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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19. 6. 22.~23.(주말)
●산행지: 낙동정맥 2/8구간 (답운치-삼승령)
●산행코스: 답운치-통고산-애미랑재-칠보산-새신고개-십지춘양목-깃재-길등재-한티재-우천재-추령-왕릉봉-덕재-갈미산-검마산-백암산-매봉산-윗삼승령-굴바위봉-아랫삼승령
●준비물: 2리터생수3, 500cc생수4, 사과요굴트3, 호두파운드케익, 초코파이2, 양갱이2, 사탕2종류
●거리: 약 64.11Km
●소요시간: 약 23.16h
●누구랑: J3클럽 정맥9차종주대 12+2명
●회비: 100,000원
●날씨:12~25도
●산행경과:
- 15:37 : 답운치(광비령)
- 17:23 : 통고산(1067m)
- 19:03~19:09 : 애미랑재
- 20:11~20:26 : 칠보산(974m)
- 20:47 : 새신고개
- 21:28 : 십지춘양목
- 21:46~21:52 : 깃재
- 22:33 : 885.5봉
- 00:51~01:32 : 길등재 야식
- 02:19 : 한티재(발리재)
- 03:30 : 우천재
- 04:20 : 추령봉
- 05:30 : 추령(가릿재)
- 05:50 : 왕릉봉(634m)
- 06:26~07:45 : 덕재(장파령) 아침
- 09:57 : 검마산 주봉(1017.2m)
- 11:45~12:09 : 백암산(1003.5m) 왕복
- 13:37 : 매봉산(921m)
- 14:00 : 윗삼승령
- 14:26 : 굴바위봉(747m)
- 14:51 : 아랫삼승재
절기상 하지, 음력으로 5. 20일 이었네요. 산에서는 사람 신경 쓰지 않아 좋습니다. 자연을 구경하며 내 갈길 걸어갈 뿐, 하지만 마음이 편하다고 해서 상념은 금물, 금새 사이가 벌어지기 때문이죠.
힘들이지 않고 멀리 걷고, 빨리 가고, 게다가 많이 보겠다는 욕심은 늘상 빡신 아쉬움을 남기는가 봅니다.^^
2-1 : 답운치-길등재 29.5km , 2.5+750리터
2-2 : 길등재-덕재 15.5km, 1.5+750리터
2-3 : 덕재-삼승령 19.7km, 2.8+750리터
낙남정맥 2구간은 봉화 소천에서 불영사로 넘어가는 답운치(광비령)에서 출발, 통고산을 올라 봉화, 영양, 울진의 경계 애미랑재를 넘고 다시 칠보산으로 향해 수비마을 앞에서 서에서 동으로 낙동태극을 그리고 검마산과 백운산을 지나 영양, 울진, 영덕의 경계 굴바위봉 아래 삼승재까지 낙동정맥 경북 최고의 오지를 통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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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뒤풀이 했던 화성인님 고향 봉화군 소천면 삼강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답운치 그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2차 구간은 대간 동기 땅벌친구가 응원산행을 나와주고, 중부지부 의리짱 오서산대장님이 합류하셔서 멤버 교체가 있습니다. 땅벌친구와 오서산대장님은 중학교 선후배사이라는군요.^^
♤ 답운재(踏雲峙/36번국도/619.8m)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쌍전리, 답운리와 봉화군 소천면 광회리 광비마을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안개가 늘 끼어 있어서 마치 구름을 밟고 넘는 듯한 고개라고 하여 답운치라 불렀다 전한다. 동서로 36번 국도가 관통, 동쪽은 통고산 자연휴양림을 접하고, 서쪽은 옥방천(玉房川)을 사이에 두고 봉화군과 접경을 이룬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남회룡마을로 통하는 임도를 지나 능선을 따릅니다.
하늘도 푸르고 기온도 적당하고 시원한 바람이 산행하는 맛을 더해줍니다.
역시나 황장목(금강송) 군락지라 산행내내 쭉쭉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마주합니다.
