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그리고
나혜석과 함께하는 청와대를 거닐다
▲ 통인동 백송터에서 인사를 나눈다.
함께한 사람들...
가희 공중 놀토 별꿈 봄별 아름다이 언제나나는 유경 첼로 팽이 푸른산 푸른수풀 하늘아기 향유(존칭생략)
수명을 다하여 백송 노목은 쓰러졌지만 대를 잇는 백송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보안여관
서정주 김동리 김달진 등 문인들이 숙식을 하며 작품을 써왔던 곳이다.
작품 전시 준비로 출입을 할 수 없었다.
청와대 사랑채를 지나 춘추관으로~
10시30분 첫 시간 해설을 겸한 안내.
이 분은 본 행사를 주관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소속 학예사님이 아닌지...
잡지 개벽은...
『개벽』은 천도교청년회 발행으로 1920년 6월 창간되어 1926년 8월 강제 폐간되기까지 72호를 발간한 종합
잡지이다. 그 후 1934년 11월, 1946년 1월 두 차례나 복간되어 통권 85호까지 간행되었다.
『개벽』의 창간 동인은 이돈화, 이두성, 박달성, 민영순, 차상찬, 김기전 등이었고, 창간 당시 편집인은
이돈화, 발행인은 이두성, 인쇄인은 민영순, 인쇄소는 신문관, 발행소는 개벽사였다. 창간호의 표지는
조선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지구위에서 힘차게 표현하는 그림으로, 신문화운동을 바탕으로 조선인을
계몽하고자 했던 『개벽』의 이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신문지법에 의해서 발행된 『개벽』은 일제당국의 검열 정책으로 인해 기사가 삭제되거나 잡지 자체가
발매금지 당하는 일을 여러 차례 겪었다. 그럴 때마다 『개벽』의 담당자들은 권두언이나 편집후기 등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리거나 항의했고 호외호와 임시호를 수시로 발행함으로써 이에 맞섰다.
이상의 날개가 실린 잡지
날개는...
이 작품은 이상의 대표작으로 현대인의 무의미한 삶과 자아 분열을 그려 낸 최초의 심리 소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와 ‘아내’의 관계가 보통의 남녀 관계와는 달리 역전(逆轉)된 형태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내에게 기생하고 있는 ‘나’의 유폐된 삶이 아내의 방과 ‘나’의 방이라는 공간적
분할과 차이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또한 하루 종일 방 안에서 빈둥대다가 거리를 쏘다니고 티 룸에 앉아 차를 마시는 ‘나’의 모습은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무기력한 지식인의 삶을 적나라하게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나’가 ‘아내’가 준 돈을 버리고 일종의
탈출의 성격을 지닌 외출을 하면서 자아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날개’가 돋기를 염원하는 것은 무의미한 삶의
도정에서 생의 의미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체 줄거리 : ‘나’는 생의 의욕을 상실한 채 방 안에서 뒹굴며 지낸다. 아내가 외출할 때면 ‘나’는 아내의
방에서 놀곤 한다. 아내에게 내객이 찾아올 때면 아내는 ‘나’에게 은화를 준다. 나는 은화를 저금통에 모아
두다가 변소에 빠뜨린다. 어느 날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아내는 내객과 함께 있었다. ‘나’는 이후에도 가끔씩
외출을 하다가 비를 맞고 감기에 걸린다. 아내는 ‘나’에게 아스피린을 주고 ‘나’는 그것을 먹고 잠만 자게 된다. ‘나’는 아내가 준 약이 아달린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고 외출하여 거리를 쏘다니다 미쓰코시 옥상에 올라
가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정오의 사이렌이 울리자 ‘나’의 의식이 깨어나는 듯하다. ‘나’는 날개가 돋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곳곳을 돌아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귀 쫑긋~ 듣는다.
나혜석 우수에 젖은 듯, 그러나 강한 눈빛...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언가 질문을 하는 듯.
윤동주. 그가 이 세상에 다시 온 듯하다.
이상의 교복 차림의 사진.
어느 소장가가 내놓았을까?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옛 문학지를 본다.
그리고 책 안의 활자들이 튀어 나와서 말을 건다.
윤동주님의 눈이라는 명시를 필사했군요.
'이불'같은 희 눈이 포근하게 오는 날에 언제나나는 이 시를 낭송하겠노라 하셨남요?
서시군요. 그 유명한 윤동주님의.
다음에 걷기할 때 암송해 오셔요. 그리고... 그날이 꼭~ 놀토가 아니어도.
오래전 경성의 옛거리 풍경이네요. 멋진 작품 만드셨군요.
눈이 실감나게 내려야 탈고를 하시려나... 아님, 추억의 한 장면이 떠올라 진도가 안나가는 건지...
또 아님~ 그니가 생각나서? 설마...
두번 째 쓰는건지요? 어떤 시인지 궁금하외다.
기우제(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학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과 같은 희귀 자료를 선보였다.
책 91점과 작가초상 원화 4점, 사진 자료와 신문 자료 각 1점 등 총 97점의 전시자료를 볼 수 있었던
특별전으로 큰 선물을 받은 귀한 시간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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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삶을 여행하다/문정희 정여울 작가
오후 2시 한국문학관 소속 신**님의 개회 인사
한국문학관 대표 문정희 시인께서 인사와 함께 이 행사의 의미를 말하고
이어서 시 두 편을 특별히 낭송했습니다.
이상영님의 대금 연주와 함께 시 낭송을 하는 문정희 시인.
맨 앞줄에 앉아 감상하고 있는 푸른수풀님과 봄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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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님의 나혜석의 삶을 여행하다
다시한번 나혜석의 삶과 그의 작품세게를 알게 되었답니다.
짧고 또 굵고 진하게 살았던 여인.
그가 남긴 그림과 작품을 보며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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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길을 따라 안국역으로 가며 오늘 하루의 여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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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이 지나면 서촌마을 문학 나들이 함 해 볼까요.
윤동주시인의언덕 현진건 집터 박노수 가옥(현 미술관) 천경자
노천명 이상 이중섭의 삶과 작품을 되뇌이며 ...
나혜석 삶을 여행하다 시간에 받은 선물...원하는 분께 양도 가능함니다.
첫댓글 청와대 특별전 관람 기회 주신 로따님 감사합니다. 젊은시절 심취해서 읽은 소설과 시로 너무 익숙한 작가들이라 해설과 작품 전시를 감명깊게 경청하고
관람하였습니다.유익한 시간보냈습니다.
적당히 내려주는 눈 걸음마다그림같은 풍광속에 춘추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즐겁게 ~
청와대 특별전해설을들으니 작가들을 더 깊이 알수있고 귀한 자료들또한 감명깊었습니다
나혜석 삶을 여행하다
참으로 의미있고 설레는 시간을 선물처럼 안겨주신 로따님! 넘 ~ 감사드립니다
애쓰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