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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FC 국대패밀리의 감독. 파일럿때부터 지휘하고 있다. 골 넣는 골키퍼라는 자신의 별명처럼 선수기용에 있어서도 고정없이 자유롭게 배치하고 그때그때 스위치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듯 하다. 워낙에 객관적인 전력이 우월한 팀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편하게 지휘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리그 유일한 골키퍼 출신 감독인지라 골키핑 관련 실수나 방어시의 움직임에 대해서 가장 많이 조언해주고 있다.
황선홍: FC 개벤져스의 감독. 역시 파일럿때부터 지휘하고 있다. 선수와 감독 커리어로써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특히 온화한 카리스마로 팀을 다독이는 훈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감독 커리어가 길다보니 기존 감독 경험이 있는 최진철과 최용수가 접점이 많다. 황선홍의 후임으로 최진철이 포항 감독이 되었고, 최용수를 이어 서울을 맡았다가 다시 최용수에게 넘겨준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런 최진철 감독에게 토너먼트 탈락 확정이라는 패배를 받게 된다.
이천수: FC 불나방의 동생 감독. 역시 파일럿때부터 지휘하고 있다. 파일럿때는 감독이지만 팀내 막내였고, 지금은 그나마 서정주의 영입으로 막내는 피했지만 여전히...그래도 2002년 월드컵 당시 막내임에도 황선홍, 홍명보같은 대선배에게 거침없이 반말을 처음 내뱉을 정도의 성격덕에 주눅들지 않고 누나들을 지휘하고 있다. 와이프 심하은이 국대패밀리에 뛰고 있다보니 집에서는 특훈을 담당하고, 경기 외에도 와이프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리그 동안에는 서로 경기할 일이 없었으나 토너먼트에 국대패밀리가 진출하게되어 맞붙게 된다면 어떻게 할지 기대된다.
최용수: FC 구척장신의 감독. 정규편성 후 전패 무득점의 꼴찌 구척장신을 구원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비록 SBS 사장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으나 팀의 높은 동기부여에 감동이라도 받은건지, 본인 자신의 승부욕인지, 앞서 경질된 감독의 모습을 봐서인지, 이번 리그전도 말아먹으면 아예 축구판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최약체로 평가되던 FC 구척장신의 모습을 180도 뒤집으며 명장 반열에 다가갔다. FC 구척장신의 첫 승에 모든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고 그 모습을 같이 축하하고 위로하러 온 구남친을 씁쓸하게 지켜봤다.
이영표: 신생팀 FC 액셔니스타의 감독. 이수근이 개막식에서 감독을 소개하면서 감독 인기투표에서 0(영)표를 받은 감독님이라고 드립을 쳤다(...). 치밀한 조직축구, 완벽한 세트피스를 추구하며, 그에 걸맞게 각각 능력치를 잘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대회에 출전시켜도 될만큼 완벽한 팀이라고 했으나 첫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버렸다. 뛰어난 선수가 많은데 패배했다면 책임은? [3] 남은 경기에서 김병지 감독과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최진철: 신생팀 FC 월드클라쓰의 감독. 파일럿 당시 FC 구척장신을 지휘했으나 무득점 전패에 경질(!!)이라는 수모를 겪고 그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최진철 감독이 본인이 원했던 플레이 스타일을 이식하려고 했다는 발언과 함께 직접 40여명의 후보군에서 선수 발탁부터 관여하여 선수들과 처음부터 호흡을 맞춘 외인구단을 만들어 재도전했다. 그 결과는 뛰어난 용병술과 온화한듯 혹독하게 선수들을 밀어붙이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토너먼트 진출 확정짓게 되었고, 또한 연민의 구여친, FC 구척장신의 첫승을 함께 기뻐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