♤ 통고산(通古山/1,06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세덕산(741m)·진조산(908m) 등이 솟아 있다.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전사면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다.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편마암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왕피천으로 흘러들어 동해로 유입되며, 서쪽·남쪽·북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낙동강의 지류인 광비천에 흘러든다. 수림이 울창하며, 산사면에서는 고랭지채소·산나물·약초 등이 재배된다. 통고산 일대에는 질 좋은 규석이 다량으로 매장되어 있으나, 현재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산의 동쪽 사면 왕피리 동싯골에는 동신광업소가 이전의 왕피광업소 자리에 세워져 주석광을 채굴했으나 현재는 휴광상태에 있고, 북서사면의 옥방광산도 1940년대에 개발된 중석광산이었으나 현재는 폐광상태에 있다. 취락은 산의 서쪽으로 서면과 봉화군 소천면의 경계를 지나는 도로변에 발달하고 있으며, 곳곳에 산촌(散村)이 분포한다. 산의 북동쪽 하원리에는 불영사와 불영계곡이 있으며, 그밖에도 왕피굴·승지곡(僧至谷)·춘양목 천연보호림 등이 있다.
한국의 계곡을 대표하는 불영계곡과 인적이 끊긴 내천인 와피천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산이다. 낙동정맥의 주맥으로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은 가히 선경(仙境)을 방불케한다. 단지 교통이 불편해서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음먹고 찾아간 사람들에게는 자연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분명 안겨주는 곳이다.
이 산은 왕피천과 한국토종 소나무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불영계곡을 품은 낙동정맥의 산이다 주위에 왕궁목재로 이용되던 황장목 보호구역이었던 곳도 있으며 울창한 산림을 이용개발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각종 나무마다 팻말이 붙어있는 등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엔 안성맞춤이고 산장들은 통나무로 지어져 있고 이름도 "머루랑", "다래랑" 등 자연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린 곳이며 삼림욕장 개장과 동시 임산 도로의 개설로 접근이 쉬워진 산이기도 하다. 또한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서면 50평 남짓한 헬기장으로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세운 둥근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시야가 탁 트이면서 조망도 매우 좋다 . 동해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잡힐듯 하며 불영계곡과 왕피천계곡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낙동정맥이 굽이 굽이 물결치는 가운데 응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남으로는 저 멀리 아련히 일월산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 왕피리(王避里) - 임금이 피신했던 곳
첫째로 935년경에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왕자인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손(孫氏) 모후(母后)와 함께 이곳으로 피신왔다가 모후가 이곳에서 별세하고 왕자는 금강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고,
둘째는 1931년 원(元)나라 말엽에 한산동(韓山童) 두목 이이조는 홍건적이 결빙기를 이용하여 남침하므로 고려 31대 공민왕이 피신하였던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 영양군 수비면
면지(面誌)에 따르면 중국의 수양산에 비할 만큼 충의열사가 많고 아름다운 곳이어서 수비면이고 그 첫 마을이어서 발리(發里)라고 한다. "首比"는 조선 인조때 학자 석계 이시명이 首陽山에 比見된다고 하여 붙인 것이라 한다.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옆 통고산을 지나 애미랑재 직전에 영양군 수비면을 만나게 되고 서쪽으로 봉화군과 경계가 삼개군의 경계가 애매모호한 애미랑재에 이릅니다.^^
♤ 애미랑재(광미령)
삼국시대 이전 동해안 지방에는 예국(강릉), 실직국(삼척), 파조국(울진)의 창해삼국이 있었다. 예국(강릉) 울진지역에서는 예국 왕을 ‘안일왕’보다 ‘에밀왕’으로 불리는데, 그곳의 70대~80대 노인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어릴 적에 울음보를 터뜨리면 어른들이 ‘예 나온다! 그쳐라’, ‘예 쳐온다 그쳐라’하고 달랬다고 전한다. 즉 강릉의 예국이 쳐들어 오니까 울음을 그치라는 말에서 애밀랑재라는 말이 생겼다는 유래가 있다. 애미랑재를 광미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암리
동쪽에 갓밭골이 있는데 길이 험하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서쪽으로는 새신리 또는 조성리라 부르는 마을이 있다. 마을 어귀에는 약물탕이 있으며 숲이 우거져 산새가 많이 있고 남쪽에는 주마산이 있고 서쪽에는 칠보산이 있다. 이 산에 일곱 가지 색깔의 쇠가 있다하여 쇳골이 되었으며 경치가 아름답다.
