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때 이르다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 탓에
이스터의 마음은 벌써 여름에 가 있다.
때문에 최근 쇼핑하는 아이템들은 한결 들고서 집에 들어오기가 수월해졌다. ^^;;
그런 이스터가 최근 가장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아이템이라면
바로 슈즈! 그 중에서도 샌들!
믿거나 말거나 자타공인 슈어홀릭이라 주장하는 이스터로서는
옷은 없어도 슈즈 만큼은 풍족해야 한다고
궤론을 펼치곤 하는 아이템이라
아직 어렴풋하게나마 그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은 여름을 위한
새로운 샌들을 마련할 생각에 벌써 두근대고 있는 것이다. ^^
Alexander McQueen 09 s/s
발등을 얼마나 드러내느냐 또 어떻게
그 위를 치장하고 가리느냐 라는
흥미로운 문제를 안고 있는 샌들은
훤히 드러나는 발등 덕분에 아무리 무거운 킬힐을 장착 했어도
자꾸만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게 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어
그다지 걸칠 것이 많지 않은 (?!!) 여름 스타일링에서 멋지게 마무리를 해 줄
포인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번 09 s/s 시즌 역시 수 많은 디자이너스 브랜드에서
샌들의 기본 틀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준 새로운 슈즈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Dolce & Gabbana
아무래도 실제로 여름이 왔을 때의 스트리트 룩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함부로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지만 직간접적으로 늦어도
2010년 s/s 시즌에는 반드시 스트리트 패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런웨이 속 샌들 들을 살펴 보면
웨지힐의 등장은 예상보다 적었다.
그나마 엄청난 부피감을 자랑하는 웨지힐을 정성스레 치장한
돌체 앤 가바나와
Michael Kors
힐의 가운데를 뚫어버림으로서 낯선 구조에 대한
쇼킹함과 보는 재미를 선사했던 마이클 코어스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웨지힐 샌들은 많지 않았다.
새로이 등장한 샌들 들은
좀 더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지난 시즌 거리를 강타했던
글레디에이터 슈즈의 발 등을 어지럽게 교차하는
스트랩 디테일이 다양하게 응용.진화해서
드레시하게 변모한 샌들 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Christian Dior John Galiano Rodarte
스트랩이 어지럽게 교차하지만
거칠거나 혼란스럽기 보다는 강렬하고 섹시함이 강조된
가보시가 들어한 샌들은 매 시즌 사랑받고 있긴 하지만
특히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아이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 외에도 보온성을 따진다던가 꽁꽁 얼어붙은 땅에서 미끌어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가볍고 제약이 적은 샌들 의 특수성을 이용해 독특한 굽을 적극 디자인에 반영한
하이힐 역시도 눈에 띄고 있으니
개성있고 톡톡 튀는 스타일을 평소에 추구하는 이들 이라면
발 뒤 꿈치 아래에까지 각자의 개성을 부여하는데 집중할 수도 있겠다.
Christian Dior Proenza Schouler John Galiano
그러나 보일듯 말듯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하이힐의 미학에만 집중했다간
두 세시간 정도 지남에 따라 무릎아래부터 뻐근해 오는
진땀 나는 경험을 피해갈 수 없는 법.
뭐니뭐니해도 산뜻하고 가벼운 복장이 최고라 여기는
발걸음도 가벼운 트렌드 세터들을 위한 샌들은 따로 있다.
Chloe Anna Sui Manolo Blahnik
바로 일명 '지우개 신발' 이라 불리는 두툼한 플랫폼 슈즈들에 반기라도 든 듯
가볍고 나지막한 힐을 통해 깜찍함으로 승부하는 샌들 들!
시원하게 발등을 드러내고 스트랩으로 귀여운 디테일을 치장해 주거나
간편하고 캐주얼해 보이는 샌들형 슬리퍼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겨줄 수도 있겠다.
얼마 전 여의도에 벚 꽃을 구경하는 인파가 엄청나게 몰렸다는데
축제라도 벌이듯 화사하게 피고 지는 벚 꽃이 사라지고
푸릇 푸릇한 이파리들이 돋아날 때 즈음, 새로산 샌들을 신고 공원이라도 산책해 볼랍시면
지금쯤 쇼핑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나는 환희의 '전율'을 느끼며 샌들에 발을 넣는다.
아, 난 몰라! 환상적이다.
갑자기 내 발이 우아하게 보이고 다리가 더 길어 보이며...'
- 소설 쇼퍼홀릭 中 레베카 -
첫댓글 뭐지 이 킬힐같은 샌들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샌들멋지면 구입하는데 도움닫기하려고 했더니만 휘귀종이네요 거의 평범을 거부한 종류라서 퓨ㅗ호러누머아ㅛ셔도지츠투.ㅓㅏㅗㅎㄹㅇㄹㅇㅇ리일ㅇㄹㅇ이ㅣㅇ이ㅣㅇㅇ리ㅏㄴ리ㅏ닐니린라나ㅣㅎ린라니리ㅏㄴㄹ나라니ㅏ리나ㅏㄹ날나ㅣ날나ㅏ니ㅣㅏ니ㅣㅣㄴㄴ나ㅣ나ㅣ니리ㅏ니ㅏㄹ니ㅏㅣㅏㄹ니니니ㅏㄴㅇ라ㅣㄴ이ㅏㅏ리니ㅏㄴ이
극에서 극으로... 발이 고생하겠구나...ㅍ.ㅍ....
아무리 이뻐도 발목아지 부러질 공포심은 용서안됨...
끌로에 초록샌들 탐나네요.ㅋ
아후 여자되기 힘들다..
잘 봤습니다~퍼갈게요^^*
잘 보았습니다:)
오...................아프겠다
맨아래오른쪽샌들은 발볼넚은 나로써는 밖으로 마구 튀어나가겠다..ㅋㅋㅋㅋㅋ
그림으로 봐도 엄청 자신없는 샌들들,,,,,, 신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우와~~~ 잘보고 갑니당~~
가지고싶다-_-
킬힐이 대세`~
담아갑니다~
저도 담아갈께요^^
발관리좀 해야겟다 나 ㅠㅠ
다 가꼬싶어 ㅠㅠ 구두는 나의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