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아버님이 재창조해야 한다
비로소 그것이 가정의 기점이 되어 가지고 가정적 7년노정이 된 거예요. 선생님은 개인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아 가지고 민족의 한계선을 넘어왔지만은 어머님은 그렇지가 않다구요. 그러니 어머님을 재창조해야 된다구요. 이것이 제1차 7년노정이예요. 제1차 7년노정은 뭣이냐 하면, 상대적인 면에 있는 어머니를 중심삼아 다시 기르는 기간입니다. 해와는 아담을 통해서 창조된 거라구요. 그러므로 아담은 해와를 창조해 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를, 여기에 있어서 안됐지만 미안합니다. (어머니를 보시면서 웃으심) 모셔다가 철부지한 걸 백방으로 한 목적을 지녀 가지고 파란곡절을 다 겪게 하여 어머니로서 거쳐야 할 십자가의 모든 고빗길을 다 거치게 한 거라구요. 3분의 2는 내가 지는 거라구요. 사탄이가 빼앗았던 3분의 2를 내가 지고 어머니의 3분의 1의 소생, 장성, 완성을 중심삼고 나온 거예요. 그것은 거꾸로 끌려가니 끌려가게 돼 있다구요. 그러니까 싫더라도 순응하며 싫더라도 이를 악물고 혓바닥을 깨물면서 남편이 가는 길을 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한국의 고유사상이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는 그 나라의 한 여자가 지니고 가야 할 품성인 것을 알고 어떤 충신의 아내보다도, 어떤 군왕의 아내보다도 순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묵묵히 따라와야 된다는 거예요. (78권 1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