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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화 - 공룡제국의 역습 -후편-(恐龍帝國の逆襲 -後編-)>
잔키 : 숙부님, 이쪽으로 접근해오는 자가 있는 듯 합니다.
배트 : 흥, 아직도 질리지 않았나 보군. 수는 몇이냐?
잔키 : 그게...
(아군 등장)
가레리 : 뭐...!? 달랑 2대?
배트 : 결국 포기하고 투항하러 온 건가?
무사시 : 누가! 너희들 상대는 나 혼자서도 충분해!
배트 : 시시한 허세 따위나 부리다니... 시간을 벌려는 생각인 듯 하다만, 그렇게는 안 돼.
가레리 : 잠깐, 배트 장군. 아무리 겟타라도 겨우 2대만 오는 건 뭔가 수상해. 이건 함정
일지도 모르겠군.
잔키 : 흥... 겨우 2대의 적이 뭐가 무섭다는 겁니까? 저런 녀석쯤, 본보기로 인질째 죽여
버리면 그만입니다.
배트 : 그렇군. 그럼, 잔키... 저 겟타 로보를 박살내 버려라.
잔키 : 맡겨주십시오, 숙부님. (후후후, 제왕 고르의 앞에서 겟타를 쓰러트린다... 이 이
상의 공적은 없어. 난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숙부님 이상의 장군이 될 테다!)
미치루 : 무사시군, 적이 이쪽의 도발에 걸렸어! 이제부터는 우리들에게 달린 거야!!
무사시 : 알고 있어요, 미치루씨! (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미치루씨만은 반드시 지켜내야
해...!) 자, 와라. 공룡제국! 토모에 무사시, 일생일대의 대승부다!!
-2PP-
무사시 : 뭐냐, 도마뱀 녀석들아! 사양하지 말고 어서 덤벼!!
가레리 :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이쪽을 도발하고 있어... 역시, 함정인가?)
미치루 : 고르가 나올 때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잔키 격추-
잔키 : 제길! 기체의 조정이 불충분했나!
-라드라 격추-
라드라 : 크으윽! 이것이 인간의 힘인가!
-배트 격추-
배트 : 이, 이런! 아직 난 죽을 수 없어!
-가레리 격추-
가레리 : 에에이! 메카자루스의 강화가 부족했나!
-2EP-
미치루 : !!
무사시 : 나왔구나, 제왕 고르!!
고르 : 우리들에게 대드는 어리석은 원숭이여... 그 무모한 용기를 평가해, 내가 직접 네
놈을 처형해 주마...
무사시 : 헷, 아주 고마우시군!!
고르 : 그럼, 그 눈으로 봐라... 처량한 동료들의 모습을!!
무사시 : 료, 료!!
료마 : 도망쳐, 무사시! 너만으로는 위험해!!
고르 : 네놈은 닥치고 있어!
(료마에 공격)
료마 : 크악!!
미치루 : 아앗! 료군!!
고르 : 후후후...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면 동료와 인질이 죽는다.
무사시 : 제, 제길!!
고르 : 물론, 움직이지 않아도 네놈은 여기서 죽게 되겠지만...
무사시 : 으, 으윽...!
미치루 : 무사시군, 지금이야!
무사시 : 아... 안 돼...! 나... 팔이 떨리고 있어...!
미치루 : 왜 그래, 무시사군!? 난 각오했어!
무사시 : 하, 하지만... 실패했다간, 우리들은...!!
미치루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무사시군, 당신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무사시 : 미, 미치루씨...
미치루 : 당신은 겟타 팀에서 가장 노력파잖아! 이런 위기 따윈 몇 번이나 노력으로 헤쳐
왔잖아!
무사시 : (그, 그래...! 나, 이런 곳에서 떨고 있을 때가 아니야...! 미치루씨, 내게... 내게
용기를 주세요!!) 우오오오오옷!
배트 : 음! 뭘 하려는 거냐!?
무사시 : 간다아아아앗!! 이걸로 끝이다! 대설산 떨구기!!
고르 : 이, 이놈, 건방진 짓을...! 이걸로 이겼다고...
