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을 받은 30개 대학에 인증서가 수여된다.
교과부는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해 12월 30일 교과부가 법무부와 합동으로 발표한 2012년도 유학생 유치 관리·인증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증제는 최근 9만 명을 돌파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질 관리를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됐다. 도입 첫 해 10개 대학이 시범 인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9개 대학이 작년에 계속 인증을, 21개교가 신규 인증을 받아 모두 30개교에 인증서가 수여된다.
이들 대학은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정부가 인증한 대학으로 해외에 소개된다. 또 △외국인 학생 입국 시 출입국 심사 완화 △유학생 장학사업(GKS) 대상자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들 대학은 매년 평가지표 수준을 유지하면 재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1년 첫 도입된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제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대학 현장에 유학생 질 관리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비공식 경로로 유학생을 유치하던 대학들이 해외 자매결연 고교 등을 활용하는 등 공식 모집으로 전환한 게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시범 인증을 거쳐 지난해 계속 인증을 받은 곳은 고려대·서강대·서울대·연세대·연세대(원주)·이화여대·한양대·동양미래대학·인하공업전문대학 등 9개교다. 건국대·건국대(충주)·경상대·대전대·상명대(천안)·서울시립대·숙명여대·아주대·우송대·울산과학기술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중앙대·창원대·한국국제대·한국외국어대(용인)·한남대·거제대학·한양여자대학 등 21개교는 지난해 신규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