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수산용 항생제보다 성분이 강한 가축용 항생제를 제주 지역 넙치 양식장 50여 곳에 2년간 공급해온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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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경찰이 들이닥친 제주 지역의 한 창고.
횟감으로 널리 사용되는 넙치를 키우는 양식장에서 쓰이는 항생제가 구석에 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생제들은 수산용이 아닌, 3배나 성분이 강한 소 돼지용입니다.
[경찰]
"여기 있는 게 세프티오퍼(가축용 항생제)입니까? 몇 박스나 있지요?"
강 모 씨 등 수산질병관리사 6명은 가축용 항생제 처방 권한이 있는 수의사들과 공모해 넙치 양식장에 판매했습니다.
이처럼 이들이 제주도 내 일부 넙치 양식장에 판매한 가축용 항생제는 2만여 병, 5억 2천만 원어치입니다.
2년 넘게 넙치 양식장 57곳, 3천300만 마리를 키우는 데 쓰였고, 일부 넙치는 대형 마트를 통해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선에 투약 된 가축용 항생제의 안전성 여부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의사의 진료 없는 처방, 판매는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김용온/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계장]
"(넙치의) 폐사율을 줄이려고 가축용 항생제를 사용한 것으로 수사됐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고 농약성분까지 검출된 중국산 항생제를 판매한 혐의로 수산질병관리사 41살 안 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항생제를 사용하는 넙치와 홍해삼 양식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첫댓글 축 수산업에 쓰여지는 무분별한 항생제들에 대한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암환자에게 해물생선이 좋다고 하는데 깨끗한 바닷생물들은 어디서 구입가능할까요...시중에 나와있는것들은 다 화학약물들을 먹고 큰 양식일텐데요...
자연산 드시면 됩니다..
자연산 해물 생전을 찾아야 하는 군요.
먹을게 없어요... 자연산을 골라 먹기에도 쉽지는 않고..
자연산도 균이많다는군요. 광어하는사람들 광어로 속이고, 과일하는사람 과일로, 축산하는사람 축산으로 속이고 재수없으면 병걸리겠습니다