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가하 가는 아침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놀고 9시 배시간 맞추는 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커다란 배를 타고 마나가하를 들어가는데 정말 바다색이 예쁘더라구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국에 온 걸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배를 타고 가서 선착장에 도착하니 털보님이 마중나와 계셨습니다. 같이 오신 분들하고 자리를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입수입니다. 소문대로 털보님 정말 사진 잘 찍으시더라구요 >.< 가족사진을 많이 찍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
마나가하 도착 기념 털보님표 기념사진입니다. 튜브 바람 넣는 곳이 있긴 한데 유료라고 하네요. 윤서를 즐겁게 해 주려는 일념으로 저 커다란 돌고래 튜브와 베드를 입으로 다 분 의지의 사나이와 식솔들입니다. ^^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기는 마냥 신납니다. ^^
하얀모래에 비쳐 물 색이 투명해 보이네요~^^잘 보심 물고기들도 왔다갔다 합니다.
만 20개월이 된 아기는 요즘 이렇게 애교를 많이 부린답니다. ㅎㅎ (팔불출 부모입니다.^^;;)
12시가 돼서 다른 일행 분들은 다들 마나가하섬을 빠져나가시고 우리식구만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남기신 후기를 참고해서
세시까지 머무르는 일정으로 마나가하에 갔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할게 많던지 ^^점심은 도시락을 사 올려고 했는데 아침배 시간에 맞추다 보니 살만한 데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하나 했는데 털보님이 마나가하섬 부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흰 쌀밥이랑 깍두기도 있더라구요 ^^ 우리나라랑은 좀 틀리게 깍두기가 말랑말랑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덕분에 음식이 안 맞아 힘들지는 않았네요~어디를 가도 흰쌀밥과 김치가 있어서 아기 밥 먹이기도 좋았구요~
아참. 마나가하에서 야자수를 $4에 사 먹었는데, 야시장에서 $1에 팔더라구요ㅠ.ㅠ얼마나 아까웠는지 참고하세요~
오후에는 햇살이 너무 따가워 물놀이는 피하려고 마나가하섬 산책과 모래놀이를 했어요~그런데 생각지도 못 했던 산책이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네요 ^^ 자연경관이 너무 수려하고 잘 가꿔져 있어서 수목원에 온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 마지막 사진의 동상은 마나가하 원주민 추장인데 업적이 많아서 동상을 세웠다고 전재범 코디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더 자세히 여러가지 설명해 주셨는데, 일주일이 넘으니까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보트를 타고 마나가하섬을 빠져 나옵니다. 시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청한 보트였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 물살을 가르며 마나가하섬이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후 털보님이 찍어주신 가족사진입니다. ^^ 보트에서 내릴땐 선착장에 붙어있는 난간을 잡고 올라와야 하더라구요.살짝 무서웠습니다.;;;
물놀이가 부족했는지 아이가 나가고 싶어해서 쉬지도 못 하고 키즈풀로 출동입니다. 저 작은 슬라이드 하나가 다 인데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한국인,일본인, 중국인 ㅎㅎ 동양인들 천지입니다.
마나가하섬에서 돌아오는 길에 진재범코디님이 저녁식사를 추천해 주셨어요~ 참치회를 먹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더니 '천지'를 추천해 주시더라구요.예약도 해 주시구 ^^ 코디님 덕분에 편한 자리에 앉아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잘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찾아가기도 쉽고 중요한 건 참치회가 정말정말 맛있더라구요 ^^라임주에 참치회 ㅎㅎ 여행통에서 배운 맛난 조합을 저도 즐겼습니다. 다음날 털보님께 '천지'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더니, 거기가 참치회가 제일 싱싱하고 맛있다고 강추하시더라구요. 한번 더 먹고 올 걸 그랬어요. 맛있는게 많아서 한번밖에 못 갔는데, 그림 보니까 급땡기네요 ㅎㅎ
저녁을 먹은 뒤 샌드캐슬 칵테일쇼를 보러 갑니다. 하얏트에서 보는 게 나을까요? 피에스타에서 보는게 나을까요?라고 진재범코디님께서 물으셔서 전 거기서 차를 타고 이동하나 보다 했는데, 하얏트에서 공연 하더군요 ㅎㅎ호텔에서 걸어가도 5분이 채 안 걸릴 거리인데도 털보님이 쇼 끝나면 데리러 오신다고 하셔서 만류했습니다. 털보님도 밤엔 좀 쉬셔야죠 ^^안 좋은 사건 뒤로 신경을 더 써주시는 건가 봅니다.자리도 정말 쇼가 잘 보이는 자리였고, 제공된 칵테일과 맥주 아이를 위한 시원한 물 잘 마셨습니다. 처음보는 마술쇼가 재밌었는지 아이가 넋을 잃고 한시간동안 공연을 봐서 앞으로 자주 보여주러 다녀야 겠다 다짐합니다.
