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다를 표준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네요.
풀이에 있지만, <졈다<석상>]+지+아니+하] 라고 되어 있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말씀하신대로 '졈+지+아니+하'가 '점잖'으로 변한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석상>은 석보상절에 나온다는 얘기로 생각되는데요. 당시 '졈다'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는 중세국어 사전을 찾아봐야겠네요.
설령, 중세국어의 졈다가 오늘날의 젊다와 같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원분석에서 그런것이고,
오늘날에 와서는 점잖다와 젊다는 별다른 관계가 없으니
그냥 점잖다를 쓰셔도 좋겠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말씀드리면, 의젖하다가 아니라, 의젓하다가 맞습니다.
받침이 'ㅅ'입니다. 사전에서 확인했으니 맞을 것입니다.
----- 아래는 표준 사전의 풀이 -----
점잖다 [점ː잔타] 〔점잖아[점ː자나], 점잖으니[점ː자느-], 점잖소[점ː잔쏘]〕「형」「1」언행이 묵중하고 야하지 아니하다. ¶점잖은 노인/점잖게 말하다/어허, 점잖으신 체면에 이러시면 쓰나.≪김성동, 풍적≫ §「2」품격이 속되지 아니하고 고상하다. ¶점잖은 자리/그녀는 점잖은 집 며느리로서 온갖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참」 잠잖다. [←▷점[<졈다<석상>]+지+아니+하]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의젓한 체하면서 못된 짓을 한다는 말.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오른다[오줌 싼다]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의외로 옳지 못한 짓을 한다는 말.
점잖-이 [점ː자니]「부」=>점잖다〔1〕. ¶저렇게 신수가 멀끔한 노인, 저렇게 점잖이 앉아서 정중히 이야기를 늘어놓는 저 노인을 정신병자로 볼 수가 있을까?≪주요섭,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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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점잖다에 대해...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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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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