♤ 칠보산(974.2m)
전국의 칠보산은 많이 있죠.(괴산 칠보산, 영덕 칠보산, 정읍 칠보산 등등) 낙동정맥의 칠보산은 영양군 신암리에 있습니다. 얼핏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가지 보물이 떠오르죠.
산꾼들이 가장 밟아보고 싶은 칠보산은 북한 함경도 명천에 있는 원산경표 장백정간상에 위치한 칠보산(1103m) 아닐까요?^^ 신산경표에서는 관북정맥-만탑지맥-칠보지맥으로 분류가 되는군요.
♤ 새신고개
신암리와 새신마을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새신은 마을 어귀에 있는 약물탕을 중심으로 하여 숲이 우거지고 산새가 많이 깃들어 살기 때문에 불러진 이름이란다.
♤ 덕산지맥 분기점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부산 몰운대로 가는 낙동정맥이 칠보산(974m)에서 남쪽 2.2.km 지점 무명봉 직전 폐헬기장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해서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동화재, 덕산봉(690m), 논골재, 장갈령, 벳티재, 금댕이재, 사부란재, 관재를 지나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73.1km를 잇는 산줄기인데, 덕산봉 이름을 따서 덕산지맥(德山枝脈)이라 칭한다. 이 산줄기의 우측(북, 북서)으로 흐르는 물은 안동호로 들어 낙동강 본류가 되고, 좌측(남, 남동)으로 흐른 물은 임하호로 흘러들어 반변천이 되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덕산지맥은 길고 다소 복잡한 지맥입니다. 즉, 주줄기 하나는 덕산지맥으로 이 줄기는 동화재를 지나 덕산봉(690m)-논골재-장갈령-금댕이재-관재를 지나 반변천까지 장장 약 73km의 긴 지맥이 되는데 이 지맥은 여기서 9.5km 진행한 지점에서 남으로 다시 가지 하나를 치게 됩니다.
그 지맥은 일월산(1217.6m)-작약봉을 지나는 약 31km짜리 일월지맥이 되며, 논골재에서는 청량산-문명산-황우산을 지나는 22.5km짜리 줄기를, 장갈령에서는 두름산-영등산을 지나는 35.6km 짜리 영등지맥 등 매우 복잡한 가지치기를 하는 곳의 시작입니다.
♤ 덕산지맥 전체 개념도
♤ 십지춘양목(十枝春陽木) - 낙동정맥의 명물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春陽面)과 소천면(小川面) 일대의 산지에서 자라는 소나무, 또는 그 재목, 나뭇결이 곱고 바르며, 속이 붉고 단단해서 건축재와 가구재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일제 때 자원수탈의 일환으로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동선 춘양역에서 반출된 소나무를 춘양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 깃재
영양군 수비면 계리 문상천의 최상류 시티골에서 신암리로 넘어가는 재이다. 기어다닐 정도로 숲이 우거지고 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일월면 문암리와 인접해 있다.
싱글평일산악회 낙동정맥팀은 885.5봉이라 적어놓았네요.
트랭글에 고도가 바로바로 나오지만 그마저도 정확하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길등재에 도착하여 골짝 총무님이 준비한 햇반에 미역국 그리고 인기가 높았던 총각김치로 야식을 먹습니다. 푸총이 도착직전 기사님에게 미리 연락하여 먹기 좋도록 국을 따뜻하게 뎁혀 놓았습니다.