무사시 : 아니! 우리들의 승리다!!
고르 : 뭐라고!?
(가이 등장)
고르 : 으윽! 녀석은!!
무사시 : 부탁해, 가이!!
가이 : 그래! 네 용기, 확실히 받았다!!
고르 : 웃기지 마라! 원숭이가 한 마리 늘어봤자!!
가이 : 간다아아아앗!! 디바이딩 드라이버어어어어!!
배트 : 바, 바보 같은! 땅이 갈라졌어...!?
고르 : 으윽! 원숭이놈들, 뭘 한 거냐!?
(아군 등장)
스완 : 어레스팅 필드, 고정!
미코토 : 레플리션 필드, 안정!
엔토우지 : 건조물 파괴 제로!
우시야마 : 디바이딩 코어, 소실!
스완 : 전투필드, 형성성공입니다!
미코토 : 가오가이거 DD모드 해제, 전투 모드로 들어갑니다!
레오 : 제군, 들어다오. 디바이딩 드라이버는 반발작용이 있는 어레스팅 필드와 구속작
용이 있는 레플리션 필드를 전개해, 공간만곡 에너지를 이용해 반경 수십km 사방
의 땅을 일정시간 응축이동 시키고 있다.
효마 : 과연. 그러니까... 어쨌다는 거유?
레오 : 간단히 말하자면, 이 공간은 밖에 피해를 신경 쓰지 않고 싸울 수 있는 링이란 거
지.
효마 : 좋~아! 그럼, 마음껏 날뛰어 주마!!
고르 : 까불지 마라. 우리들에게 인질이 있다는 걸 잊은 거냐?
반죠 : 과연 그럴까?
개리슨 : 반죠님, 이쪽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반죠 : 수고했어, 개리슨.
레이카 : 일은 간단했어. 적이 사라져버렸는걸.
반죠 : 그야, 뭐. 지금 우리들과 함께 여기에 있으니까.
라시드 : 인질은 전부 해방했습니다. 남은 건 카토르님들에 달렸습니다... 부디 무운을.
카토르 : 고마워, 라시드.
배트 : 뭐, 뭣이!? 녀석들, 인질을!?
고르 : 이, 이놈...! 이놈들!!
반죠 : 들은 대로다, 제왕 고르!
산시로 : 넌 도망칠 곳을 잃었어!!
고르 : 건방진 원숭이놈들...!
테츠야 : 고르! 인질이라는 방패가 없어졌으니, 더 이상 용서 않겠다!!
쥰 : 그래! 이번엔 정말로 싸우겠어!
코우지 : 테츠야씨! 쥰씨!
테츠야 : 걱정을 끼쳤군, 코우지군. 너희들 덕분에 살았어.
코우지 : 헷, 감사는 무사시와 가이 녀석에게 해줘.
가레리 : 고... 고르님...!
고르 : 당황하지 마라! 나의 정계, 공룡대대는 원숭이들 따위에게 지지 않는다!!
료마 : 그 말! 겟타 로보에겐 통하지 않아!!
하야토 : 고르! 네놈이 둥지에서 나온 시점부터 네 패배다!!
고르 : 으윽! 겟타놈!!
무사시 : 료!!
료마 : 고맙다, 무사시! 우리들은 네 배짱 덕분에 살았어!
하야토 : 훗, 이번만은 네 근성에 경의를 표한다.
벤케이 : 방금의 대설산 떨구기, 역시 원조의 것이었슴다!
무사시 : 바, 바보녀석들! 그렇게 칭찬하면 쑥스러워지잖아!
고르 : 후, 후후후...
료마 : 뭐가 우습냐!?
고르 : 좋다, 원숭이들아...! 우리 파충인류와 너희들은 어느 한쪽이 멸망할 때까지 싸울
운명... 여기서 완전히 결판을 짓지 않으면, 우리들은 미래영겁 싸움을 계속하겠
지...
코우지 : ...안됐지만, 그렇진 않아.
고르 : 뭐...!?
