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以心傳心)
【오등회원(五燈會元). 전등록(傳燈錄), 무문관(無門關).육조단경(六祖壇經)】
말이나 글자를 쓰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傳)함.
동의어(同義語)
ㆍ교외별전(敎外別傳) : 교재(敎材)를 쓰지 않고 세존(世尊)의 진리를 전하는 일.
ㆍ구전심수(口傳心授) : 입으로 가르치고 + 마음으로 전함.
ㆍ묘처부전(妙處不傳) : 현묘한 경지는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것임.
ㆍ무언상통(無言相通) : 언어 없이 서로 통함.
ㆍ무위상통(無爲相通) : 행동 없이 서로 통함.
ㆍ심심상인(心心相印) : 마음끼리 서로 새김. 말없이 마음과 마음으로 뜻을 전함.
ㆍ심월상조(心月相照) : 마음의 달로 서로 비추어 살핌.(我心本如月,月亦如我心, 心月兩相照)
ㆍ염화미소(拈華微笑) → 삼처전심(三處傳心)
ㆍ불비불발(不悱不發)【논어 술이(述而) 8】
답답해하지 않으면 말해주지 않는다.
일정 수준에 오르지 않으면 전수해주지 않음.
ㆍ고소소명 고대대명(叩小小鳴 叩大大鳴)【예기(禮記) 학기(學記)】
북은 약하게 두드리면 작게 울리고, 세게 치면 크게 울린다.
곧, 스승은 질문 강도, 수준에 맞춰 답변해준다.
ㆍ인이불발(引而不發)【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上 7-4】
시위는 당겨주나 활을 쏘아주지는 않는다.
-Communicate heart-to-heart.
-Communicate from minds to minds.
-Transmitting of mind through mind.
-Understand each other by telepathy.
-What comes from the heart goes to the heart. 심심상인(心心相印)
-God gives every bird his worm,
but he does not throw it into the nest.
신(神)은 모든 새에게 벌레를 준다. 그렇다고 그것을 둥지 안에까지 던져주지는 않는다.
삼처전심(三處傳心) : 세존삼처전심어가엽(世尊三處傳心於迦葉)
사가무니가 가섭(迦葉)에게 세 곳에서 부다교(佛敎)의 진수(眞髓)를 전했다 한다.
① 영산지념화미소(靈山之拈花微笑)
世尊이 인디아 중부 왕사성(王舍城) 북동쪽 10 리 지점의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을 할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사가무니가 그 꽃송이 하나를 들어 보이자,
제자들이 모두 무슨 뜻인지를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데 가섭만은 빙그레 웃었다.
세존은 ”나에게는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
미묘법문(微妙法門),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이 있다.
이를 가섭에게 전한다”고 선포하였다.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라고도 한다.
(世尊在靈山會上 拈華示衆 是時衆皆寂然 惟迦葉尊者破顔微笑 世尊云
吾有正法眼藏 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門 不立文字 敎外別傳 付囑磨訶迦葉)
②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다자탑은 인디아 중부 비사리성(毘舍離城) 북서쪽에 있다.
어떤 장자(長者)가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아 깨달은 뒤에,
그의 자녀 60명이 아버지가 공부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사가무니가 그 곳에서 설법하고 있을 때
가섭이 누더기를 입고 뒤늦게 오자 여러 제자들이 그를 얕보았다고 한다.
석가무니는 자기 자리 절반을 가섭에게 양보하여 거기 앉도록 하였다.
이것이 첫 번째로 마음을 전한 것이라 한다.
③ 쌍림수하유관중출족(雙林樹下由棺中出足)
世尊이 인디아 북부 쿠시나가라성[拘尸羅城] 북서쪽의 사라수(沙羅樹) 8그루가
둘씩 마주서 있는 사이에 침대를 놓게 하고 열반하자, 그 숲이 하얗게 변하였다.
가섭이 스승의 관(棺) 주위를 세 번 돌고 세 번 절하자,
관 속으로부터 두 발을 밖으로 내밀어 보였다는 것이다.
선종에서는 이를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유일한 근거라 하여 중요시한다.
첫댓글 몸과 마음은 텅 빈 것(3)과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댓글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별 볼 일 없는 졸문에 이렇게 훌륭한 댓글을
달아주심에 그저 감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채찍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여간 문제는 염화미소(拈華微笑) → 삼처전심(三處傳心)을
이룰 스승님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일 것입니다.
그런 슷긍님이 계셔야 법이 전해질 것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불비불발(不悱不發)【논어 술이(述而) 8】 답답해하지 않으면 말해주지 않는다.
얻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것도 담기지 않으니,
얻고자 하는 자는 답답함을 키울 일이요, 인도하는 자는 준비된 자에게만 힘을 쓸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