♤ 길등재
영양군 일월면 계리 사람들이 수비면을 오가는 임도같이 넓고 얕은 지름길 고개이다. 옛날에 재가 높아 재를 넘을까 말까 고민을 했다고 해서 갈등재인데 변형이 되어 길등재로 불리는가 봅니다.
수비면에서 아주 가까운 발리재입니다.
여기서부터 삼승령까지 30km는 태극모양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정맥꾼들 사이에서 흔히 낙동태극이라고 불립니다.
♤ 한티재(발리재)
이곳 사람들은 한티재 대신 발리재라고 한다. 찬 물이 나는 고개라는 의미로서 한(寒)티(峙)재라고 한다. 조선 중기 학자 격암 남사고가 명당을 찾아 이곳에 부친의 묘를 아홉 번이나 이장을 하였는데 안개가 걷히고 나서 터를 잘못 잡았음을 알고 한이 맺힌 곳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또한 임진왜란시 왜군이 이 골짜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바 있어, 지금도 비만 오면 핏물이 바위 틈에서 흘러 나오고 있으며, 통로의 반석 위에는 많은 말발굽 자국을 선명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티재가 태백산맥의 열두 고개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데 한티란 우리말을 한자로 대현(大峴)으로 큰 고개라는 뜻이기도 하다.
낙동정맥이 수비마을 앞에서 태극종주를 그리며 동네 고추밭 사이를 지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가 우천마을 이네요. ^^ 이름하여 우천재입니다.
♤ 오기리
골짜기에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앞 연못인 오기지(池)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6백미터 정도나 되는 분지이기에 수원이 짧고 소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본래 영양군 수비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을 고칠 때에 오로동, 광석동, 삼계동, 신기동, 우천동의 일부를 따다가 합하였다. 오로와 신기의 이름을 따서 오기라고 부르게 되었다.
♤ 추령(楸嶺/497m)
추령(497m)은 영양군 일월면 가천리와 수비면 오기리를 잇는 고개다. 주민들은 이 고개를 가릿재라고도 부르고 있다. 일명 가랫재로 불리기도 하는 추령(楸嶺)은 일월면 가천리에서 수비면 오기리를 넘어 굽이굽이 골짜기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데 ‘갈림’의 뜻과 가래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추령을 넘어 오른 벌목지에 군더더기 없이 길게 자란 장송이 바오밥나무를 거꾸로 세워둔 모양 같습니다.
예전에 사람이 살았는지 집터를 지나 왕릉봉으로 찐빵을 여러개 넘습니다.
♤ 왕릉봉(王陵峰/해발 634m)
왕릉봉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봉이다. 멀리서 보면 왕릉처럼 불룩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덕재(장파령/560m)
댐공사로 포장이 된 오기리 오리곡마을과 죽파리 장파마을을 연결하는 917번 지방도로다. 좌측편 아래 골짜기에 오기리 마을이 있으며 마을앞에 연못 오기지(池)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6백미터 정도나 되는 분지이기에 수원이 짧고 소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본래 영양군 수비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을 고칠때에 오로동, 광석동, 삼계동, 신기동, 우천동의 일부를 따다가 합하였고, 오로와 신기의 이름을 따서 오기라고 부르게 되었다. 반대편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는 조선시대 장사꾼들인 보부상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언덕에 대나무가 많다하여 죽파리라 불렀다고 한다. 장파마을은 조선조 때 김충엽(金忠業)이란 사람이 마을에 정착하여 살았는데 장군과 같이 기개와 정기가 높아지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며 이곳은 여러 가지 열매가 많이 나며 산의 기개가 높고 우람하여 정기가 산을 꽉 에워싼 곳이라 한다.
수비면으로 나가 푸총이 예약한 식당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산이 그다지 힘들지 않고 밤새 장거리를 뛴 허기감으로 밥그릇 조차도 맛있게 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덕재에서 검마산 산행을 준비중입니다.