코우지 : 아무리 발버둥 쳐도, 네놈들에게 미래는 없어.
테츠야 : 그래... 우리들은 이 눈으로 봤다. 공룡제국의 종언을.
고르 : 후후후... 그런가...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냐?
료마 : 뭐!?
고르 : 원숭이들이 그렇듯이... 우리들 파충인류도 자신의 미래를 믿고 있다! 마그마 속
에서 견뎌온 수세기...! 그걸 원동력으로 우리들은 지상을 석권한다! 그리고! 나의
손으로 태양의 빛을! 파충인류에게 영광의 미래를!!
료마 : 고르! 한 번 더 말하마!! 그 말... 겟타에겐 통하지 않아!!
-잔키 격추-
잔키 : 나... 난 이런 곳에서 죽지 않아!! 난 장군이 되어야...!!
-겟타팀 VS 라드라-
료마 : 라드라... 역시 싸우는 거냐!?
하야토 : 넌 고르와 공룡제국의 방식을 부정한게 아니었나!?
라드라 : 확실히 네놈들의 말대로다... 난 네놈들에게 한 번 목숨을 구원받고 인간의 마
음을 알았지... 그리고, 난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사람들을 구하는 너희들의 마
음에 끌려, 한 번은 제왕 고르의 명령을 어겼다...
료마 : 그래! 그런 너라면 우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거야!
라드라 : 그 말은 기쁘군... 하지만, 역시 난 파충인류이고, 내 조국은 공룡제국이다! 인간
과 파충인류가 종의 생존을 걸고 싸우는 한, 난 공룡제국의 영광스러운 캡틴으
로서 싸우겠다... 그게 내 삶의 방식이다!
하야토 : 라드라...
라드라 : 네놈들도 인류를 지키며 싸운다면, 나와 싸워라! 그리고 승리만이 캡틴 라드라
의 영광이다!
료마 : 라드라... 그렇게까지 각오를 했다면, 우리들도 봐주진 않겠어!
라드라 : ...알아주었는가... 그럼 일승일패의 우리들의 싸움, 여기서 결판을 내자!
-라드라 격추-
라드라 : 나, 난 졌다...! 네놈들 인간의 마음에...!!
-겟타팀 VS 배트-
배트 : 이놈, 겟타 로보! 그렇다면 힘으로 네놈을 굴복시켜주마!
료마 : 네가 2년간 힘을 쌓았듯이, 겟타도 파워업했다!
하야토 : 보여주마, 배트 장군! 네가 모르는 겟타의 힘을!
벤케이 : 후회해도 늦었어! 오늘 우리들은 엄청나게 화났다구!
-배트 격추-
배트 : 바, 바보 같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우리 파충인류가 원숭이들에게 패
했단 말이냐아아앗!?
(조리 폭발)
하야토 : 훗... 두 번이 아니야. 네놈들이 우리들에게 패한 건... 이걸로 세 번째다.
-겟타팀 VS 가레리-
가레리 : 겟타 로보놈! 약간의 파워업으로 이 내가 강화한 메카자우르스에게 이길 수 있
을거 같느냐!
하야토 : 후... 과연 그럴까, 가레리씨...
벤케이 : 겟타의 힘은 네 몸으로 시험해 봐라!
료마 : 네게도 가르쳐주마... 겟타의 무서움을!
-가레리 격추-
가레리 : 내 과학력이...! 공룡제국의 과학력이 원숭이들에게 패했다고!? 나, 난 인정 못
해...! 절대로 인정 못해엣!!
(그다 폭발)
벤케이 : 과학력만으로... 우리들에게 이길 수 없어. 이 시대에도... 미래에도.
-겟타팀 VS 고르-
료마 : 제왕 고르! 지금, 여기서 결판을 내주마!
고르 : 바라던 바다! 네놈들과 공룡제국, 살아서 이 공간을 나가는 건 어느 쪽인지!
하야토 : 후... 과연 제왕이로군. 좋은 각오다.
벤케이 : 하지만, 정면에서 겟타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고르 : 네놈들과 난 짊어진 것이 달라...! 난 공룡제국의 왕이다!
