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헬싱(Stan Helsing)'이란 블랙 코미디 영화가 있습니다.
'보 젠가' 감독에 '스티브 호웨이'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 2009년 영화인데,
TV에서 틀어 주는 걸 우연히 보니 꽤 재밌습디다.
요즘 너무 많이 나오는 좀비 영화에 식상하던 참이라 더욱 그랬죠.
공포스러운 걸 시니컬하게, 또 웃기게 만들었다고 할까...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할로윈 밤에 비디오 가게 점원 스탠 헬싱이 친구들과 함께 할로윈 파티에 참석하기 전에
비디오 배달을 하러 갔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그곳이 실은 인기 호러 영화를 대량으로 만든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화재로 마을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한 뒤 저주를 받아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 헬싱'이란 전설의 용자가 나타나
그들을 구원해 줄 것이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네요.
해서 '헬싱' 성을 쓰는 스탠이 그 임무를 억지로 대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영화 '반 헬싱'은 드라큘라와 끈질게 싸우는 인물의 시리즈 물.
할로윈(Halloween), 10월 31일 가톨릭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일이죠.
헌데 이 날에 죄다 괴기스런 복장과 얼굴을 왜 하고 돌아다니는지는 모르지만,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이 진심으로 그러는지 헷갈릴 정도로 재밌고,
특히! 문제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주인공들이 반강제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기막히게 좋네요. 경쾌한 컨트리 송!
해서 인터넷 검색, 여기에 올려 봅니다.
조니 캐시. 전 세계에서 9,000만 장 넘게 음반을 판,
역사상 가장 많이 음반을 판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컨트리 음악의 상징으로 가장 현양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