애기버스가 힘이 부친지 하얗게 연기를 내뿜네요. 서울에 올라갈 일이 걱정입니다. ㅋ~
♤ 검마산 직전에 갈미산입니다. 정상 삼각점을 확인할려면 진행 반대방향으로 약간 올라야 합니다.
♤ 검마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네요.
가장 높은 주봉은 따로 있는데 여기를 정상이라 표기해 놓아 잠시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오서산대장님이 힘겹게 지고 올라온 맥주와 토마토를 풀어 놓으시네요. 그 맛! 최고였습니다.^^
♤ 검마산(劍磨山/1,017m)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경북 북부 오지에 속한 검마산(1.017.2m)은 울진의 명산 백암산 가기전 솟구친 산이다. 검마는 남이 장군이 산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하여 유래되었다 한다. 북에 위치한 울련산(938.6m)이 이웃에 있고 이곳 검마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울진 수산리 망양항으로 흘러드는 왕피천이다.
♤ 구슬령삼거리 (금장지맥 분기점)
낙동정맥이 태백 매봉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남하하면서 영양 수비면의 유명한 검마산자연휴양림이 있는 검마산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산으로 가면서 주봉(1017.2)지나 원을 그리며 남진하는 지점인 도면상 918m라고 표기가 된 바로 북측 능선에서 정맥은 남진하고 북동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영양군 수비면과 울진군 온정면의 경계를 따라 790.5-임도(610)-88번 국도 구주령(550)에 이른다.
854봉-金藏山(848.7)에서 내려간 등고선상 750m 지점에서 大嶺山(652.1)을 떨구고 동진하여 69번 국지도 선미고개(370) 내려서기 직전 등고선상 430m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日出峰(131.1)을 떨구고 북동진한다. 453.2-외길마임도(290)-493.9봉-외잠산 도로(현종산 분기점, 310)-이울마을 도로(210)-17번 군도 익산치 대잠동 마을(110)-구7번 국도 매화리고개-신7번 국도(130)-172.5봉-143봉-146봉-월증동 도로(50)-관동팔경의 첫 번째인 망양정 지나 울진군 남면 산포리 망양동마을에서 왕피천이 바다가 되는 망양해수욕장에서 끝이나는 약37km의 산줄기로 그 산줄기 중 제일 높은 금장산의 이름을 빌려 금장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금장지맥이란 낙동정맥 검마산(1019m)남쪽 1km 지점인 916m봉 직전에서 동북쪽으로 가지를 쳐 구주령을 지나 금장산(862)을 지나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 동해 바닷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4km 되는 산줄기를 말한다. 왕피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고 제일 높은 금장산의 이름을 따 금장지맥이라 부른다.(홀대모 박종율님)
♤ 금장지맥 전체 개념도
금장지맥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서서히 백암산을 만나러 나섭니다.
잠시 휴식 도중에 백암산을 다녀와야 한다며 서너명이 튀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다 함께 가면 안될까 싶었지만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도 다녀와야 합니다.^^
발뒤꿈치에 물이 잡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지만 뒤꿈치를 엉거주춤 들고서 선두를 따라 뛰다시피 걸어갑니다. 내 뒤에도 한분이 따라오시는데 황금송형님인줄 알았는데 오서산대장님이었습니다. 백암산삼거리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 백암산(白巖山/1,004m)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과 영양군 수비면 경계에 있는 산
태백산맥의 지맥인 중앙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금장산·일월산 등이 있다. 낙동의 본령에서 약간 벗어나 있으며 흰바위봉이라 불리우고 실제 흰바위와 백수산이 바로 아래 있다. 신라시대 사냥꾼이 발견한 온천장은 천연 알카리성 라트륨 성분을 함유한 국내 유일의 유황 온천으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며, 소나무·참나무 숲이 울창하다. 선시골을 비롯한 계곡과 늪·못이 많고 산정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경치가 뛰어나다. 동쪽 계곡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수온 약 45℃로 한국 최강의 알칼리성 온천이며, 수량이 풍부해 온천수가 노화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쪽 기슭에는 높이 약 40m의 백암폭포가 있으며, 기암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이 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쪽 사면에는 아연광산이 있었으나 1980년에 폐광되었다. 백암온천-백암폭포-산정을 잇는 등산로가 있으며, 잣·싸리버섯 등이 유명하다. 민속축제인 성류문화제가 10월에 열리며 주변에 월송정 등의 명소가 있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울진읍·평해읍에서 백암산까지 각각 버스가 운행된다.