료마 : 우리들은 지구와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 무게는 왕인 너와 다를바
없어!
-테츠야 VS 고르-
고르 : 신형 마징가놈! 암흑대장군보다 먼저 내가 네놈을 쓰려트려주마!
테츠야 : 뭐...!? 이미 미케네제국도 활동을 개시한 건가!?
고르 : 그렇다! 녀석들보다 먼저 지상을 정복하려고 개시한 작전은 네놈들 덕분에 실패
했다! 그렇다면, 네놈들을 쓰러트려서 미케네제국의 우위에 서 주겠다!
테츠야 : 나와 그레이트를 우습게 보지 마라! 정면에서 싸우면 네놈 따위에게 패하지 않
아!
-무사시 VS 고르-
무사시 : 제왕 고르! 비겁한 수를 쓰지 않는 너따윈 무서울 거 없어!
고르 : 토모에 무사시...! 네놈을 얕본 것이 이번 작전의 실패였다... 생각해보면, 2년 전
에도 네놈의 결사의 각오에 고배의 잔을 마셨었지!
무사시 : 헤... 이제야 내 실력을 알았냐!
고르 : 그렇기에, 네놈만은 이 내손으로 없애주마!
-코우지 VS 고르-
코우지 : Dr.헬은 이미 죽었다! 이제 너만 쓰러지면, 2년 전에 마징가를 빼앗겼던 빚을 완
전히 갚게 돼!
고르 : 까불지 마라, 카부토 코우지! 네놈에게 빚이 있는 건 나다! 네놈과 겟타에게 패한
원한, 이 2년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
-가이 VS 고르-
고르 : 이놈! 네놈만 나오지 않았더라면 내 작전은 완벽했을 것을!
가이 : 아니야! 인질이라는 비겁한 수를 사용한 시점에서 너희들의 패배는 정해져 있었
어!
고르 : 뭐라고!?
가이 : 우리들은 절대로 지지 않아...! 사람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에게 우리들이 질
수는 없다!
-고르 격추-
고르 :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 내가... 공룡제국이 원숭이들에게 두 번이나 패하다
니...!? 으, 으우으으...! 인정 못해, 난 인정 못한다아아아!! 이 제왕 고르가 패하
다니이이잇!! 파충인류가... 공룡제국이 멸망한다니이이이이잇!!
료마 : !?
벤케이 : 어떻게된 거야!? 저 녀석, 아직 살아있어!!
하야토 : 설마...!!
(경보음)
레오 : 무슨 일이냐!?
미코토 : 바, 박사님! 적 전함의 동력로 부분에서 엄청난 열량이!
레오 : 포, 폭주인가!?
고르 : 큭큭큭... 이 내가... 이런 패배를 할 줄이야...!
료마 : 고르, 아직도 살아있었냐!?
고르 : 꽤나 좋은 기분이겠구나...! 네놈들의 압승이다...! 이제 남은 건... 제왕으로서 어
울리는 죽음을 하는 것 뿐!! 난 혼자서는 죽지 않는다!! 네놈들도 길동무로 데려가
야겠어!!
테츠야 : 지진인가!?
우시야마 : 아닙니다! 전투필드가 수속(收束)을 개시할 전조입니다!
스완 : NO! 이대로는 저 전함의 폭발 전에 필드가 수속되어버립니다!
레오 : 엔토우지군! 폭발에 의한 피해 예측은!?
엔토우지 : ...계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적 전함을 중심으로 반경 5km는 완전히 소멸합
니다.
레오 : 뭐, 뭐야!? 우리들이 도망쳐도, 이 지구는...!!
코우 : 폭발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겁니까!?
레오 : 이레이저 헤드를 GGG본부에서 사출시켜도 제때 오지 못해...! 어떻게든 폭발 에
너지를 중화시키던지, 변환시킬 수 있다면...!!
가이 : 포기할 수는 없어...! 아직 방법은 있을 거야!!
료마 : 그래! 방법은 아직 있어!!
코우지 : 정말이야, 료!?
