁜 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씨는 동일하고 같습니다.
❹또 씨 뿌리는 사람도 똑 같은 농부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네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씨도 동일하고, 씨 뿌리는 사람도 동일합니다.
❺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열매를 맺고, 어떤 사람에게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겁니까? 설교를 들으면서 딴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❻네 가지의 다른 설교를 한 것이 아니고, 똑같은 설교를 했는데, 반응은 왜 네 가지로 나타날까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설교를 듣는 사람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❼여기에서 네 가지의 밭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각각의 다른 마음의 상태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는 태도와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❽그런데 말씀이 뿌려졌는데도, 왜 결실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말씀에는 분명히 생명력이 있는데, 왜 결실의 축복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내 마음에 말씀을 방해하는 원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2)‘가시떨기 밭’은 어떤 마음일까요?
(1) 마13: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2) 마13:22“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❶가시떨기 밭입니다. 이 씨앗은 흙이 있는 양호한 곳에 떨어 졌는데, 가시떨기가 있어서 온갖 잡초가 있어서 더 이상 자라나지 못합니다.
❷천국의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세상의 모든 것을 더 얻으려는 욕심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세상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는 사람입니다.
❸세상의 염려와 헛된 생각 때문에 숨이 막혀 질식하여 말씀이 결실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염려(메림나)와 재물의 유혹(아파테)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라고 말씀합니다.
❹‘염려’ 헬라어 ‘메림나’는 ‘마음이 나뉜다, 분열 된다’는 뜻입니다. ‘유혹’은 헬라어 ‘아파테’로 ‘속인다, 사기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 물질 , 재물 쫓아가면 마음이 무너지고, 속게 된다는 것입니다.
❺‘막혀서’헬라어‘에프니싼’의 뜻은 영어로‘choked'로 목을 조여 질식사(窒息死)를 의미합니다. ‘맘몬니즘’‘물질, 돈, 재물 사랑’‘물질 신’‘우상숭배’를 의미합니다.
❻“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렘51:63~64) 맘몬에 대한 심판입니다.
❼“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보이지 아니하리로다.”(계18:21)
❽‘가시떨기 밭’‘탐심’‘재물 사랑’에 빠진 타락한 바벨론 교회, 타락한 신자, 세상 심판을 말합니다.
❾말씀을 받는 내 마음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서 결실하지 못하기도 하고, 결실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밭은 반드시 기경이 되어 새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렘4:3)
3) 그럼 어떻게 우리의 심령의 밭에 있는 가시떨기를 제거할까요?
(1) 성령의 불과 말씀의 검으로 가능합니다.
❶“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좌우의 날이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합니다.”(히4:12)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말씀이 의, 영과 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❷말씀은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말씀이 들어가면 생명력이 약동합니다.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은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가시떨기처럼 자리 잡고 믿음을 방해하는 원수들을 제거하는 일을 합니다.
❸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히12:29) 가시떨기, 즉 쓴 뿌리는 성령의 불로 소멸됩니다.
❹믿음, 예수 그리스도가 일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3:7~8)
예화) 한 권사님의 전화
Ⅲ. 적 용
1. 결손 가정에서 자랐던 정태기 목사님
1) 그분은 마음의 상처가 엄청 났습니다.
(1) 마음의 상처로 인해 돌짝밭, 세상에 대한 두려움의 가시떨기 밭이었습니다.
마음의 낙심과 좌절, 분리, 거부, 고립, 우울감, 금심 걱정, 염려 두려움으로 가득 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를 받았습니다.
(3) 성령과 말씀으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4) 마음의 돌짝, 가시떨기를 치유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5) 상담과 치유하는 대학을 세워 많은 사람들을 세우는 사역을 활발히 하셨습니다.
Ⅳ. 결 론
마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