♤ 백암온천(白巖溫泉/132m)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있는 온천
영덕-온정리-울진을 잇는 구조곡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는 남대천의 지류가 흐르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백암산(1,004m)과 서화산(494m)이 솟아 있다. 신라시대부터 약효가 뛰어난 온천으로 알려져 왔으며, 창에 맞은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 발견했다는 전설과 함께 백암사 승려가 기와집에 석조탕을 설치하여 온천욕을 즐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라돈(Rn)이 포함된 방사능 유황천으로 무색·무취이며, 수질이 매우 매끄럽다. 수온은 40~52℃이며, pH 9.35의 최강의 알칼리성으로 상급의 온천수로 평가된다. 1일 용출량 6,000t으로 수량이 풍부하며 잡수가 섞이지 않는다. 온천수에는 철·나트륨·칼슘·마그네슘 이온 및 염소·플루오르·황산 등이 비교적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피부병·신경통·위장병·류머티즘·만성관절염·피로회복·부인산후병·금속중독증·동맥경화·당뇨병·간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90~200m 깊이의 14군데에서 온천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으며 마시기도 한다. 온천이 있는 울진군의 동쪽은 동해, 북서쪽은 강원도와 접해 있어 인근에 자연관광자원이 많다. 서쪽 기슭에 있는 백암산에는 백암산계곡·백암폭포·백암사터가 있으며, 인접한 지역에는 관동8경을 이루는 월송정·망양정과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 불영계곡, 불영사, 구산·망양·양평·후정 해수욕장, 덕구온천 등이 있다.
백암산 정상에서 진행방향으로 저 멀리 다음구간 맹동산에 만나는 영양풍력단지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가까운 곳이 매봉산이네요. 오서산대장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백암산 정상석에 올라 울진 해안가를 바라봅니다. 아마 이 맛에 정맥에서 500m 떨어져 있어도 꼭 낙동정맥에 백암산을 붙들어 두는 이유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왼편쪽으로 우리가 지나온 저 멀리 제일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영양과 봉화의 경계를 따라 안동 낙동강에으로 흘러드는 덕산지맥입니다. 무속인들 사이에서 태백산보다 기가 세다고 알려져 있고, 왼편 제일 높은 봉우리는 공군기지 조명으로 오랫동안 우리 옆에서 밤을 함께 걸어준 일월산입니다. 동해안에 떠오르는 해를 제일 먼저 볼 수 있다고 해서 일월산이라 했다죠. 그 앞으로 갈마봉과 검마산정상과 검마산주봉이 차례로 보입니다. 백암산에 올라야할 이유가 또렷하죠?
다시 삼거리로 돌아오니 선두 네명은 이미 출발한 상태입니다. 뒤따라오던 본진도 지나간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서산대장님은 시간상으로 지나갔다고 보시네요. 부지런히 뒤를 따릅니다. 백암산삼거리에서 내려서서 953m봉 이르기 전에 평지느낌이 나는 넓다란 곳을 지나는데 아마도 샘터 삼거리일거라고 짐작되었습니다.
♤ 매봉산(919m)
삼승령이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행히 매봉산 직전에 본진을 만나 합류합니다. 후미에는 노송님과 골짝총무님이 남았습니다.