료마 : 그래! 겟타의 파워라면 녀석의 폭발을 막을 수 있어!!
하야토 : !? (료... 설마, 너...!!)
료마 : 그렇지, 하야토!
하야토 : ...그래, 네 말대로다. 우리들의 겟타에게 불가능은 없어. 그러니... 뒤는 우리들
에게 맡기고, 다들 탈출 해.
코우지 : 너희들... 그게, 정말이겠지? 우리들에게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
료마 : ...물론이지, 코우지.
아무로 : ......
반죠 : ......
료마 : 다들, 부탁해...! 우리들을... 겟타를 믿어줘...!
스완 : 이제 곧 필드가 수속을 개시합니다!!
료마 : 어서 가! 우리들은 반드시 너희들에게 돌아갈게!!
가이 : 료, 료...!!
아무로 : ...알겠다. 전기, 즉시 후퇴하라.
쥬도 : 괘, 괜찮은 거야!?
아무로 : ...료마들을 믿어, 쥬도.
미치루 : 다, 다들...!
하야토 : 미치루씨, 뒤는 부탁할게.
미치루 : ! 하야토군!?
(아군기 이탈)
료마 : 갔나...
벤케이 : 료, 정말 겟타로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거야...!?
료마 : 그걸 어떻게 알아...!
벤케이 : 여, 역시... 그랬나...
하야토 : 훗...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저들이 갈리 없으니까. 그래도, 코우지들은 어렴
풋이 눈치챈거 같았다만.
료마 : 하야토, 무사시, 벤케이... 미안, 너희들까지 끌어들여서...
무사시 : 아니, 료... 너희들도 여기서 도망쳐.
료마 : 뭐!?
무사시 : 나도, 바보가 아니야. 네가 뭘 생각하는지 정도는 알아.
료마 : 무, 무사시...!
무사시 : 그러니, 네가 하려는 건 내게 맡겨줘.
료마 : 바보 같은 소리 마!!
무사시 : 그건 내가 할 소리야! 너희들이 여기서 죽으면 어쩌자는 거야!? 공룡제국 외에
도 싸워야할 자들이 잔뜩 있다구!!
료마 : !!
무사시 : 그러니... 가, 료. 이건 내 일이야.
료마 : 너, 너...!!
무사시 : ...나도 이런 곳에서 죽을 생각은 없어. 네가 코우지들에게 말한대로, 살아서 돌
아갈 생각이야. 안 그러면, 미치루씨와 만날 수 없게 되니까.
하야토 : 무, 무사시...!
벤케이 : 무사시 선배...!!
무사시 : 어서 가! 이제 시간이 없어!
료마 : 아, 알았어...! 하지만, 무사시... 반드시 우리들에게 돌아와야 해!
무사시 : 그래, 알았어. 나도 아직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하야토 : 죽지 마라, 무사시!!
벤케이 : 우리들, 선배를 기다리겠습니다!!
료마 : 무사시! 반드시 살아서... 우리들에게 돌아와!!
(겟타팀 이탈)
무사시 : ...잘있어라, 다들...! 내가 죽으면, 향이라도 하나 피워 줘...!
고르 : 후후후... 네놈도 겟타 선에 붙들리지 않았더라면, 여기서 죽지 않아도 되었을 것
을...
무사시 : ......!
고르 : 네놈들은 겟타 선의 진정한 무서움을 이해하지 못해...
무사시 : 진정한 무서움이라고...?
고르 : 그래... 그건 생명체에 진화만이 아니라, 멸망을 가져다주는 에너지다.
무사시 : 며, 멸망!? 무슨 소리냐. 겟타 선이 그런 짓을 할리 없어!
고르 : 그럼... 어째서, 겟타 선에 의해 공룡이 멸망하고...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한 거
지? 어째서, 우리들 파충인류는 마그마층으로 도망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냐?
무사시 : ......!
고르 : 네놈들 인류는 겟타 선에게 선택받았다... 아니, 사로잡힌 것 뿐이야. 그리고, 인
류보다 우수한 생명체가 나타나... 그 자가 겟타 선에게 선택받으면... 이번엔 네
놈처럼 인류가 멸망하게 되는 거다...!!