칵테일 주문해 주시고 나가기 전에 털보님이 사진기사가 와서 찍으면 재미있는 포즈로 찍고 나중에 화면에 나오는 거 사진기에 담아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마술쇼 끝나고 나면 화면에 보러 온 사람들 사진 나온다구요^^신랑이랑 싸인이 좀 안 맞아서 반쪽짜리 하트가 돼 버렸습니다. 사진기사가 바쁜지 너무 재촉하더라구요. 사진기사 오기 전에 포즈 정해 놓으세요~ㅎㅎ 즐거운 사이판에서의 둘째날이 저물어 갑니다.
첫댓글 ㅎㅎ 둘째날도 최고의 명소 마나가하섬도 가셨구 참치회도 드셨구,,,, 샌드케슬도... 둘째날도 안좋으셨을수가 없겠어요 ㅎㅎ..
정말 너무너무 좋은 여행이었어요 >.<
팔불출 아니십니다...애기가 넘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데요..^^
^^ 이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_ _)*
마나가하섬도 가시고 참치회도 드시고.....^^ 샌드캐슬도 가시고....^^ 재미 있으셨죠.....^^
그럼요 ㅎㅎ
팔불출이라뇨~?? ㅎㅎㅎ 애기 넘 이쁘다.....좀 크면...ㅠㅠ 애교도 사라집니다. ㅠㅠ
그래도 난 딸 있었음 좋겠는데....
ㅎㅎ 지금을 즐겨야 겠네요 ㅎㅎ
역시 털보님 짱 친절하시네요.. 하얏트에서 피에스타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인데 데려오신다고 하시고 ㅠㅠ 털보님 보고 싶어요
여비여비님 저도 보고 싶어요..
진...이 아니라.... 전재범코디님이죠,,,.. 근데...아이가 지치지도 않고 늦게까지 잘 노네요,,,, 슈퍼체력...
코디님한테 죄송하네요..;; 수정했습니다 ~( - -)~
전 털보님께 부탁해서 참치회 배달시켜서 먹었어요...PIC 방안에서...애들은 갤리에서 햄버거,피자 사다 먹이고....아 정말 맜있더군요....참치회는 한번더 먹고 싶었더랬는데...그러질 못했네요. 라임주도 여행통후기 통해서 보고 들은바와 털보님의 간략 제조법으로 맜나게 마셨었는데.........이궁 다시 가고 싶을 뿐...^^:
배달이 되는구나....아~~~ 배달시켜 먹을껄
언제 또 오시려나..?????우리 마감동님...
올해는 힘들고 내년 언제쯤 ^^;
저두 PIC 방으로 배달 시켜서 먹었다는...소주랑 같이!!!
마나가하섬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예술이네요....
윤서도 너무 잘 나왔구요....
너무 잘 찍어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
아이가 넘 귀여워요브이와 반쪽 하트의 조화도 괜찮네요
ㅎㅎ살짝 민망해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답니다. ^^;
아..따님...정도면 딱 데리고 다니기 좋겠네요..착하고 이쁘게 생겼고요..아..저도 다시 떠나고 싶네요..하얏트..피에스타 다 손잡을만한 거리인것 같은데 ^^
걸음마 할때까진 좀 더 시간이 ...있어야 겠죠....
아기 데리고 가길 정말 잘 했어요 ^^ 좋은 추억이 됐네요~
아하하.. 따님 정말 귀여워요!!!
사이판... 마나가하 섬... 도 좋지만... 저 왜 자꾸 이쁜 아가한테 눈이 갈까요... 아마도 딸없는 서러움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