♤ 윗삼승령(三僧嶺. 514m)
영양군과 영덕군 창수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윗삼승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임도차단기도 설치되어 있는곳 방향은 울진 온정면 조금리 방향이다. 우측은 영양읍 기산리 방향이고, 우측으로 틀어 좌측 아랫삼승령 방향으로 이어간다. 삼승령은 영양군과 영덕군 창수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514m이다. 보림․집희암․자무기 등에 있던 절에서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어 '영양과 서울을 왕래할 때 반드시 3명의 승려가 동행하여 넘었다 하여 삼승령이란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윗삼승령과 아랫삼승령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명의 유래는 윗삼승령과 아랫삼승령 사이 굴바우봉(747.3봉) 좌측으로 큰 바위가 3개 있는데 마치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삼승바위라 하고 그 곳을 중심으로 북쪽 고개를 윗삼승령, 아래쪽 고개를 아랫삼승령이라고 한다. 굴바우봉 동쪽으로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이고 그 곳에 삼승바위가 있지만 정상에서 삼승바위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상을 내려오면서 나무사이로 모습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이는 옆모습이 마치 사람의 얼굴과 흡사하다.
♤ 삼승령/굴바위봉(747.3m)/칠보지맥
개념도상 굴바위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잘못쓴 오기인지 굴아우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굴바위봉 주변에 삼승바위가 있는데 옛날 3정승이 바둑을 두며 놀던 곳이라한다. 삼승바위 위에는 바둑판과 장기판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15~20여 명의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는 동굴이 있으며 그 안에 샘이 있어서 열명이 오면 열명분의 물이 솟고, 오는 사람 숫자 만큼 물이 솟는다고 한다.
♤ 칠보지맥 분기점
칠보지맥(七寶枝脈)은 낙동정맥 삼승령이라 불리우는 굴바우봉(748.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삼승령(748.5)-잔두목이-원수목이-칠보산(810)-덕인고개-응봉산(389)-다툼고개-직고개-용바위를 지나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2 km인 산줄기이다.
신산경표에서는 7번 국도 근방에서 남쪽 등대산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30 km 이상인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수정증보판에서 남쪽 등대산이 아닌 북쪽 남대천의 끝자락으로 도상거리를 계산하여
사금지맥, 백하지맥, 무성지맥과 함께 30 km 이상인 지맥에 포함 시켰다.
♤ 칠보지맥 전체 개념도
♤ 아랫삼승령(三僧嶺/514m)
우측은 영양군 영양읍 기산리 저시마을 방향이고, 좌측은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다. 화전으로 번성하던 마을은 1970년에는 70여 호가 있었다고 하며, 그 이후 줄어 들어서 지금은 20여호 약4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한다. 강호동의 1박2일에 다녀 왔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마을 기산리(저시마을)는 삼귀, 너터지, 저시 등 산골 마을을 여러 곳 아우르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영양읍이지만 영양군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이다. 고갯마루에는 작은 정자와 쉼터가 자리잡고 있는 넓은 임도길이다.
한티재에서 시작해 검마산을 지나 백암산까지의 등로가 태극모양처럼 보이시는지요?^^
신산경표에서 도상거리를 측정하니 67.7km로 나오던데... 트랭글이 짜긴 짠 모양입니다.
♤ 청양고추
영양 고추가 청양 고추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를 중앙종묘(주)의 홈페이지에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국내 최대 주산지인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청송, 영양지역에서 가격이 높은 소과종이 주로 재배되어 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였다는 기록이 그리고 이러한 육성목적에 비교적 근접한 품종을 육성하여 청송의 "청(靑)"과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량고추"로 명명하여 품종 등록하였다고 되어 있다.