무사시 : 착각하지 마...! 난 동료들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 죽는 거야!! 내 죽음
은 헛된 것이 아니다아아아앗!!
고르 : 으, 으오오오오오오!!
무사시 : 이 녀석이!! 네놈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겟타 에너지다!! 네놈들의 선조는 이 녀
석 때문에 죽어버렸어!!
고르 : 이노오오옴!! 게, 겟타노오오오오오오오옴!!
무사시 : 여기서...!! 다시 한 번 겟타 선으로 멸망해라! 도, 도마뱀 녀석아!!
고르 : 크와아아아아아아아...!!
무사시 : 료! 하야토! 벤케이! 그리고, α넘버즈의 모두!! 이걸로 안녕이다!! 뒤를 부탁한
다아아아아아아아...ㅅ!!
[인터미션 - 태평양 올판]
이사미 미도리 : ...일본의 관서 지구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의 발생을 관측했어요.
이사미 켄사쿠 : 흠... 이 파형은 겟타 선이로군.
이사미 미도리 : 그 영향이라고 생각되지만... 올판이 부상을 재개했어요. 이 페이스라면,
2주 후엔 올판의 꼭대기가 해면에 도착할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이사미 켄사쿠 : ...오거닉·에너지에 이끌려, 생명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올판... 그리고,
때를 같이 하여 일어나는 인류의 새로운 단계를 향한 각성... 칸트=케스트나
의 논문에도 있었지만, 인식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퉁구스카-
사바라스 : ...겟타 선은 전부 지하에 흡수된 듯 합니다.
??? : 비무라와 겟타 선이 서로를 끌어당긴 결과겠지...
사바라스 : 그럼...?
??? : ...이것에 의해, 비무라의 각성은 더욱 진행될거 같아. 그리고, 그건 인류전체의 새
로운 첫걸음이 되겠지...
사바라스 : 그럼, 이 무질서한 싸움도 탄생 전의 어둠... 즉, 혼돈이라는?
??? : 음... 모든 싸움은 분명 하나의 흐름으로 모이게될 거야... 그리고, 그 흐름 속을 그
들과 켄타는 걸어가겠지...
-오오사카-
레오 : 필드의 복원률 100%... 디바이딩 드라이버의 공간만곡은 성공인가...
사콘 : 겟타 선에 의해 메카자우르스는 전멸... 머신 랜드도 거의 파괴되었습니다...
다이몬지 : 우리들은 공룡제국에 승리했어. 하지만...
미코토 : ...그, 그 대상은 너무나도... 커...
레오 : ...그는 우리들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준 거다...
미코토 : ...유, 유산...?
레오 : 그래... 겟타 선의 가능성...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를...
-격납고-
코우지 : 바, 바보 자식...! 무사시 바보 자식! 혼자서 폼이나 잡다니!! 죽어버리면 어쩌자
구!?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사야카 : 코, 코우지...
유우 : ...그 녀석...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던 건가...
켄이치 : 그래... 우리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효마 : 모두를 구하기 위해...
쿠마조 : 저기... 무사시 형, 어떻게 됐어?
히메 : 그 사람은 말이지...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 먼 곳으로 갔어.
쿠마조 : 먼 곳? 엄마처럼 만날 수 없을 만큼 먼 곳으로 간 거야!?
플2 : ...그건...
포우 : 플2... 말하지 마. 입밖으로 내면... 우리들도 그와 만날 수 없게 된걸 인정해버리
게 되니까...
플2 : ...으, 응...
쿠마조 : 히메 누나...
히메 : 미안... 미안해, 쿠마조...
테츠야 : 제길...! 내게 좀 더 힘이 있었더라면...! 이 손으로 고르를 쓰러트렸더라면...!!
쥰 : 테츠야... 그 이상, 자신을 책망하지 마...
토비아 : 가르쳐주세요, 킨케두씨... 이게... 전쟁이란 겁니까...?
킨케두 : 그래... 소중한 누군가가 아무런 전초도 없이 죽어 가는... 이것이 전쟁이야...
