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초 안사도 되겠제....
...
이만큼 있으면 됐잖아.
예쁜것들 얼마나 많은데...
...(잠시 침묵)
처음 이카페에 가입하고 한동안 정신없이 화초를 사들이고 빠져 있을때 울신랑 내한테 했던 말이다.
그래도 갖고 싶은것들이 많은것을 어떻게해.
그래서 무작정 구입하기로 맘먹었다.
물론 신랑한테 말도 안하고.
근데 날씨 관계로 신랑 당직날 배송 받으려 했던 화초들을 당분간 못 받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이실직고 하기로 맘 먹었다.
일찍 운동 갔다와서 오는 길에 쇠수 한병 사들고 와야지~~~~~~~
운동 하고 있는데 신랑한테 전화왔다.
급한 일 생겨서 나가봐야 한다고.
애셋이서 저거들 끼리 잘놀고 있으니 운동열씨미 하라고~~~~.
밤에 신랑 집에 왔을때 얘기했다.
자기야~~~~~~
실은 내 미니 장미 색깔별로 3종류 사고 잎큰것 몇개 샀어요.
자기도 보면 반할껄.
....
우리신랑 한참있더니 그냥 웃고 만다.
더이상 무슨말해봤자 마누라 또 우울......
그냥 그렇게 마무리 잘되었답니다.
당분간 신랑 기분 맞추며 지내야 할것 갔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신랑 나쁜 사람은 아니고 제가 그냥 신랑 눈치가 보이네요.
맨날 생활비 없다고 해놓곤...
다른 횐님들도 제맘 이해 하시겠죠.
이제 맘편히 화초들 올날만 기다리면 됩니다.
첫댓글 무난히 해결 잘 하셨네요. 이젠 다리 쭉 뻗고 주무실듯.. 아니 미니장미 기다리느라 목 빠지시겠네요. 울 신랑은 별 관심이 없답니다. 맘먹고 하나 장만하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디...
제 남편도..돈보다는 화초가 많아지니까 제가 버거워하는것처럼 보였나봐요....이제 그만 사믄 안되나? 그러다가도 또 사면 웃고 말아요...제가 재밌어하니까....요즘은 남편도 가끔 꽃피운 애들이나 다육이들 빤히 들여다보고 잇는 모습도 종종 보여요...입에 칫솔 물고...ㅋㅋㅋ
정말 잘되 셨네요.. 신랑분도, 넘 맘이 좋으신분이고요.. 잘넘어가서 다행이네요.. 예쁜화초들만 입양할날만 손꼽아기다리시면 될것같아요..
잘하셧네요,,,ㅎㅎ
남편분도 속으로는 화초 좋아하는 부인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일거예요. 머잖아 퇴근해오는 손에 예쁜화초가 들려있을거 같은데요. 화초들 예쁘게 잘 키우세요.
우리 집사람도 미니님 남편처럼 그럴 수 있겠지요. 오늘 받은 화초를 한번 집으로 들고 가볼까나. 맨날 선물 받은거라고 뻥치지 말고. 살아남을 수 있으려나.......이 나이에 모험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구야,, 나두 뭐 사도 새로 산줄도 모르는 남편,, 내 손으로 팍 찍어줘야,, 엉 하고 대답하는 남편,,, 보기 좋다고,, 못사게 눈치 안줍니다.. 그런데도 내가 생각해도 사도사도 너무 삿다는 생각이 드네여,,, 요즘 괜시리 눈치 보이는거,,,, 내가 뭔 잘못을 햇냐구여,,, 눈치 주지도 않고,, 눈치 보지도 않아도 되는데,,
왜 은근히 눈치가 보이냐고,,,, 어제 결국 일을 또 내고야 말았다는,,,,, 안방에 잇는 침대를 버렸어여,,,, 왜 냐구여,,, 묻지마,,, 참고로 제가 온돌 생활을 잘 못한답니다... 말로는 우리 둘째가 하도 오줌싸서,, 냄새나고,, 세균들이 득실댈꺼라고,,, 신랑을 꼬셔서.. 19천원이나 하드만,, 버리는데,, 버리고 볕좋아서
화분 대여섯개 들여 났답니다.. ㅋㅋㅋ 병은 병이지... 정말 큰 병이랍니다.... 글구 거실에 잇던,, 장식장,,, 그거 울 아들 방으로 들여 났습니다.. 울 아들방 지금 태풍이 쓸고 간 그 담 모습이랍니다.. 그 장 치우고 거다 화분 들여 났습니다... 아주 보기 좋다고 신랑이 그러네여,,, ㅋㅋㅋ 아구 순진한 신랑,,,
나의 시커먼 속내도 모르고,,, 오늘 신랑이 조아하는 미더덕 사왔습니다. 이따가 미더덕 된장찌게 끓여 줄라고,,, 이거면 또 다 넘어 갑니다... 신경질만 나면,, 나이많다고 구박하고,, 이럴땐 나이가 좀 많아도 순진해서,,, 아구 귀여워 해주면서 살아야 것씁니다..
저도 한말할렵니다^^ 오늘 울랑 잠깐 점심시간에 와서는 내가 화초에 물주고 있는걸 봤습니다. 울랑 하는말 "화초놀이 하냐!! 잘 키워야돼" 이렇게 말했습니다 ㅋㅋ 저는 화초 마구 사들이고 싶어도 던이 없어서 자중하고 삽니다 ㅠㅠ
다들 단단히 병들이 나셨네요 . 저두 직장때문에 신경안쓰다가 올 가을부터 식물에 관심을 갖게되었답니다 저역시 병에 걸렸고요.이번만 사고 그만두자 하다가도 또 목록을 작성한답니다.울 남편도 또샀어 하면서도 잘키워야되..한답니다. 님의 남편도 아마 그러실거예요 잘키우세요
저희 남편은 화초에 관심이 없을 뿐, 사들이는 것은 암말도 안해요.
울랑 처음에는 머리에 이고잘래? 하더니 이제는 포기했는지 아무말 안합니다. 글고 제가 표시 안나게 자그마한 녀석들만 사서 아마 모를걸요? 근데 며칠전 비료를 주더니 날마다 푸릇푸릇 해졌다고 하니 나참 웃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