영양읍에 오리대장 식당, 하염없이 들어갈 것만 같았던 뒤풀이입니다. ^^
J3 정맥9차팀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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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낙동정맥 8-2구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구간 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넵! 대장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곧바로 다음 구간 공부 들어갑니다.^^
퐁친구 수고많이했다
함께 숨소리 들으면서 산행하니 대간때느낌이 나더만 자주함산하자고
자주 와주면 고맙지~ 수고 많이 했고~ ^^ ㅎㅎ
외과 가서 물집 따니깐 9천 얼마, 약값 2,900원 받네~^^ 다음엔 상경해서 바로 가서 따야지... 하나도 안 아프구만~
잘했어 기력충전하고
또 함산하자
더위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무더위 조심하고 잘이어가세요^^~
안산형님! 감사~~^^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것을 좋아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움을 대하는 설래임으로 정맥 가는 날이 매번 기다려지네요. 재미있게 진행해야죠~^^
왜 물집이 잡히는건지
원인을 아는것이 나을듯 한디요
매번 쓰라리고 아플것 같은디
잘 견디시면서 걸으시네요~~ㅎ
수고하셨구유
담구간에서 뵙겠씀다
퐁라라님 / 더운 날씨에 발에 물집까지 생기어서 고생 두배로 하셨네요



담은 요구르트 넘 좋아 습니다,,, 늘 고맙습니다...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발바닥에 테이핑하면 물집 덜 잡힙니다, 내도 발바닥 앞쪽만 테이핑 하고 다닙니다...
주신
노송형님! 걱정마시고 현재처럼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골짝 총무님처럼 노송형님과 같이 하고 싶은데, 최선을 다하고픈 마음에 노송형님과 같이할 여유를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외과에 가서 치료받으며 원인이 궁금하다고 했더니 마찰때문이라면서도 궁금하면 X-ray 찍어 볼까요 하네요. ㅋ
드레싱밴드를 붙였는데도 그러네요.
더 두꺼운걸 찾아봐야 겠어요, 병원 만들어 놓았으니 바로바로 물만 빼면 금새 낫겠죠. 걱정 덜었습니다.^^
옛날에 흥농종묘라는 종자회사가 엄청 컸었지요
청양고추 및 외국 태국이나 다른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것을 테슽하는데
사람중에는 매운맛을 전혀 못느끼는 사람도 있다고하네요
미각이 매운맛을 모르니 그냥 먹어버린다고합니다 실제로..ㅎ
수고하셨습니 퐁프렌드님
노송형님이 시범을 보이시네요.
매운고추를 먹을때 공기와 접하지 않도록 곧바로 삼키라는데...
저는 매운 고추를 먹으면 머리숱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ㅋㅋㅋ
ㅎㅎ 저와 비슷합니다 체질 바뀌었는지
매운음식먹으면 머리 짱뱅이에서 폭포수가 되어서...ㅠㅠ
저는 십이춘향목 못 봤는데 사진으로 본 걸로 해야죠 수고하셨습니다.
그 지점에 있을거라 예상하고 두리번거렸습니다.^^ 오밤중이라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겠더라고요.^^
정맥9차팀 따라 한구간 편안히 마무리 하였네요.
아무리 오지라 해도 비포장길 40분은 처음이네요.
정맥길 무사히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네~ 오서산대장님 또 오셔야죠~!^^
아랫삼승령은 접속구간으론 어려운 장소네요. 주로 윗삼승령에서 접속하는가 봅니다.^^
낙동정맥 2구간 수고하셨어요 담구간에서 봐요
화성형도 수고 많으셨어요.
봉화군이라 정겨웠죠~ ㅋ
봉화가 크긴 크죠? 백두대간 하고 낙동정맥이 같이 걸쳐있으니~
이제 동해로 영덕 접어들었고 내륙으론 영양에서 청송 들어가네요.^^
완주를 축하합니다.항시 많이 배웁니다.
그린의 금개구리입니다.
넵! 기억합니다.^^
오늘도 외벽에서 하루종일 매달렸습니다. 당분간 워킹은 정맥외에는 시간내기 빠듯하네요.^^
조망은 별로고 앞사람 궁댕이만 쳐다보며 걸었을듯 합니다
점점 더워지는데 몸관리 잘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단점을 보완하려 눈을 감고도 주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