베라 : 그런식의 죽음을 허락해서는 안 돼... 그래서... 우리들은 싸우는 겁니다... ...싸움
을 없애기 위해서...
츠구미 : ......
이루이 : 츠구미... 그 사람은...
츠구미 : 무사시씨는... 이번엔 먼 곳에서 우리들을... 지켜봐주는 거야...
아이비스 : ......
이루이 : ...... (...하지만... 그 사람은... 사라진게 아니야... ...뭔가... 커다란 힘과... 하
나가 되었어... 또... 만날 수 있어... 분명... 언젠가는...)
-대공마룡 브릿지-
미와 : 제군, 수고했다. 이걸로 지하세력의 하나가 괴멸했군. 그 공적을 인정해, 전 작전
의 명령위반은 불문으로 하마.
다이몬지 : ...감사합니다.
쿄시로 : 저 자식, 이제야 어슬렁어슬렁...!
카즈야 : 대체 뭐하러 온 거야...!?
카미유 : 현장에서 지휘를 한 듯이 보이기 위해서겠지...
카즈야 : 큭...!
미와 : ...그래서, 블랙 겟타의 대신은 있는가?
다이몬지 : 대신...?
료마 : 무슨 소립니까!?
미와 : 너희들은 이제부터도 남은 지하세력과 싸우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니, 손실된 전력
을 보충한다... 이건 당연한게 아닌가?
료마 : 보, 보충...! 그, 그것뿐입니까...?
미와 : 뭐?
료마 : 죽어간 무사시에게 감사의 말 한마디 정도는...!
미와 : 그런 센티멘탈리즘에 잠겨서야, 이제부터 싸워갈 수 있겠나?
료마 : 뭐!?
미와 : 애초에, 너희들이 진·겟타를 봉인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 토모에 무사시는 사오토메의 실책으로 죽은거나 다름없어.
료마 : 이, 이자시이익!!
미와 : !?
하야토 : 그만 둬, 료!
료마 : 말리지 마, 하야토!!
하야토 : 네 주먹은 이런 쓰레기를 때리기 위한게 아니야! 무사시도, 그런걸 시키려고 우
리들의 생명을 구해준게 아니라구!
료마 : 으...!!
미와 : 흥... 이래서 민간인은 말이 안 통해. 전장에서 병사가 죽는건 일상다반사다.
카즈야 : 뭐...! 뭐라고!?
미와 : 뭐냐, 그 눈은?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하야토 : 댁도 적당히 해. 여기 있는 민간인을 화나게 했다간 극동기지로 돌아갈 수 없어?
미와 : !
카즈야 : ......
료마 : ......
미와 : 네, 네놈들...! 이 미와 사키모리에게 대드는 거냐! 그만큼 힘이 남아있다면, 아소
산에 가서 쟈마 대왕국의 본거지나 부숴버려! 알겠나!?
다이몬지 : ...알겠습니다, 장관님.
-대공마룡 격납고-
료마 : ...그 녀석들에게 있어서 무사시의 죽음은 단순한 손실인가...!? 대신할게 있다면,
그걸로 그만인 거야!?
벤케이 : 료, 료...
미치루 : 료군...!
료마 : 가르쳐줘, 미치루씨...! 그 녀석은... 그 녀석의 죽음은...!
하야토 : 어리광부리지 마, 료. 우리들에겐 더욱 잔혹한 미래가 있어...
료마 : !?
하야토 : 그렇기에, 무사시는 우리들에게 뒤를 맡기고 간 거야... 우리들에게 미래를 바
꾸게 하기 위해서...!
료마 : 크...! 으윽...!!
볼포그 : 료마 대원...
료마 : 볼포그...!
볼포그 : ...이걸... 전투 필드의 조사중에 발견했습니다.
료마 : !!
벤케이 : 이, 이건...
미치루 : 무, 무사시군의 헬멧...!
하야토 : ......!
료마 : 무, 무사시...! 으, 크흑...! 흐으으... 무사시...! 무사시이이이이이이이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